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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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코스피에서는 현대위아, SK이노베이션우, 녹십자홀딩스2우, SH에너지화학, 대원전선, 경인전자, 대원전선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박셀바이오, 녹십자랩셀, 압타바이오, SNK, 퀸타매트릭스, 오킨스전자, 모아텍, 인포뱅크, 현우산업, 풍강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현대위아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의 출시가 임박한 것에 수혜를 누린 것으로 풀인된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의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한 첫 전기차다.

이재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현대차 그룹의 차량 생산 및 판매 포트폴리오의 무게 중심은 아이오닉5 출시를 기점으로 친환경차로 빠르게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과정에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업체는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현대차 그룹 계열 부품사"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12.33%)도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새해 첫 주식시장에서는 2차전지, 전기차 관련주들이 훨훨 날아올랐다.

SK이노베이션(+21.58%)이 급등한 데 이어 SK이노베이션우는 상한가를 달성했다.

웰크론한텍(+13.95%), 포스코케미칼(+13.46%), 에코프로비엠(+10.05%), 코스모신소재(+9.41%), 세방전지(+8.85%), 켐트로스(+8.30%)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인지컨트롤스(+13.04%), 현대모비스(+12.33%), S&T모티브(+12.75%), 삼화전기(+11.06%), 현대차(+8.07%), LG화학(+7.89%) 등 전기차 관련주들도 급등했다.

 

녹십자가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한다는 소문이 돌며 녹십자 계열사들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녹십자랩셀, 녹십자홀딩스2우가 상한가를 달성했으며 녹십자(+17.00%), 녹십자홀딩스(+29.16%), 녹십자셀(+17.77%) 등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한 언론매체는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국내 파트너로 GC녹십자를 선택했다고 보도했지만 녹십자 측은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

 

SH에너지화학이 상한가를 달성했으나 뚜렷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 투자자들을 갸웃하게 만들었다.

SH에너지화학은 합성수지 및 기타 플라스틱물질 제조, 가공 및 판매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2개의 종속회사와 합성수지 등 제조 사업부문, 자원개발 사업부문, 금융투자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대원전선과 대원전선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대원전선은 자동차용 전선사업을 대대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2020년 하반기 충남 당진과 예산에 있는 공장에 약 100억원을 투입해 생산능력을 종전 대비 30% 확충했다. 대원전선이 자동차용 전선 생산능력을 확충한 건 전기차와 수소차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알려졌다.

 

경인전자는 발행되어 있는 주식수가 적어 품절주로 불리는 종목이다.

이날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박셀바이오는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박셀바이오는 지난달 13일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29일까지 박셀바이오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는 신주를 배정받을 수 있다.

 

압타바이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앞서 압타바이오는 지난 12월 31일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코로나19 치료제 ‘APX-115’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임상시험은 미국 내 12개 병원에서 진행되며,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안정성, 유효성, 내약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SNK는 이날 특별한 이슈 없이 급등했다.

SNK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빈 살만이 이끄는 미스크 재단으로 피인수될 전망으로 주목 받았다.

지난달 30일 금감원 관계자는 “EGDC가 지난주 초 외국인투자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고, 지난 주말께 외국인 투자 등록증 발급을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SNK는 지난달 26일 최대주주인 주이카쿠가 보유한 지분 33.16% 가운데 28.8%(606만5798주)를 주당 3만4183원씩, 총 2073억원(1억8727만339.6달러)에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EGDC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또 18.23%를 보유한 2대 주주인 퍼펙트월드 역시 지분 4.5%(94만7781주)를 EGDC에 같은 가격에 매각한다. 이에 따라 EGDC는 총 2억1653만달러를 들여 SNK 지분 33.3%(701만3579주)를 확보하게 된다.
 

퀀타매트릭스는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퀀타매트릭스는 지난달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종목이다.

2010년 서울대 공대 권성훈 교수의 연구소에서 분리 설립된 퀀타매트릭스는 미생물 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체외진단 전문 기업이다.

 

반도체 관련주 오킨스전자도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오킨스전자는 지난달 16일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2021년 1월 8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2021년 1월 29일이다.

 

모아텍은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모아텍은 품절주로 불리는 종목으로 주가 변동이 심한 종목 중 하나다.

작년 10월 이유를 알 수 없는 급등으로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인포뱅크는 애플차 수혜주로 불리는 종목이다.

애플이 2024년부터 자율주행차 생산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지난달 22일, 23일 연속으로 주가가 치솟았다.

차량용 임베디드 소프트업체인 인포뱅크는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솔루션을 개발했다. 카플레이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스마트폰을 연계해 아이오에스(iOS)용 애플리케이션 일부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이에 애플 수혜주로 분류돼 영향을 받기도 한다.

 

현우산업도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한국기업데이터에 따르면 현우산업이 제조 및 검사 공정 자동화를 통한 고품질의 PCB(인쇄회로기판) 제조기업이라고 전했다.

신지혜 위원은 “PCB 산업은 전방산업 성장과 상관관계가 높은 산업으로, 2020년 PCB 시장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비대면 수요가 급증해 대용량 자료의 서버 저장 및 검색을 위한 반도체 패키지 제품이 시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풍강은 전기차 이슈에 상한가를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풍강은 LG화학 1차벤더로 전기차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풍강은 “성장성이 유망한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부품을 LG화학 1차업체를 통해 공급하고 있으며, 차종 및 품목을 넓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풍강이 전기차 배터리 부품을 LG화학 1차벤더사를 통해 글로벌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며 “LG화학에서 주력사업으로 진행하는 배터리 사업에 공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상한가 종목 외에 유테크(+26.59%), 에이테크솔루션(+26.03%), 상신브레이크(+24.61%), 티움바이오(+23.70%), 고바이오랩(+23.41%), SK이노베이션(+21.58%), 싸이토젠(+21.55%), 팜스코(+19.05%), HMM(+18.64%), 글로본(+18.30%), 대성엘텍(+17.91%), 경창산업(+17.80%), 넷게임즈(+17.71%), 압타머사이언스(+16.67%), 프리엠스(+16.56%), 인트론바이오(+15.62%), 에프에스티(+15.20%), 위지트(+15.13%)도 급등하며 관심을 끌었다.

에이테크솔루션, 녹십자홀딩스, 고바이오랩, 상신브레이크는 장중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했으나 이탈했다.

 

SK바이오팜(-8.58%)이 기관투자자 보유 물량의 보호예수 해제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SK바이오팜 주식 492만2063주가 6개월 의무 보유기간을 마치고 시장에 풀렸다. 이날 풀린 물량은 SK바이오팜 공모 당시 기관들이 배정 받았던 1320만주의 37%에 달하는 수준이다.

 

현대로템(+14.24%)은 현대자동차그룹에 속한 회사로서 철도사업, 방산사업부문 및 플랜트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철도 관련주를 이야기 할때 꼭 언급되는 종목이다.

이날의 상승세는 문재인 대통령이 4일 "2029년까지 모든 디젤 여객기관차를 KTX-이음(EMU-260)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힌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KTX-이음을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의 결합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 한국판 뉴딜이 더 빠른 속도로 나아가고, 탄소중립 사회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망을 확대해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겠다"며 "2025년까지 70조원 이상을 투자해 고속철도, 간선철도망, 대도시·광역도시 철도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며, 이를 통해 전국 주요 도시를 2시간대로 연결하고 수도권 통근 시간을 30분 내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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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SH에너지화학, KODEX 인버스, KODEX 레버리지, 이아이디, 삼성전자, HMM,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대원전선, 서울식품, 아남전자,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대한해운, 현대로템, 삼성중공업,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녹십자홀딩스, KEC,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대창, 팬오션, 써니전자, KODEX 200, 상신브레이크, 대우건설, 한화생명, SK하이닉스, 현대약품, 대한전선, 삼아알미늄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위지트, 대성엘텍, 삼기, 포스코 ICT, 이트론, 신성델타테크, 나인테크, 대성파인텍, 휘닉스소재, 아이에이, 웰크론한텍, 에이티세미콘, 삼진엘앤디, 이화전기, 모트렉스, 에이비프로바이오, 우리기술투자, 코디엠, 화신정공, 디지탈옵틱, 나라엠앤디, SBI인베스트먼트, 켐온, 고바이오랩, KNN, 씨아이에스, SFA반도체, 현대바이오, 삼화네트웍스, 제이웨이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박셀바이오, 셀트리온, SK이노베이션, 현대위아, HMM, 현대차, LG전자, 현대로템, 셀트리온헬스케어, 녹십자, 삼성전자우, SK바이오팜, LG화학, 카카오, 현대바이오,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녹십자랩셀, 명신산업, 삼성SDI, 녹십자홀딩스, 셀트리온제약, 고바이오랩, 씨젠, 삼성중공업, KODEX 200선물인버스2X, 한국전력, 신풍제약, 한화솔루션 순이었다.

이날은 2차전지 테마주가 큰 폭으로 급등했다. 자동차대표주, 제대혈, K-뉴딜지수(2차전지), 정유, 해운, 스마트카, 전선 등 관련 테마들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70.98포인트(2.47%) 오른 2,944.45에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2,900선을 넘어섰다. 6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랠리를 이어갔다.

개인이 1조28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1조185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84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기관과 외국인 수급이 썩 좋지 않았지만, 개인 매수가 지수를 뒷받침했다"며 "작년부터 많이 샀던 개인이 수익이 나면서 자신감을 가져가는 모습이다"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9.20포인트(0.95%) 상승한 977.6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377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697억원과 79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삼성전자(+2.47%), SK하이닉스(+6.33%), LG화학(+7.89%), 삼성전자우(+1.09%), 삼성바이오로직스(+0.36%), NAVER(+0.17%), 셀트리온(-3.20%), 삼성SDI(+6.85%), 현대차(+8.07%), 카카오(+1.67%)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7.18%), 셀트리온제약(-8.51%), 에이치엘비(+0.86%), 알테오젠(-4.01%), 씨젠(-4.77%), 에코프로비엠(+10.05%), SK머티리얼즈(-0.61%), 카카오게임즈(보합), 펄어비스(-3.19%), 케이엠더블유(+1.36%)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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