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 골드만삭스, 10년 만에 '원자재 슈퍼사이클' 주목받는 구리 관련 주 (LS그룹, 고려아연, 이구산업, 서원, 대창)

원자재 시장에 슈퍼사이클에 올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구리는 상품시장에서도 '스위트 스팟'(최고의 수익이 기대되는 투자처)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美증시에서는 8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한 구리 가격이 내년 상반기께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18일 모건스탠리가 올해 구리 관련주들의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구리와 연관된 주식이 올해 급등할 수 있다며 매수 기회가 코앞에 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구리 가격은 작년 말부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3.8228달러로 2013년 이후 최고치 수준이다.

이에 국내에서도 구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6일 구리 관련 주가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등극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리 관련주로는 LS그룹, 고려아연, 이구산업, 서원, 대창이 편입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LS]
[사진= LS]

LS는 16일 오전 9시 27분께 +3.15%(2200원)상승한 7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의 사업부문은 연결기준의 사업형태를 고려하여 전선사업부문, 일렉트릭사업부문, 엠트론사업부문, 아이앤디사업부문으로 사업을 구분하고 있다. 또한 LS는 한국케이블공업주식회사로 설립되었으며 국내 54개사, 해외 57개사 등 총 111개의 계열 회사를 가지고 있다.

한편 LS니꼬동제련은 구리 원석을 사 전기동을 생산하고 있으며 LS전선아시아는 구리 원료로 케이블 제조를 맡고 있어 구리 관련주로 편입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풍산]
[사진=풍산]

풍산은 16일 오전 9시 27분께 전일대비 +6.65%(2050원)상승한 3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풍산의 사업분야는 동 및 동합금 소재와 가공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신동사업 부문과 각종 탄약류를 생산하는 방산사업 부문으로 크게 구분된다. 주요 종속회사들은 해외 현지법인을 통하여 미국과 태국 등에 대규모 생산, 판매 라인을 가동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풍산은 구리를 가공해 신동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구리 관련주로 편입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서원]

서원은 16일 오전 9시 28분께 +3.67%(85원)상승한 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원은 '동합금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음. 2020년 연결누적 매출액 기준으로 동가공업체 중 점유율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비철금속산업은 산업전반에 필수적인 기초소재를 제공하는 중요한 산업이며 용해, 주조, 압출 등의 공정에 대규모 기계장치가 요구되는 장치산업이며 용도는 광범위하게 전기, 전자, 선박, 반도체 등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서원은 구리를 사용해 동합금 제품 주조 및 판매를 하는 기업으로 구리 관련 주식으로 편입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구산업]
[사진=이구산업]

이구산업은 16일 오전 9시 30분께 +14.17%(340원)상승한 2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구산업은 비철금속 전문 제조업체로서 산업 발전을 위해 50여년을 노력해온 모습을 보였다. 신동시장에서 동사와 풍산이 시장지배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최근 경쟁이 심화됐다. 신동산업은 제품생산을 위해 대단위 규모의 설비와 자본이 투자되는 장치산업으로, 자동차, 일반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이구산업은 구리를 원재료로 동, 황동, 인청동 등을 제조하고 있어 구리 관련주로 편입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대창]
[사진=대창]

대창은 16일 오전 9시 32분 +15.71%(245원)상승한 18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황동단조품, 가공품, 황동볼밸브, 냉동볼밸브, 황동분배기 등의 황동 소재 부품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신동은 기초소재산업으로서 경기변동에 따라 급격한 변동을 보이지 않지만, 경기변동에 선행되는 편이며 국내 신동업계는 과점체제를 이루고 있어 비교적 안정적인 시장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대창은 구리를 사용해 황동봉을 제조하고 있어 관련주로 편입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고려아연]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은 16일 오전 9시 38분 +2.89%(1만2000원)상승한 4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아연, 연, 금, 은, 동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종합비철금속제련회사로 비철금속을 제련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비철금속 산업은 철강업과 함께 대표적인 국가 기간산업이며, 최근에는 원자재로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산업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한 투자전문가는 “증권사 차원에서 테마주는 취급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펀더멘털(기본)이 아닌 단순 이슈로 움직이는 종목은 견실하다고 보기 어려우며, 방향을 예측하는 것은 아예 불가능하다” 테마주에 대한 투자를 신중히 해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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