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주식시장이 마감됐다.
코스피에서는 금비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덕산하이메탈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금비는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하며 투자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금비는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적어 품절주로 불리는 종목이다.
금비의 주요사업부분은 유리사업부분(유리제조업), CAP사업부분(병마개제조업), 플라스틱 용기사업부분, 화장품사업부분으로 분류되며 유리병 관련주로 불린다.
덕산하이메탈은 반도체 관련주들의 호황 속 수혜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덕산하이메탈은 반도체 패키징 재료인 Solder Ball의 제조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전체적인 반도체 시장의 상승세 속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상한가 종목 외에 삼성제약(+25.96%), LG전자우(+25.39%), 덕성우(+20.44%), 수성(+18.79%), 세진티에스(+18.12%)가 급등하며 관심을 끌었다.
삼성제약, 덕성우, 신원종합개발, LG전자우, 젬백스지오, 에이치시티, 트루윈, 이퓨쳐는 장중 상한가를 달성했으나 이탈했다.
대덕전자(+3.95%)는 28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300원, 배당우선주 1주당 30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154억6421만원 규모로 배당기준일은 2020년 12월 31일이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 / 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는 CEO는 27일(현지시간) 옥스퍼드대학과 함께 개발한 백신의 성공을 자신했다.
파스칼 소리오(61) CEO는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에 다른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백신을 두 차례 투약했을 때 효능을 얻을 수 있는 성공 공식을 알아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호주 시드니 자택에 머물며 화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는 입원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코로나19 감염은 "100% 예방할 수 있다"면서도 "어느 시점엔가 백신을 출시할 것이기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수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같은 소식에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에 관심이 쏠렸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관련주는 SK케미칼(+0.40%), 진매트릭스(-3.36%), 유나이티드제약(+8.51%), 에이비프로바이오(+0.28%) 등이 꼽힌다.
파미셀(-4.66%)은 88억원 규모 뉴클레오시드를 수주했다는 소식을 전했으나 하락했다.
파미셀은 '미국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Fisher Scientific)으로부터 약 792만 달러(한화 약 88억원) 규모의 뉴클레오시드(Nucleoside)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뉴클레오시드 단일 수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가속화된 뉴클레오시드의 글로벌 수요 증가는 RNA 기반 핵산 치료제 시장 성장이 본격화된 영향으로 해석된다"며 "뉴클레오시드는 올해 3분기까지 전년대비 121%가 넘는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이번 대형 수주를 시작으로 내년 매출의 지속적인 상승세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상보다 훨씬 더 가파른 수요 급증으로 인해,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었던 울산 공장 증축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같은날 세계 최초 줄기세포 치료제인 '하티셀그램 AMI' 제조 과정에서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줄기세포 무허가 냉동이 이뤄진다는 의혹에 대해 식약처가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 또한 나오며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 결과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파미셀은 업무 정지나 하티셀그램 허가 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이날은 배당락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됐다.
배당락 일은 배당을 지급하기로 공시할 때 명시되는 날짜로 배당락 일에 주식을 매입하는 투자자는 배당금을 받을 수 없으며, 배당락일에 주식을 보유하는 투자자는 배당금을 받는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020년 12월 결산법인 배당락일은 29일이다. 이에 따라 28일까지 주식 매수해야 12월 말 결산 상장법인 배당 수령이 가능하다.
또 한국거래소가 2020년 12월 31일을 연말 휴장일로 지정함에 따라, 올해 증권·파생상품시장은 12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오는 31일은 연말 휴장에 따라 증시가 열리지 않는다.
2021년 첫 주식시장은 1월 4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결정이 법원에서 뒤집어진 것 뿐만 아니라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윤석열 관련주에 관심이 쏠렸다.
덕성(+1.60%)은 장 초반 +17.36%까지 도달하며 관심을 끌었다. 덕성우(+20.44%)는 상한가에 도달하기도 했다.
서연탑메탈(+3.95%)도 +24.27%까지 치솟았으며 서연이화(-2.48%), 서연(-1.01%), 모베이스전자(-4.08%) 등의 종목들도 20% 가깝게 치솟기도 했다. 이즈미디어(+1.65%)도 장 초반 +9.41%까지 올랐다.
하지만 대부분의 종목들은 장 초반의 상승세를 반납하고 하락하며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기차 이슈에 깜짝 상한가를 달성하며 주목 받았던 LG전자(+11.16%)가 이날도 급등했다. 장중 20%까지 급등하며 13만6500원까지 상승,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LG전자우(+25.39%)도 급등했다.
LG전자는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과 손잡고 전기차 부품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소식에 지난주 상한가를 달성한 바 있다.
DB하이텍(+7.68%)은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DB하이텍은 2021년 계약 가격을 10~20% 올린다고 결정했다. DB하이텍이 보유한 두개의 공장 모두가 2019년부터 밀려오는 주문을 모두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014년 DB하이텍 생산 능력은 웨이퍼 월 10만장 규모였지만 2020년 3분기 기준 월 12만9000장으로 늘었다. 그럼에도 주문량이 워낙 많아 모두 소화하기 힘들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 전언이다. 결국 DB하이텍은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당초 DB하이텍은 늘어나는 주문에 공장 증설을 검토했으나 매출을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단가 인상’을 선택했다.
KMH는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최대주주인 최상주 회장과 2대주주 키스톤 프라이빗에쿼티(PE) 양측이 이사회 구성 방안을 확정하고 상호 협력 계약을 위반한 주주에게는 200억원의 위약금을 물린다는 합의안을 내놓은 것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키스톤PE는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최대주주 추천 6인과 키스톤PE 추천 3인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경영협의체를 통해 회사 및 주요 계열사의 경영사항, 경영개선 계획 및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5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 170억원과 4회차 전환사채(CB) 200억원은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들 BW와 CB는 현 최대주주의 경영권 사수를 위해 발행됐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또 KMH와 키스톤PE는 계약을 위반할 경우 상대방 주주에게 위약벌 200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위약벌 및 손해배상 지급을 담보하기 위해 각 주주는 KMH 지분 10%(226만6798주)를 상대방에게 담보로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KMH 측 관계자는 "주주 간 계약을 맺고 장기적 발전 도모와 주주이익 제고를 위한 공동협력에 나선다"면서 "계약기간은 5년으로, 양측이 서로 협력을 통해 회사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키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제약(+25.96%)은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의 임상 시험 결과 소식에 급등했다.
삼성제약은 28일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의 3상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임상시험의 세부적인 결과는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고 당초 계획대로 이번에 도출된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정식 허가 신청을 위한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트루윈(+6.43%)은 중국의 전기차업체 니오(NIO)와 BPS(Brake Pedal Senso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한가를 달성했으나 이후 주가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루윈은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내년 상반기 내로 6만개의 초도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트루윈 관계자는 "BPS 등 자동차용 센서 제품에 대한 수주가 이어지며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에도 전기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품 수출량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레버리지, 삼성제약,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이아이디, 삼성전자,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KODEX 인버스, 서울식품, 금호에이치티, 화인베스틸, 쎌마테라퓨틱스, LG전자, 인바이오젠, 써니전자, DB, 대덕전자, 까뮤이앤씨, 팬오션, 덕성, 메리츠증권, LG전자우, KODEX 코스닥 150, 유나이티드제약, KODEX 200, DB하이텍, 신성이엔지, LG디스플레이,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삼아알미늄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대성엘텍, 위지트, 신성델타테크, SV인베스트먼트, 젬백스링크, 성우하이텍, 에이비프로바이오, 이화전기, 이트론, 알체라, 브레인콘텐츠, 화신정공, SCI평가정보, 에스맥, 코디엠, 젬백스지오, 디지탈옵틱, 우리기술투자, 버추얼텍, 메디콕스, 일신바이오, 세종텔레콤, 아이에이, 씨아이에스, 현대바이오, 셀트리온헬스케어, 골드퍼시픽, 트루윈, 인포뱅크, 신원종합개발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셀트리온, LG전자, 삼성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신풍제약, 삼성전자우, 셀트리온제약, KMH, 알체라, 한화시스템, SK하이닉스, 박셀바이오, 카카오, 씨젠, LG전자우, KT&G, DB하이텍, 현대차, 한국전력, 에이치엘비, SK텔레콤, 현대바이오, NAVER, LG디스플레이, 한화솔루션, 대덕전자, 유나이티드제약, 이크레더블, 덕산하이메탈 순이었다.
이날은 반도체 대표주, 무선충전기술, IT 대표주 등의 테마가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4포인트(0.06%) 오른 2,808.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4일의 종전 최고치(2,806.86·종가 기준) 기록을 1거래일 만에 다시 썼다.
개인은 930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8536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인 투자자 매물을 소화했다. 외국인은 47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일 배당락 이후 프로그램 매물 출회 가능성은 경계해야 할 수급 변수"라며 "현 상황과는 정반대의 기관 차익거래가 전개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8포인트(0.18%) 내린 927.00에 마감했다.
개인이 8733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2770억원, 기관은 641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삼성전자(+1.16%), SK하이닉스(-2.12%), 삼성전자우(+0.14%), LG화학(-0.49%), 삼성바이오로직스(-0.63%), NAVER(-0.35%), 셀트리온(-4.03%), 현대차(+1.34%), 삼성SDI(-0.71%), 카카오(-0.27%)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4.46%), 셀트리온제약(+7.21%), 씨젠(-5.81%), 에이치엘비(-2.02%), 알테오젠(-2.94%), SK머티리얼즈(+7.23%), 펄어비스(+4.28%), 에코프로비엠(+0.61%), 카카오게임즈(+0.55%), 케이엠더블유(+0.13%)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