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소재 광명기획 전해천 대표… ‘바른충남기업 캠페인’ 215호 선정

지난 6일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에 위치한 광명기획 사무실 앞에서 유창기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광명기획 전해천 대표(왼쪽에서 세번째)가 ‘바른충남기업 캠페인’ 인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제공
지난 6일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에 위치한 광명기획 사무실 앞에서 유창기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광명기획 전해천 대표(왼쪽에서 세번째)가 ‘바른충남기업 캠페인’ 인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제공

[금강일보 최신웅 기자] 코로나19로 삶이 팍팍해진 요즘,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천사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천안시에 위치한 광명기획의 전해천 대표다.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는 전 대표가 최근 대한적십자사의 정기후원 프로그램인 ‘바른충남기업 캠페인’에 215호로 이름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바른충남기업 캠페인은 대한적십자사에 매월 10만 원 이상을 정기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정 대표는 지난 2017년 뇌경색으로 3년간이나 병상에서 생활했다.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던 그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힘은 바로 ‘봉사활동’이었다.

각종 현장에서 국수 봉사, 주먹밥 만들기 봉사 등에 헌신하며 시련을 이겨냈다.

정 대표는 "병상에 있어보니 어려운 분들의 절박한 마음을 알았다"며 "뇌경색을 겪은 이후로 술, 담배를 안 하는데 그 대신에 남을 위해 나눈다는 생각으로 조금씩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려움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우리 적십자 봉사원들이 제일 먼저 발 벗고 나서 열심히 한다"며 "이런 때일수록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대표는 적십자 봉사원들이 봉사하는 현장에서 사용할 현수막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하고, 얼마 전에는 천안적십자봉사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료급식소에 200만 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노숙인, 홀몸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하던 무료급식소를 운영하지 못하고 매일 도시락 배부를 하고 있다"며 "식판을 사용할 수가 없다보니 일회용 용기가 많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당연히 제가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후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우리 국민들이 코로나19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코로나19는 힘으로 막을 수 없지만 우리 국민들은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대단한 사람들”이라며 “코로나19 청정국가가 될 때까지 절실하게 도움이 필요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해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해주시면 좋겠다”고 봉사 활동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는 이달 적십자회비 집중모금기간을 운영한다.

정기후원 및 일시후원 문의는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041-640-4822)로 하면 된다.

적십자회비는 도내 위기가정 긴급 생계비·주거비·의료비 지원 뿐 아니라 취약계층 결연 및 생필품 지원 등에 사용된다.

내포=최신웅 기자 cs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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