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존슨앤드존슨 이슈 속 인콘 상한가, 선진뷰티사이언스 상장 첫 날 따상, 애플카 이슈 속 삼원강재 급등 

27일 코스피에서는 금호에이치티, 현대비앤지스틸, 삼원강재, 삼양홀딩스우, 현대비앤지스틸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선진뷰티사이언스, 인콘, 신라에스지, 알로이스, 디자인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금호에이치티가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 관계사 다이노나와 합병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금호에이치티는 27일 공시를 통해 금호에이치티의 안정적인 현금창출력과 다이노나가 보유한 항체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결합을 통해 바이오 혁신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대비앤지스틸과 현대비앤지스틸우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전일 LG하우시스가 자동차 소재와 산업용 필름 부문을 현대비앤지스틸에 매각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현대비앤지스틸과 현대비앤지스틸우 모두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기아차와 애플카의 협업 가능성이 주목 받는 가운데, 인근 현지 공장에서 열간압연제품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해 현대차·기아차 등에 공급중인 삼원강재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삼원강재 뿐 아니라 조지아 공장 인근에 현지 공장을 두고 기아차에 공급중인 아진산업(+3.38%), 구영테크(+10.34%), 동원금속(+6.84) 등 종목들도 상승 마감했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사업 전문 자회사인 삼양바이오팜을 흡수 합병한다는 소식에 삼양홀딩스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삼양홀딩스는 삼양바이오팜의 합병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삼양홀딩스는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삼양홀딩스는 이번 합병을 통해 의약바이오 사업을 영위해 기업 가치를 올릴 계획이다. 삼양바이오팜은 신약 개발, 글로벌 신사업 등 향후 예정된 중장기 투자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글로벌 신인도를 높여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화장품 원료 제조 업체인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을 기록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시초가를 공모가(1만1500원) 대비 두 배인 2만3000원으로 형성한 후 장 초반 상한가까지 올랐다.

앞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 12~13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경쟁률 1431.28: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장한 카카오게임즈(1478.53:1)와 포인트모바일(1447.07:1)에 이어 코스닥 시장 역대 3위 기록이다.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100~1만1500원) 최상단인 1만15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18~19일 진행된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 1987.74대 1을 기록하며 증거금 약 4조1846억 원을 모았다.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관련주인 인콘이 급등했다.

존슨앤존슨은 지난 25일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존슨앤존슨 자회사 얀센 백신은 2회 접종해야 하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과는 달리 한 번만 접종받으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콘은 지난해 5월 J&J 부회장 출신 쥴스 뮤징을 이사회 회장으로 선임하며 관련주로 불리고 있다.

 

신라에스지는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신라에스지는 지난 22일, 25일에도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신라에스지는 권기서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 지사와 같은 안동 출신에 안동향우회 인연, 이 지사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무상급식 정책의 대장주였다는 소문에 이재명 테마주로 불리고 있다.

디자인 역시 이재명 관련주로 분류되며 이날 상한가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알로이스는 최근 글로벌 동영상서비스(OTT) 기업의 한국 진출이 가시화하면서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디즈니플러스(디즈니+)의 한국 진출 가시화 소식이 주가 상승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즈니플러스는 올해 하반기 한국 진출을 위해 국내 3대 통신사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디즈니는 지난달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올해 디즈니플러스가 동유럽, 한국, 홍콩 등 국가에서 출시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알로이스는 주력 제품이 안드로이드 기반의 OTT 셋톱박스다. 최근 글로벌 또는 국내 OTT 기업들의 외연 확장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다.

상한가 종목 외에 대성엘텍(+29.15%), 동원시스템즈(+21.54%), 에이에프더블류(+19.37%), 수산아이앤티(+18.57%), 오가닉티코스메틱(+18.05%), 삼화네트웍스(+17.65%), 젠큐릭스(+16.83%), 원익큐브(+16.75%), 세방전지(+16.67%), 조이시티(+15.47%), 디피씨(+15.45%)가 급등하며 관심을 끌었다.

동원시스템즈, 대성엘텍, 젠큐릭스는 장중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했으나 유지하지 못했다.

 

전일 시간외 거래에서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었던 석경에이티(-1.54%)가 이날 장 초반 급등하며 관심을 끌었다.

석경에이티는 최고 +18.00%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석경에이티는 2000년 12월 석경화학에서 석경에이티로 법인 전환하면서 설립됐다. 바이오헬스케어 산업과 전기·전자산업, 코팅산업, 기타 산업에 관련된 기능성 나노소재 개발 및 제조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삼화네트웍스(+17.65%)는 특별한 이슈 없이 급등했다.

디즈니의 한국 서비스, 애플TV의 국내 진출 등 OTT시장의 가능성으로 상승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삼화네트웍스는 홍정욱 관련주로 분류되기도 한다다. 홍 전 의원의 아버지 남궁원(본명 홍경일)이 삼화네트웍스 김수현 작가와 작품을 함께했다는 이유에서다.
 

젠큐릭스(+16.83%)는 간암과 대장암 조기진단 액체생검 기술에 대한 임상을 연내 완료하고 국내외 승인에 나선다고 27일 밝히며 급등했다.

젠큐릭스는 간암 조기진단(HEPA_eDX)과 대장암 조기진단(COLO_eDX) 액체생검 제품 개발을 마치고 임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이 완료되면 올해 안에 국내 식약처를 비롯한 글로벌 허가를 위한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동원시스템즈(+21.54%)는 회사 주력상품이 바뀌며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원그룹 종합포장재 회사였던 동원시스템즈는 포장재 및 알루미늄 압연박 제조기업에서 2차 전지 소재(알루미늄 양극박)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 11월 약 250억원을 투자해 생산 라인을 늘리고 2022년까지 알루미늄 양극박 연간 생산량 8000톤을 목표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원익큐브(+16.75%)가 애플의 플랙시블(Flexible) 제품 관련 특허 출원 소식에 급등했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미국 특허청(USPTO)에 '구부실 수 있는 전자 장치용 카메라 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원익큐브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구현 소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분기보고서를 통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핵심소재인 은나노와이어(AgNW)의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인버스, 동원금속, KODEX 레버리지, 아남전자,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서울식품, 삼성전자, DB, 대유플러스, 필룩스, 대한전선,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오리엔트바이오, 삼원강재, 디피씨, 현대비앤지스틸, 성안, 세화아이엠씨, 금호에이치티, 대원강업, 기아차, 동양철관, 이아이디, 대영포장, GS글로벌, KODEX 200, 유니켐, LG디스플레이, 동방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아이에이, 에스맥, 세종텔레콤, SFA반도체, 대성엘텍, 오가닉티코스메틱, 구영테크, 아진산업, 원익큐브, 초록뱀, 삼화네트웍스, 디지탈옵틱, 이화전기, 인터파크, 인콘, 시그네틱스, 씨아이에스, 골든센츄리, 필로시스헬스케어, 아이즈비전, 알로이스, 흥국에프엔비, 코디엠, 피델릭스, 로보로보, 예선테크, 골드퍼시픽, 세운메디칼, 제주반도체, 에이비프로바이오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셀트리온, HMM, KT&G, 기아차, 현대차, 카카오, LG화학, 삼성전자우, 박셀바이오, 셀트리온헬스케어, LG전자, LG디스플레이, 아이에이, 빅히트, 씨아이에스, 신풍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녹십자, SFA반도체, 삼성SDI, 디피씨, 현대모비스, 삼성제약, 삼성물산, 삼성전기, YG PLUS, SK하이닉스, 셀리버리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17.75포인트(0.57%) 하락한 3,122.56에 마감했다.

개인이 전일 4조2000억원에 이어 이날 1조원 이상(1조67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98억원과 397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내일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날일보다 8.08포인트(0.81%) 하락한 985.92에 마감했다.

개인이 368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15억원과 1916억어치 내다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삼성전자(-1.27%), SK하이닉스(-0.39%), LG화학(-2.83%), 삼성전자우(-1.02%), 삼성바이오로직스(+5.86%), NAVER(-0.15%), 삼성SDI(-0.13%), 현대차(-2.39%), 셀트리온(+2.02%), 카카오(+0.87%)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0.13%), 셀트리온제약(+3.03%), 에이치엘비(-0.44%), 씨젠(-2.85%), 펄어비스(+11.59%), 에코프로비엠(+2.02%), 알테오젠(-2.13%), CJ ENM(-0.42%), 카카오게임즈(-0.10%), SK머티리얼즈(-2.64%)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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