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집관 추천영화]'1987'잊어선 안될 역사 '6월 민주항쟁' 배경...OCN 방영으로 눈길

'1987' 관련 사진= 네이버 영화 출처
'1987' 관련 사진= 네이버 영화 출처

15일 오후 6월 민주항쟁을 다룬 영화 '1987'이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화제다.

'1987'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연출한 장준환 감독의 영화로 민주화 항쟁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둘러싸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과 목숨을 걸고 진실을 알리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출연을 한 배우들 한명 한명이 모두 화려하다. 먼저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이 벌어진 남영동 대공분실을 이끄는 공안경찰 박처장 역할에 김윤석, 그에게 충성을 다하는 조반장 역할은 박희순이 맡았다. 부당하게 진행되는 사건 처리 과정을 의심하기 시작한 부장검사 역할은 하정우가,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기자 역할은 이희준이 맡았다.

민주화 운동의 핵심 인물이자 재야인사 역할엔 설경구, 그들을 도와주는 교도관 역할은 유해진이 함께 했다. 민주화 운동에 휘말리게 되는 대학생 역으로 강동원, 김태리가 캐스팅 되었으며 故박종철 역할에 여진구가 출연했다.

영화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습니다.”

1987년 1월, 경찰 조사를 받던 스물두 살 대학생이 사망한다. 증거인멸을 위해 박처장(김윤석)의 주도 하에 경찰은 시신 화장을 요청하지만, 사망 당일 당직이었던 최검사(하정우)는 이를 거부하고 부검을 밀어붙인다. 단순 쇼크사인 것처럼 거짓 발표를 이어가는 경찰. 그러나 현장에 남은 흔적들과 부검 소견은 고문에 의한 사망을 가리키고, 사건을 취재하던 윤기자(이희준)는 ‘물고문 도중 질식사’를 보도한다.

이에 박처장은 조반장(박희순)등 형사 둘만 구속시키며 사건을 축소하려 한다. 한편, 교도소에 수감된 조반장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교도관 한병용(유해진)은 이 사실을 수배 중인 재야인사에게 전달하기 위해 조카인 연희(김태리)에게 위험한 부탁을 하게 되면서 이루어지는 내용이다.

장준환 감독은 "모든 배우들이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긍정적으로 출연에 답해 감사한 마음이다. 배우들의 열정을 스크린 위에 고스란히 담고 싶다"고 알렸다. 이어 "대한민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가장 뜨거웠던 1987년의 6월 민주항쟁을 배경으로 평범하지만 진실을 향해 나아갔던 국민들의 모습을 그리겠다"는 기획의도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1987'은 OCN에 방영되어 집관을 하려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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