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대발표, 이목 끌었으나... 

팀 쿡 CED / AP연합
팀 쿡 CEO / AP연합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대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중대 발표는 1억달러 규모 인종차별 반대 이니셔티브를 출범한다는 소식이었다.

IT전문지 맥루머스와 나인투파이브맥 등에 따르면 애플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 등을 계기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확산하자, 이에 연대한다는 의미에서 지난해 6월 REJI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1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구체적으로 공개된 REJI 프로젝트엔 △흑인대학(HBCU)을 위한 글로벌 혁신 및 학습 허브 '프로펠센터' △디트로이트 학생에게 코딩 및 기술 교육을 지원하는 '애플디벨로퍼아카데미', △흑인과 히스패닉 기업가를 위한 '벤처캐피탈펀딩' 등 세 가지 내용이 포함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모두는 보다 정의롭고 평등한 세계를 만드는 시급한 과제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며 "애플은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차별주의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아온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REJI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 우리의 말과 행동을 애플에서 항상 지향해온 평등과 포용의 가치에 부합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디스모닝'의 진행자로 쿡 CEO를 미리 만난 게일 킹은 애플이 "중대 발표에 나설 것"이라고 말하며 이목을 끌었다.

킹 진행자는 '중대 발표'에 대해서는 "새로운 상품에 대한 것이 아니다"며 "내 생각엔 그것보다 더 크고 좋은 것"이라고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애플카 개발과 관련, 현대자동차와의 협력 내용이 이번 인터뷰를 통해 다뤄질지 국내의 관심이 쏠렸지만 해당 내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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