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지수 하락 속 상한가 4종목... 신라섬유·케이피티유 품절주 강세, 장중 신풍제지 등 골판지 관련주 주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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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피에서는 현대비앤지스틸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모비릭스, 신라섬유, 케이피티유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현대비앤지스틸(-0.47%)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현대비앤지스틸우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LG하우시스와 26일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필름사업부 거래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개발 및 공급업체 모비릭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를 달성했다.

모비릭스는 앞서 이날 시초가를 공모가(1만4000원)의 두 배인 2만8000원으로 형성했다. 현재가 기준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160%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모비릭스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업체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200여 종의 게임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글로벌 다운로드 수 국내 1위 업체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신라섬유는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신라섬유는 1976년에 설립한 화학섬유직물 직조업체로 2011년 3월 통신 액세서리 및 주변장치 제조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주요 사업은 폴리에스테르 직물 제조와 판매, 부동산 임대업이다.

또한 신라섬유는 유통되는 주식 수가 적어 '품절주'로 불리기도 한다. 품절주는 주가 흐름이 급변동 하는 경우가 많아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함께 상한가를 달성한 케이피티유 또한 품절주로 불리는 종목이다.

'정세균 관련주'로 불리는 알루코의 최대주주가 케이피티유로 알려지며 케이피티유도 정세균 관련주로 불린다.

상한가 종목 외에 오스템임플란트(+28.45%), 시스웍(+23.78%), 금호석유(+23.11%), 양지사(+19.44%), 젠큐릭스(+16.34%), 제주은행(+15.20%)가 급등하며 관심을 끌었다.

신풍제지, 제주은행, 영풍제지, 인프라웨어, 오스템임플란트, 선진뷰티사이언스, 디자인, 시스웍은 장중 상한가를 달성했으나 이탈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신풍제지(+11.58%), 영풍제지(+12.37%) 등 골판지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택배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택배업계는 지난해 10월 국내 골판지 원지 생산의 7%를 차지하는 대양제지의 화재로 골판지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제주은행(+15.20%)은 네이버 인수 설이 돌며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네이버와 제주은행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지만, 네이버파이낸셜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 본인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다시 은행을 인수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데이터 사업이란 고객의 동의를 얻어 수집한 개인 정보를 이용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앞으로 자동차, 개인, 보험료 정보를 조합해 맞춤형 자동차보험, 자산과 소득에 맞는 부동산 매물 추천, 통합 데이터를 이용한 대출을 이 사업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빅히트(+6.02%)와의 협업 소식에 전일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던 YG PLUS(-11.66%)가 장 초반 +22.38%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폭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전일 빅히트는 이사회를 열고 YG PLUS에 대한 빅히트 300억원, 비엔엑스 400억원 등 총 700억 원 규모의 투자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빅히트와 비엔엑스, YG PLUS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략적 협업의 토대를 마련하고, 플랫폼, 유통, 콘텐츠 등 각 사가 전개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할 것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YG PLUS의 아티스트 글로벌 멤버십 관련 사업은 위버스를 통해 전개되며, YG PLUS는 빅히트의 음반·음원 유통 및 MD 사업을 협업하게 된다.
 

오스템임플란트(+28.45%)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제한적인 대외 영업활동 속에서 최대 실적을 끌어내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을 잠정집계한 결과 6325억원을 기록해 작년대비 1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986억원으로 전년대비 129.9%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4배이상 급증한 4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1.8%  늘었다.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은 15.6%로 크게 개선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으로 입당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안철수 관련주' 들이 장중 급등했으나 이내 하락했다.

까뮤이앤씨(-0.64%), 안랩(+0.24%), 써니전자(-0.21%) 등의 종목들은 장중 두자릿수 가깝게 급등했으나 국민의힘 측이 입당설을 부인하며 관심이 식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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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금호에이치티, KODEX 인버스, 대영포장,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레버리지, 신풍제지, 까뮤이앤씨, YG PLUS, 수산중공업, 삼성전자, 한창제지, 동양철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현대비앤지스틸, 대우건설, IHQ, 케이탑리츠, HMM, 대한전선, 서울식품, 써니전자, 동방, 이아이디, 태림포장, 삼원강재, KODEX 코스닥 150, 디피씨, 제주은행, SK증권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아이에이, 시스웍, 에이디칩스, 알로이스, SFA반도체, 세종텔레콤, 에스맥, 필로시스헬스케어, 인프라웨어, 신라섬유, 대성엘텍, 삼화네트웍스, 엘컴텍, 쌍용정보통신, 시그네틱스, 브레인콘텐츠, 인콘, 이화전기, 원익큐브, 초록뱀, 아이엠, 코데즈컴바인, 코퍼스코리아, 씨앤투스성진, GV, 인터파크, 에이비프로바이오, 아진산업, 디지탈옵틱, 제주반도체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금호석유, 빅히트, 셀트리온, 카카오, NAVER, SK하이닉스, 기아차, 삼성전자우, 현대차, 셀리버리, 모비릭스, KT&G, 박셀바이오, LG전자, LG화학, SK이노베이션, 셀트리온헬스케어, 신풍제약, 오스템임플란트, SK텔레콤, HMM, 신라섬유, KODEX 200선물인버스2X, 금호에이치티, 아이에이,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LG디스플레이, KODEX 레버리지 순이었다.

28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53.51포인트(1.71%) 내린 3,069.0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조4694억원을, 기관은 505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지속했다. 개인은 이날 1조964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이례적인 수준의 과열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지속된 가운데 연준발 경기회복 속도 논란이 증시 하락의 트리거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삼성전자(-2.22%), SK하이닉스(-4.28%), LG화학(+1.08%), 삼성전자우(-2.20%), NAVER(+3.95%), 삼성바이오로직스(-1.30%), 삼성SDI(-2.79%), 현대차(-2.85%), 셀트리온(+1.67%), 카카오(-1.51%)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2.23%), 셀트리온제약(-3.67%), 에이치엘비(-1.11%), 씨젠(-0.71%), 펄어비스(+1.11%), 에코프로비엠(-4.06%), 알테오젠(-4.08%), 카카오게임즈(-1.95%), CJ ENM(-4.48%), SK머티리얼즈(-3.77%)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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