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LG헬로비전, 국내 최초 美 '디즈니플러스' 협업 회의 마무리 단계 소식에 상한가+29.90%

[사진=LG헬로비전]
[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은 1995년 3월 종합유선방송법에 의해 설립되어 종합유선방송국 운영사업, 별정통신사업과 부가통신사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19년 12월에 LG유플러스가 LG헬로비전의 지분을 50% 취득하여 최대주주가 되었다.

LG헬로비전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로서 전국 23개 권역에 방송설비를 갖추고 PP(Program Provider)가 생산하는 프로그램을 플랫폼과 네트워크를 통해 가입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케이블TV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업계 주요 관계자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디즈니와의 협의를 통해 디즈니플러스를 자사에서 서비스하기로 사실상 확정 지은 상태다. 국내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디즈니플러스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부터 협상이 시작됐고 아시아 시장의 교두보로서 한국시장에 욕심이 있는 디즈니측과 양질의 콘텐츠 확보가 절실한 양사가 이해관계가 일치하면서 순조롭게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막바지 단계로 최종 계약만 남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디즈니]
[사진=디즈니]

디즈니 플러스는 넷플리스 국내시장 론칭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 그리고 LG유플러스측의 유연한 태도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 2019년 11월 미국, 캐나다 등의 지역에서 출시된 구독 기반의 OTT 서비스다. 디즈니·픽사·마블·스타워즈·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자사 계열사의 콘텐츠 8000여종을 제공해준다.

독보적인 콘텐츠와 부담 없는 가격에 힘입어 디즈니플러스의 구독자 수는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출시 3개월 만에 구독자 수 3000만명을 확보한 데 이어 출시 1년째를 넘긴 지난해 말에는 구독자 수 8600만명을 달성했다. 

이처럼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디즈니 플러스와 LG유플러스, 헬로비전과의 협업 가능성이 커지자 많은 투자자들이 기대를 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거래량이 너무 적다", "제2의 넷플릭스래", "형들 유플이 계약헀는데 왜 얘가 상한가 간거야?", "월트 디즈니 시총 320조", "디즈니플러스 기대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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