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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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주식시장 코스피에서는 아남전자,  한국프랜지, 녹십자홀딩스2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박셀바이오, 현대바이오, OQP,  키네마스터, 프리시젼바이오, 디아이티, 삼기, 삼화네트웍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아남전자는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등에 영향을 받아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폰 출하량과 반도체 시장에 대한 기대감 반영으로 주가가 연일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전날인 28일에는 사상 최초로 장중 8만 원을 터치했다.

앞서 아남전자는 삼성전자 수혜종목으로 분류돼 왔다. 아남전자는 삼성전자가 인수한 글로벌 오디오 전문 그룹 하만에 제조자 개발생산(ODM)·주문자 위탁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홍정욱 전 의원이 정치에 복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며 관련주가 급등했다.

홍 전 의원은 28일 블로그에 '일곱번째 에세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다. 그 중 "내 개성과 역량이 시대정신과 경영 환경에 부합하면 직접 나서고, 그렇지 못하면 이에 적합한 리더를 선별해 일을 맡겨야 한다"는 대목이 있었다. 이 대목을 두고 정계에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이야기가 나왔다.

한국프랜지는 홍 전 의원의 처가가 범현대가와 연결되면서 테마주가 됐다.

홍 전 의원의 아버지 남궁원과 삼화네트웍스 김수현 작가가 많은 작품을 함께해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된 삼화네트웍스도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 외에 KNN(+17.58%), 디지틀조선(+10.51%), 고려산업(+21.31%) 등의 종목들도 급등 흐름을 보였다.

 

29일 녹십자엠에스는 미국 진단키트전문 도매유통사 파트너회사인 MCA 파트너스와 2억6400만달러(약 2904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GENEDIA W COVID-19 Ag'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리며 녹십자 그룹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녹십자홀딩스2우가 상한가를 달성했으며 녹십자엠에스(+12.59%), 녹십자(+9.60%), 녹십자홀딩스(+8.30%), 녹십자셀(+5.30%) 등의 종목들도 상승 마감했다.

 

무상증자를 앞두고 있는 박셀바이오가 또 다시 급등했다.

박셀바이오는 앞서 13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 4일로, 신주를 배정하기 위해서는 29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100% 무상증자인 만큼 권리락이 발생되는 오는 30일은 주가가 절반 수준으로 조정된다. 

박셀바이오는 개발하고 있는 간암 치료제 VAX-NK의 임상시험 결과에 관심이 몰리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 9월 22일 상장 후 현재 10배 이상 주가가 뛴 상태다.

 

현대바이오는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대주주인 씨앤팜과 코로나19 경구치료제(CP-COV03)의 신속한 임상 2상 진입을 위해 임상수탁기관(CRO)인 디티앤씨알오와 임상대행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4일 밝히며 급등했던 종목이다.

8일 1만3650원이던 종가는 이후 4만22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23일 하한가를 맞으며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OQP는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OQP는 난소암을 포함해 췌장암과 전이성 유방암 등 여러 후보물질과 기술, 특허 등 무형 자산을 국내로 들여와 개발하고 있다.

OQP는 지난 7일 중국 ‘온코벤트(Oncovent)’와 자사의 면역 항암 치료제 ‘오레고보맙(Oregovomab)’의 글로벌 임상3상에 대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영권 매각을 추진중인 키네마스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지난 2일 키네마스터의 최대주주인 솔본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키네마스터의 주요 주주는 경영권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에 착수했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솔본(17.79%)을 포함해 임일택 대표(11.62)와 정재원 부사장(7.95%), 솔본인베스트먼트(9.74%), 포커스신문사(4.42%), 김경중씨(1.92%), 이혜숙씨(1.59%) 등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55.03%다. 이들은 보유 주식을 공동매각하기로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매각 절차는 솔본이 전담해 진행하기로 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엑스디아 코비드-19 Ag'(ExDia COVID-19 Ag)가 스위스 보건국에서 검사기관 이외에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등록됐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코에 면봉을 넣어 채취하는 비인두도말을 검체로 활용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항원 진단키트로 평균 20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디아이티는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디아이티는 평판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레이저 응용장비, 2차전지 필름 검사장비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다. 삼성디스플레이에 LCD 등의 장비를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기는 LG전자의 강세 속 수혜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기는 LG전자에 공급하는 전기차용 모터하우징(Motor Housing) 부품을 본격 출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올해 1월부터 양산을 시작해 서산공장에서 LG전자 인천공장으로 공급되는 전기차용 모터하우징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상한가 종목 외에 엘앤케이바이오(+29.70%), 대신밸런스제6호스팩(+26.83%), 팬엔터테인먼트(+25.94%), 엠투엔(+25.86%), 웨이브일렉트로(+23.53%), 세진티에스(+22.08%), 노바텍(+21.99%), 고려산업(+21.31%), THE E&M(+20.50%), 오킨스전자(+20.49%), 넥스턴(+19.65%), 에쓰씨엔지니어링(+19.61%), 하이제4호스팩(+18.46%), KNN(+17.58%), 이오플로우(+17.48%), 에이스토리(+17.06%), 알테오젠(+16.58%), 큐브엔터(+16.38%), 비케이탑스(+16.15%), 인트론바이오(+16.09%), 금강공업우(+15.74%), 솔본(+15.18%)가 급등하며 관심을 끌었다.

조이시티, 다믈멀티미디어, 노바텍은 장중 상한가에 도달했으나 유지하지 못했다.

 

셀트리온이 임직원들에게 주식거래 금지령을 내렸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셀트리온 그룹의 주가에 관심이 쏠렸다.

셀트리온 그룹은 27일 임직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자사의 코로나19 치료제 제품 허가 전까지 셀트리온그룹 상장사(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주식 거래를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대상은 셀트리온이 임직원과 그 가족들까지다.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임직원의 주식 매매가 개인의 법적 책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 코드명 CT-P59)에 대한 허가심사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셀트리온(+10.08%), 셀트리온헬스케어(+6.67%)가 급등했다. 셀트리온제약(-0.87%)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이시티(+12.02%)는 장 초반 상한가에 도달하기도 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조이시티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 증자 결의 안'을 최종 가결한 바 있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2021년 1월 1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2021년 1월 20일이다.

역시 무상증자를 앞두고 있는 노바텍(+21.99%), 오킨스전자(+20.49%)도 급등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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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주로 꼽히는 은행주들이 배당락 효과로 급락했다. 전통적인 고배당주로 분류되는 은행주는 배당락 효과로 주식 매도세가 강하다.

기업은행(-6.33%), BNK금융지주(-6.28%), DGB금융지주(-4.99%), 하나금융지주(-4.88%), KB금융(-4.82%), 우리금융지주(-4.53%), 신한지주(-4.48%), JB금융지주(-4.41%), 제주은행(-1.78%) 등 많은 은행주들이 하락했다.

 

세계 각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하락세를 보이던 진단키트 관련주들이 이날 다수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테오젠(+16.58%), 씨젠(+12.73%) 등 국내를 대표하던 종목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EDGC(+8.33%), 랩지노믹스(+8.86%), 수젠텍(+7.65%), 오상자이엘(+3.88%), 바이오니아(+12.50%) 등 올해 상반기에 급등하던 다른 진단키트 관련주들도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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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아남전자, 삼성제약,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인바이오젠,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세화아이엠씨, 이아이디, KODEX 인버스, 서울식품, 삼성전자, 한국내화, 고려산업, 한국프랜지, KODEX 200, 대한해운, 써니전자, KODEX 코스닥 150, 신성이엔지, HMM, 메리츠증권, 현대약품, 신성통상, 영화금속, LG전자, 팬오션, 한화솔루션, 기업은행, 벽산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NN, 삼기, 에이비프로바이오, 이화전기, 삼화네트웍스, 휘닉스소재, 마이더스AI, 신성델타테크, 엔투텍, 현대바이오, 이트론, 코디엠, SV인베스트먼트, 프리시젼바이오, 대성엘텍, THE E&M, 화신정공, 라이브파이낸셜, 씨아이에스, 디지틀조선, 포스코 ICT, 휴림로봇, 다믈멀티미디어, 위지트, 성우하이텍, 세종텔레콤, 우리이앤엘, 에스맥, 녹십자엠에스, 필로시스헬스케어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셀트리온, 삼성전자, 박셀바이오, 현대바이오, LG전자, 아남전자, 카카오, 녹십자, 삼성전자우, 프리시젼바이오, 신풍제약, 씨젠, 셀트리온헬스케어, 삼성SDI, 셀트리온제약, NAVER, 한화솔루션,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웅제약, KT&G, 알테오젠, 한국전력, KT, HMM, 현대차, 삼성제약, 삼기, OCI, 명신산업 순이었다.

이날은 K-뉴딜지수(바이오), 유전자 치료제/분석, 슈퍼박테리아, 영상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면역항암제 등의 테마들이 고르게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91포인트(0.42%) 오른 2,820.51로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인은 2조1984억원을 순매수해 11월 30일(2조2221억원) 이후 역대 2위의 일간 순매수 기록을 세웠다.

기관은 1조9726억원을 순매도해 역대 1위 순매도 기록을 세웠다. 외국인은 319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41포인트(3.28%) 급등한 957.41에 마감했다.

개인이 2610억원을, 외국인이 80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2896억원을 순매도했다.

양대 시장에서 개인은 총 2조4715억원을 순매수해 일간 순매수 기록을 경신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삼성전자(-0.51%), SK하이닉스(+0.43%), 삼성전자우(-0.96%), LG화학(-0.12%), 삼성바이오로직스(+4.18%), 셀트리온(+10.08%), NAVER(+0.71%), 삼성SDI(+7.51%), 현대차(+0.53%), 카카오(+3.08%)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6.67%), 셀트리온제약(-0.87%), 씨젠(+12.73%), 알테오젠(+16.58%), 에이치엘비(+4.70%), SK머티리얼즈(-0.73%), 에코프로비엠(+2.05%), 펄어비스(-3.00%), 카카오게임즈(-0.11%), 케이엠더블유(+4.00%)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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