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대한항공우 권리락 후 상한가, 반도체 업체 강세, 데브시스터즈 2거래일 연속 상한가 달성 

사진=연합뉴스

25일 코스피에서는 WISCOM, 대한항공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셀리버리, 데브시스터즈, 로보스타, 압타머사이언스, 러셀, 삼화네트웍스, 시그네틱스, 신라에스지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LG화학 협력업체인 WISCOM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위스컴은 전선용, 자동차 내장용, 건축자재용 등을 생산하는 합성수지업체다. LG화학 의 주요 협력업체로 LG화학의 ABS수지, EP수지 등의 컴파운딩 가공을 대행한다.

 

대한항공(+11.99%)이 권리락 조정 이후인 25일 우선주가 상한가를 달성하는 등 급등했다.

이날 대한항공과 대한항공우는 유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했다. 기준가는 각 2만7100원과 3만9700원이다.

대한항공의 신주 배정 기준일은 26일로, 3거래일 전인 22일까지 주식을 소유한 사람에게 신주를 배당한다. 22일 이후에 주식을 산 사람에게는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기 때문에 권리락이 발생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을 마련하고자 시행하는 유상증자 규모를 2조5000억원에서 3조3000억원으로 늘렸다고 지난 22일 공시한 바 있다.

 

셀리버리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셀리버리는 지난 18일 보통주와 전환우선주에 대해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보통주 818만5107주, 전환우선주 22만7507주가 발행되며 신주 배정기준일은 내달 2일, 상장예정일은 같은 달 24일이다.

 

데브시스터즈가 신작 ‘쿠키런: 킹덤’의 흥행 속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지난 21일 오전 11시 출시된 '쿠키런: 킹덤'은 같은 날 저녁 10시 기준 국내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 작품의 흥행으로 데브시스터즈의 실적 역시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몇 년간 영업손실을 이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규 흥행작의 등장은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작품의 흥행으로 ‘쿠키런’ IP 가치가 더욱 부각되는 한편 차기작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여겨진다.

 

LG전자가 최대주주로 있는 로보스타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취임 4년 차를 맞은 LG 구광모 회장은 '선택과 집중' 기조 아래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로봇을 낙점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코로나19 치료제 항바이러스 효과 소식을 전하며 급등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지난 22일 자사 홈페이지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신속 진단키트 허가 절차와 관련해 진행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압타머 풀을 사용한 자사 코로나19 치료제 효능이 렘데시비르 대비 최대 100배까지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의약품으로, 현재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 허가를 받은 유일한 코로나19 치료제다.

 

러셀은 반도체 산업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최근 시스템 반도체 시장 성장과 파운드리 업황 호조에 따라 러셀에 수혜가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 반도체 기업 제재로 중고 시장에서 거래되는 8인치 장비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장비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 이는 곧 러셀의 수혜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삼화네트웍스는 특별한 이슈 없이 급등하며 시선을 끌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확대 기대감에 급등세를 탄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삼화네트웍스는 홍정욱 전 의원의 아버지 남궁원이 삼화네트웍스 김수현 작가와 작품을 함께했다는 이유로 홍정욱 관련주로 불리기도 한다.

 

시그네틱스는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시그네틱스는 영풍그룹 계열사로 반도체 전자 직접회로 제조업체다. 칩에 전기적인 연결을 해주고, 외부의 충격에 견디도록 밀봉 포장하여 물리적인 기능과 형상을 갖게 해주는 반도체 패키징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라에스지는 특별한 이슈 없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신라에스지는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권기서 대표와 같은 고향 안동출신에 안동향우회에서 연이 있고,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부터 무상급식 정책의 대장주였다는 소식에 이재명 관련주로 분류되기도 한다.

상한가 종목 외에 케이탑리츠(+28.03%), PN풍년(+27.66%), GV(+23.82%), 덕우전자(+19.58%), 로보티즈(+19.28%), 일진홀딩스(+18.31%), 테라셈(+17.42%), 에스피시스템(+17.27%), 효성첨단소재(+17.11%), 세동(+17.02%), 큐브앤컴퍼니(+16.39%), 유나이티드제약(+16.28%), 삼지전자(+15.71%)가 급등하며 관심을 끌었다.

일진홀딩스, 케이탑리츠, 덕우전자, 에스피시스템은 장중 상한가를 달성했으나 이탈했다.

 

DL이앤씨(-4.14%)는 전 대림산업이 DL과 DL이앤씨로 인적분할된 뒤 이날 재상장됐다.

증권가에서는 인적분할을 통해 리스크는 줄이고 성장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일진홀딩스(+18.31%)는 난치병 치료제 미국 승인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회사 측은 '오리니아'가 개발한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가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니아는 미국 나스닥과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 TSX에 상장된 캐나다 제약사로 1대주주는 일진그룹 계열사 '일진에스앤티'다.
 

엑세스바이오(+12.32%)는 미국 Intrivo Diagnostics와 769억 4400만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하며 급등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78.7%에 해당하는 규모다.

 

케이피엠크(+7.78%)와 텔콘RF제약(+5.96%)이 코로나19 치료제의 한국인 대상 안전성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주목 받았다.

케이피엠테크 및 텔콘RF제약은 25일 서울대학교병원, 국내 최대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씨엔알리서치, 의약품 인허가 전문업체 메디팁에서 진행하는 렌질루맙(Lenzilumab)의 가교 임상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렌질루맙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신약개발기업 휴머니젠(HGEN)의 코로나19 치료제다. 현재 미국 및 브라질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515명 환자 모집을 목표로 한 미국 임상에서 현재까지 500명 이상이 모집됐다.

 

유나이티드제약(+16.28%)은  '콜키신'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의 '콜킨정'은 콜키신과 동일 성분으로 판매되고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 심장연구소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 448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콜코로나(Colcorona) 임상시험에서 콜키신이 입원과 사망위험을 21% 감소시켰다고 발표했다.

장 클로드 타디프 몬트리올 의대 교수는 "콜키신은 오랜 기간 통풍 치료제로 사용돼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환자는 처방을 받고 약국에서 구매해 집에서 쉽게 복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콜키신 제제로 한국유나이티드 제약의 '콜킨정'과 한국애보트의 '애보트콜키신정', 이연제약의 '콜키닌정' 등이 꼽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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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대한전선, KODEX 인버스, KODEX 레버리지, 보해양조, 삼성전자,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삼성제약, 일진홀딩스, 디피씨, 오리엔트바이오, 태경비케이, 성안,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이아이디, 서울식품, 케이탑리츠, 대유에이텍, 대한항공, 필룩스, 대우부품, KEC, 대양금속, 기아차, 일진전기, WISCOM, BGF, 대한해운, 한화생명, 아남전자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GV, 에이디칩스, 아진산업, 제주반도체, 삼화네트웍스, 케이피엠테크, 초록뱀, 시그네틱스, 한국비엔씨, 인터파크, SFA반도체, 코디엠, 우리바이오, 러셀, 이트론, 로보로보, 포스코 ICT, 휴림로봇, 유진로봇, 네온테크, 디지탈옵틱, 구영테크, 에이비프로바이오, 오리엔탈정공, 아이에이, 덕우전자, 이화전기, 텔레칩스, 골드퍼시픽, 맥스로텍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대한항공, 카카오, 셀트리온, 기아차, 셀리버리, SK하이닉스, 셀트리온헬스케어, LG전자, 현대차, 대한항공우, 박셀바이오, 삼성전자우, SK, NAVER, 로보스타, SK텔레콤, 빅히트, 현대모비스, 씨젠, 두산중공업,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한국항공우주, LG화학, 유나이티드제약, LG디스플레이, 한국전력, DL이앤씨, 카카오게임즈 순이었다.

이날은 캐릭터상품, 항공사, 3D 프린터 테마가 강세를 보였다.

25일 코스피는 종가 기준 3,200선을 처음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8.36포인트(2.18%) 오른 3,208.99에 마쳤다. 사상 최고치를 2거래일 만에 경신하면서 종가 기준 3,200선을 처음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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