[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우송대학교(총장 존 엔디컷)가 최근 철도 공모전을 휩쓸면서 철도인재양성 대학으로서 위상을 높혔다.  

3일 대학에 따르면 철도물류대학 재학생들은 2020년 학생 철도 창의 작품전에서 국토부장관상인 대상을 포함해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했다. 한국철도학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특허청,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철도 관련 기관과 기업들이 후원하는 학생 창의 철도 작품전은 철도기술 발전 및 인재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올해 50여 팀이 접수했으며 예선을 거친 16개 팀이 온라인 프레젠테이션으로 결선을 치렀다.

철도전기시스템학과 문원준 외 4명으로 구성된 ‘제볼루션’팀은 ‘반도체로 구성된 병렬회로 삽입을 이용한 레일 길이 조절장치’를 제안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열차 탈선사고의 주요원인인 레일의 수축, 이완을 저항과 제너다이오드로 구성된 병렬회로를 이용한 제백효과로 해결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외에도 ‘엑시트레인’팀의 ‘탈선 기울기를 이용한 찰도차량 비상출구 작동시스템’과 ‘KNR’팀의 ‘로프식 건널목 차단기와 능동대응 시스템’이 금상을, ‘철도의 목소리가 들려’팀의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길안내 로봇’이 은상을, ‘철도위의 메르시’팀의 ‘주파수와 LED를 이용한 로드킬 방지 시스템’과 ‘슬기로운 철도생활’팀의 ‘정차역 통과 방지장치’가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학은 수상한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매우 창의적이며 실용화 될 경우 한국의 철도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추후 철도인재들을 계속해서 길러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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