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한국파마 5연상 속 삼본전자, 골드퍼시픽도 수혜... 디피씨 깜짝 급등 속 현대차·기아차 급등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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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코스피에서는 필룩스, 디피씨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한국파마, 골드퍼시픽, 엘티씨, 무림SP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필룩스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필룩스는 지난해 11월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이오기업 제넨셀이 인도 기업 '신크롭 헬스'와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목 받은 종목이다.

향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필룩수의 수혜가 기대되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필룩스는 제넨셀과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임상 비용을 투자했다. 제넨셀은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 센터장인 강세찬 생명과학대 교수가 이끌고 있는 바이오 연구 개발업체다.

 

디피씨가 깜짝 급등으로 관심을 끌었다.

이같은 상승세는 동남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 기업 그랩이 올해 미국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가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기업공개 규모는 최소 20억 달러, 우리 돈 2조 200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디피씨가 지분 100%를 보유한 스틱인베스트먼트가 그랩에 2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는 점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파마는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국파마는 지난 12일 한국파마는 지난해 말 경희대학교와 벤처 제약사 제넨셀이 인도에서 진행한 코로나19 신약 체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이 완료됐다고 밝힌 이후 계속해서 급등하고 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경증 및 중증도 환자 대상으로 투약 6일 만에 95%가 회복될 정도로 높은 효과가 입증됐다”며 “이는 인도에서 사용 중인 코로나19 표준 치료제가 투약 6일째 68% 정도 효과를 보인 것에 비해 우수한 효과로 코로나 치료제로서 경쟁력이 높음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한국파마의 최대주주로 알려진 삼본전자도 이날 상한가를 달성했다.

 

골드퍼시픽도 한국파마의 상한가 릴레이에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파마의 계속되는 상한가 행진에 한국파마, 제넨셀, 한국의약연구소,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 개발에 나섰던 에이피알지를 자회사로 두고있는 골드퍼시픽도 수혜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엘티씨는 전고체 배터리 이슈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에 들어가는 고체 산화물 연료 전지(SOFC) 전해질 개발을 완료해 차세대 연료전지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 엘티씨는 산소이온만을 전달해 전기가 통하도록 만드는 소재로 우리나라에서 SOFC 전해질 관련 기술을 확보한 유일한 기업이다.

고체산화물 전해질은 연료전지 내에서 연료극의 수소가스와 공기극의 산소가스가 직접 만나는 것을 차단한다.

차세대 전지로 성장가능성이 큰 전고체 배터리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개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림SP는 중국 정부의 플라스틱 규제 이슈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림SP는 지난해 빨대시장 세계 1위 기업 서일과 손잡고 종이 빨대를 개발했다.

올해 1월부터 중국 정부가 발포 플라스틱 음식용기 및 플라스틱 면봉의 생산과 판매를 올해부터 금지했다는 소식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클렌징 등 효과를 위해 미세 플라스틱 입자를 첨가한 샴푸와 린스, 손 세정제, 비누, 스크럽, 치약 등도 새해부터 생산이 금지됐으며 2023년부터는 판매도 금지된다. 또 상점 및 음식배달시 자주 사용되는 분해가 되지 않는 비닐봉지는 2021년부터 직할시 등 주요 도시에서 사용이 금지됐다.

2026년부터는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 사용이 금지된다.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와 택배 비닐포장의 사용 금지도 2021년 주요 도시로부터 시작해 2026년 전국으로 확대된다.

상한가 종목 외에 에스엘(+29.01%),  듀오백(+25.64%), 세코닉스(+25.10%), 나노켐텍(+23.41%), EG(+22.55%), 삼본전자(+21.93%), 신세계건설(+21.18%), 키다리스튜디오(+20.58%), 아바코(+19.86%), 이화공영(+18.73%), 풍산홀딩스(+18.31%), 장원테크(+17.48%), 기아차(+16.64%), 세방전지(+16.39%)가 급등하며 관심을 끌었다.

남광토건, 이화공영, 유성기업, 풍산홀딩스, 한농화성, 듀오백, 아바코, 나노캠텍, 삼본전자는 장중 상한가를 달성했으나 이탈했다.

 

기아차(+16.64%)가 애플과의 협업 소식에 급등했다.

현대차(+8.51%), 현대모비스(+6.65%) 등 종목들도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아차는 신고가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애플로부터 전기차 협업 요청을 받은 현대차 그룹에서 내부적으로 기아가 이 사업을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카 생산기지는 기아의 미국 조지아 공장이 유력하다.

단 기아차 측은 해당 보도 이후 '아직 협력된 바가 없다'는 후속 보도를 발표한 상황이다.

 

석경에이티(+1.03%)가 전일 시간외 거래에서 상한가를 달성하며 장 시작 전부터 주목 받았다.

이날 석경에이티는 장 시작부터 급등하며 최고 +24.71%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세를 반납했다.

주가 변동에는 특별한 공시나 이슈가 없었기에 투자자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4개당 테마주로 불리는 이화공영(+18.73%)이 급등했다.

전일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금강과 영산강의 보 처리방안을 자연성 회복 처리를 심의를 통해 확정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는 4대강 자연성 회복 처리를 심의한다.

이화공영은 4대강 관련주로 불린다. 지난해 8월 문재인 대통령이 4대강 영향에 대해 조사할 것을 주문하자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화공영은 주로 정부가 발주하는 건설사업을 시행하는 도급업체로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추진 당시에도 수혜주로 거론되면서 주가가 급등했었다.

 

웹툰 플랫폼 운영 업체인 레진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키다리스튜디오(+20.58%)가 급등했다.

발표 당시에는 주가에 큰 변동이 없었으나, 이후 레진엔터테인먼트를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국내와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까지 진출할 것이란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주식 교환은 오는 2월 23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15일이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을 기점으로 웹툰, 웹소설 시장 성장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키다리스튜디오는 한국, 미국, 일본, 유럽에 모두 자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웹툰, 웹소설 시장의 본격적인 고성장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수요가 늘면서 넷플릭스, 왓챠, 디즈니 플러스, 카카오TV 등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 OTT 사업자들에게 영화, 드라마 등을 공급하는 콘텐츠공급자(CP) 종목들이 급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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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필룩스, KODEX 인버스, 까뮤이앤씨, 동방, KODEX 레버리지, 수산중공업,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삼성전자, 디피씨, 알루코, 오리엔트바이오, 대영포장,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KCTC, SG세계물산, 일신석재, 대우건설, 성안, SG충방, 이아이디, 태평양물산, 쌍방울, 한솔홈데코, 서울식품, 유성기업, 기아차, 영화금속, 에넥스, 한농화성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자연과환경, 삼본전자, 골드퍼시픽, 코디엠, GV, 나인테크, 오성첨단소재, 지엘팜텍, 디알텍, 씨아이에스, 오리엔트정공, 대성파인텍, 이화공영, 지니틱스, 나노캠텍, 장원테크, 삼진엘앤디, 제넨바이오, 에이티세미콘, 팜스토리, 에이비프로바이오, 아이에이, 제이웨이, 한빛소프트, 자안, 휘닉스소재, 특수건설, 에스와이, 뉴인텍, 글로벌에스엠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기아차, 현대차, 삼성전자, 필룩스, 한국파마, 셀트리온, 신풍제약, SK이노베이션, 현대모비스, 카카오, LG전자, 씨아이에스, 셀트리온헬스케어, 현대위아, 박셀바이오, 한화솔루션, 삼성전자우, 골드퍼시픽, NAVER, 삼성SDI, 씨젠, 신테카바이오, 엘티씨, 삼본전자, 현대로템, LG화학, KT&G, 디피씨, 한국전력, 포스코케미칼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8.73포인트(2.61%) 오른 3,092.66으로 마감됐다.

기관은 5956억원을 순매수하며 8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412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292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정책 기대감이 시장을 이끌었다"며 "(옐런 재무장관) 청문회에서는 재정 정책을 강조할 것이라는 기대감, 바이든 취임사나 행정명령에 있어서는 신재생에너지라든지 파리 기후변화협약 재가입 관련해 재료가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3.08포인트(1.38%) 오른 957.75에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374억원, 기관은 58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74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삼성전자(+2.35%), SK하이닉스(+0.38%), LG화학(+3.42%), 삼성전자우(+2.41%), 현대차(+8.51%), 삼성바이오로직스(+1.02%), NAVER(+2.50%), 삼성SDI(+3.68%), 셀트리온(-0.48%), 카카오(+2.92%)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0.57%), 셀트리온제약(+1.23%), 에이치엘비(+0.22%), 씨젠(-3.79%), 알테오젠(+4.04%), 에코프로비엠(+0.96%), CJ ENM(+4.15%), 펄어비스(-1.26%), SK머티리얼즈(+3.50%), 카카오게임즈(+0.5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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