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한국파마 3거래일 연속 상한가 달성, 이재명 테마주 강세 계속,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 항공주 강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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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코스피에서는 필룩스, 한농화성, 신세계건설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한국파마, 지엘팜텍, 한일화학, GV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필룩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필룩스는 지난해 11월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이오기업 제넨셀이 인도 기업 '신크롭 헬스'와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목 받은 종목이다.

향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필룩수의 수혜가 기대되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농화성은 지난 14일 상한가를 달성했다. 15일에도 +9.69% 상승으로 장을 마감한 한농화성은 이날도 급등했다. 13일 9950원이던 종가는 1만8350원까지 치솟았다.

한농화성은 전고체배터리 소재 개발 기대감에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농화성은 LG화학 등과 함께 전고체배터리 핵심소재인 전해질을 개발 중이다.

전고체 2차전지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등에 비해 충전 시간은 1/3, 주행거리는 2배 이상 가능하면서 폭발 등의 위험성이 낮은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티에스아이(+16.01%)도 같은 이슈로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건설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내용에 수혜를 입은 것으로 추측된다.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공공 재개발, 역세권 개발, 신규택지 개발 등 부동산 공급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설연휴 이전에 내놓겠다고 전했다. 이에 신세계 건설이 수혜를 누린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한편 신세계 건설은 정인창 사회이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연수원 동기라는 이유로 관련주로 불리기도 한다.

 

한국파마는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한국파마는 지난 12일 한국파마는 지난해 말 경희대학교와 벤처 제약사 제넨셀이 인도에서 진행한 코로나19 신약 체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이 완료됐다고 밝힌 이후 계속해서 급등하고 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경증 및 중증도 환자 대상으로 투약 6일 만에 95%가 회복될 정도로 높은 효과가 입증됐다”며 “이는 인도에서 사용 중인 코로나19 표준 치료제가 투약 6일째 68% 정도 효과를 보인 것에 비해 우수한 효과로 코로나 치료제로서 경쟁력이 높음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지엘팜텍은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앞서 지엘팜텍은 뉴지랩의 자회사 뉴젠테라퓨틱스가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모스타트'의 임상약(시험약)을 제조·공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젠테라퓨틱스는 '뉴젠나파모스타트'의 원숭이 대상 약물동력학 시험 등 전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뉴젠나파모스타트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뉴젠나파모스타트가 임상에서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하고 상업화에 성공하면 지엘팜텍이 제조·생산을 도맡는다.

한편 지엘팜텍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왕훈식 지엘팜텍 대표이사가 같은 중앙대 동문이라는 사실과 지엘팜텍이 성남시에 위치하였다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불리기도 하는 종목이다.

 

한일화학은 시흥 소재 옛 본사 건물과 토지를 670억원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일화학은 앞서 지난 15일 장 마감 후 공시에서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1241-3 소재 토지와 건물을 동일수지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일화학은 “신사옥 이전 후 기존 사옥 처분 및 자산유동화가 목적”이라며 “자산 매각을 통해 현금유동성 확보로 유동자산 증가와 향후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총액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GV는 15일 횡성산약초영농조합법인과 60억원 규모의 스마트팜 식물공장 시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2019년말 연결 기준 매출액의 10.23%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오는 18일부터 5월 18일까지다.

한편 상한가 종목 외에도 이건홀딩스(+29.09%), 국전약품(+24.65%),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4.56%), 제이웨이(+23.51%), 글로벌에스엠(+23.35%), 씨아이에스(+20.49%), 아바텍(+20.37%), 인텔리안테크(+19.81%), 골드퍼시픽(+17.45%), 현우산업(+17.09%), 팜스토리(+16.67%), 티에스아이(+16.01%), 쎄트렉아이(+15.98%)가 급등하며 관심을 끌었다.

국전약품,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제이웨이, 인텔리안테크, 팜스토리, 성안, LG헬로비전은 장중 상한가를 달성했으나 이탈했다.

 

구글이 21억달러(약 2조3000억원)에 웨어러블 업체 '핏빗'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지니틱스(+6.21%)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니틱스는 세계 최초로 웨어러블 기기용 터치IC를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특히 웨어러블 초저전력 터치IC 시장에서 세계 1위다. 지난해 세계 시장에 판매된 스마트워치 7500만대 가운데 5000만대가 지니틱스의 터치 반도체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4.56%) 지난 13일 미국 보잉으로부터 130만달러(약 14억원) 규모의 SLS(Space Launch System)발사체 관련 초도 물량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계약 선수금을 수령하고 생산을 시작해 올해 초 초도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초도 물량에 이어 동일 프로젝트에서 수주액이 향후 500만달러(약 55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현대위아
사진=현대위아

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11.42%)가 18일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 중 처음으로 전기차의 구동 부품과 배터리 부분을 통합해 열을 관리하는 모듈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급등했다.

현대위아가 개발한 모듈은 친환경 차량의 배터리, 구동장치 및 전장 부품의 열을 관리하는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이다. 

현대위아는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을 구동·전장 부품과 배터리까지 모두 아우르며 열을 관리하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구동 부품과 배터리 냉각을 별도의 장치가 담당하던 기존 방식을 기능적으로 통합한 것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기존에 사용하던 시스템보다 더욱 효율적인 열관리로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늘리고, 배터리 수명 또한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을 오는 2023년부터 양산해 ‘E-GMP’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2025년까지 냉각 모듈에 실내 공조까지 아우를 수 있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을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공략한다는 목표다.

 

메디톡스(-11.33%)가 '이노톡스주' 품목허가 취소 소식에 급락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보툴리눔 제제인 이노톡스주가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품목허가 및 변경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현행 약사법에 따라 1월 26일자로 허가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서 메디톡스가 의약품 품목허가 및 변겅허가를 하는 과정에서 안정성 시험자료를 위조한 사실을 검찰수사 결과로 확인, 지난달 22일 해당 품목에 대한 잠정 제조·판매·사용을 중지하고 품목허가 취소 등의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해왔다.

 

휘닉스소재(+14.35%)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슈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휘닉스소재는 예전에도 이 부회장이 구속되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바 있는 종목이다.

휘닉스소재는 보광그룹의 계열사이다. 보광그룹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아내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의 친형제들이 운영하고 있어 삼성의 '사돈' 격에 해당한다. 이 부회장의 구속된다면 사돈가인 보광그룹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받는다.

 

LG헬로비전(+13.52%)은 디즈니 이슈에 급등했다.

이날 LG유플러스가 디즈니와의 협의를 통해 디즈니플러스를 자사에서 서비스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LG유플러스의 자회사 LG헬로비전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디즈니플러스와의 제휴는 결정된 바 없는 내용"이라며 "보도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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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필룩스, KODEX 인버스, 오리엔트바이오, 성안,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LG헬로비전, KODEX 레버리지, 삼성전자, SG세계물산, 쌍방울, 영화금속, 수산중공업, 덕양산업, 한솔홈데코, 에넥스, TIGER 200선물인버스2X, 대우건설, 우성사료,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이아이디, SG충방, 동방, 서울식품, 대한전선, 코아스, LG유플러스, SK증권,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엔케이 순이었다.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오리엔트정공, 지니틱스, 팜스토리, 휘닉스소재, SM Life Design, 골드퍼시픽, GV, 글로벌에스엠, 아이에이, 나인테크, 에이비프로바이오, 인터파크, 씨아이에스, 오성첨단소재, 매직마이크로, 제이웨이, 지니뮤직, 대성파인텍, 현우산업, 에이티세미콘, SG&G, 빅텍, 알티캐스트, 카스, SBI인베스트먼트, 코디엠, 쇼박스, 이건홀딩스, 덕신하우징, 골든센츄리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신세계건설, 필룩스, 삼성전자우, 한국파마, 현대차, 신풍제약, 박셀바이오, 유한양행, 셀트리온제약, SK하이닉스, 씨젠, 삼성물산, 카카오, 씨아이에스, 셀리버리, KODEX 200선물인버스2X, LG전자, 아시아나항공, 호텔신라, 삼성SDI, SK텔레콤, 대한항공, LG화학, 동방, 메디톡스, SK이노베이션, 현대위아 순이었다.

이날은 항공기부품 테마가 강세를 보였다. 테마파크, 드론, 조림사업, 우주항공산업 등 테마도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1.97포인트(2.33%) 떨어진 3,013.9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2725억원을 순매도하며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220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142억원을 순매수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많이 올라온 데 대한 되돌림 과정이 전개되는 중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실형 이슈 등이 심리적으로 부담이 됐다"며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나고 (국내) 대형 기업들의 올해 실적 가이던스 제시 등을 보고 방향성이 다시 잡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9.77포인트(2.05%) 내린 944.67에 마감했다.

기관이 8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4억원, 12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삼성전자(-3.41%), SK하이닉스(+1.96%), LG화학(-1.53%), 삼성전자우(-3.87%), 삼성바이오로직스(-1.99%), 현대차(+0.42%), NAVER(-1.80%), 삼성SDI(-1.80%), 셀트리온(-4.56%), 카카오(-2.29%)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2.93%), 셀트리온제약(-4.22%), 에이치엘비(-0.76%), 씨젠(-4.67%), 알테오젠(-4.64%), 에코프로비엠(-2.69%), 펄어비스(+1.46%), CJ ENM(-1.32%), 카카오게임즈(-1.63%), SK머티리얼즈(-2.43%)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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