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금연 필수시대? 담배값 8000원 인상 소식에 전자담배 시대 올까?, 관심 쏠리는 전자담배 관련 주

문재인 정부가 성인 남성과 여성의 흡연율을 2018년 기준 36.7%, 7.5%에서 2030년 각각 25.0%, 4.0%로 떨어뜨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7일 이 같은 내용의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1∼2030년)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국민의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수립한다.

흡연율을 낮추는 계획을 통해 병 없는 건강 수명을 현재 70세에서 10년 뒤 73세 이상으로 높이고자 하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는 것이다. 이번 종합계획에는 우선 흡연에 대한 가격·비가격 규제를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담뱃값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7.36달러·약 8317원) 수준으로 인상해 담배 소비 감소 효과를 거두는 한편 국민건강증진기금 부담금 수입 규모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4500원(4달러 수준)인 담배 가격을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인 8000원 이상까지 인상하는 조치로 건강 위해물질 규제에 나선다는 것이다.

담배 가격을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인 8000원 이상까지 인상하는 조치로 건강 위해물질 규제에 나설지도 모른다는 흡연자들의 걱정에 많은 투자자들은 담배의 대체품인 전자담배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담배의 가격이 상승하면 무리를 느낀 흡연자들이 전자담배르 많이 사용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KT&G는 지난 18년도 말 독자기술로 만든 궐련형 전자담배 릴의 신제품을 선이며 액상형과 고체형 담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전자담배’로 JTI코리아의 가열식 캡슐형 전자담배 ‘플룸테크’와 유사한 제품을 공개하면서 급등한 적이 있다.

KT&G는 27일 8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엠텍은 지난 17년도 4·4분기부터 릴을 제조자개발생산(ODM)하고 있다고 전해져 같이 주목 받아왔다.

이엠텍은 1만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양물산은 필터 생산업체 동양물산이 필립모리스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에 대한 미 식품의약국(FDA)의 미국 내 판매 승인을 받았을 당시 급등한 모습을 보인바 있다.  동양물산은 KT&G, 필립모리스와 거래하고 있다. 특히 한국필립모리스에 필터를 독점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물산은 27일 1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BGF리테일은 지난 17년도 전자담배 아이코스 판매 소식에 상승세를 보인 적이 있다. 당시 삼성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해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전자담배를 국내 유통업체 중 선판매 채널로 선정됨에 따라 하반기 이후 순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3만8000원으로 올상향 조정했다.

BGF리테일은 27일 1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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