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루시드모터스 상장 소식에 센트랄모텍·세원 상한가 도달, 동방·영풍제지 등 쿠팡 관련주, 이트론·이아이디 등 러시아 백신 관련주 폭락 

사진=연합

18일 코스피에서는 삼성출판사, 센트랄모텍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다날, 세원, 자안, MP한강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삼성출판사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삼성출판사는 스마트스터디의 나스닥 상장 추진설이 돌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삼성 출판사는 스마트스터디의 지분을 22.98%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용 삼성출판사 대표의 장남인 김민석 대표가 이끌고 있다.

스마트스터디는 '아기상어', '핑크퐁' 등 영유아 대상 콘텐츠를 전 세계에 서비스하고 있는 디지털콘텐츠 업체다.

한편 지난해 11월에도 스마트스터디의 나스닥 상장설이 돌았었다. 당시 스마트스터디 측은 "상장 시장에 대한 논의를 진행된 바 없다"며 소문을 부인했다.

 

센트랄모텍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루시드모터스가 상장을 추진하면서 상한가를 달성했다.

일부 외국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회사인 루시드모터스는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안에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루시드모터스는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로부터 10억 달러(1조2000억 원가량)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일찍부터 주목받으며 이른바 '테슬라 대항마'로도 불린다. 루시드모터스 기업가치는 120억 달러(약 13조30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세원 또한 같은 이슈로 상한가를 달성했다.

 

다날은 자회사가 발행한 암호화폐 ‘페이코인’의 급등과 쿠팡의 뉴욕 증시 진출에 대한 수혜 기대감으로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다날의 자회사인 다날핀테크가 발행한 ‘페이코인’의 급등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페이코인은 이날 오전 8시 54분 전장 대비 1849% 오른 3860원에 거래되는 등 급등했다. 다날은 최근 쿠팡 내 휴대폰 PG 점유율이 1위라는 이유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MP한강이 자안그룹 인수 실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MP한강과 자안 모두 상한가를 달성했다.

MP그룹은 18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주권매매거래 정지가 자회사 MP한강 매각에 영향을 미칠 요소는 없다"며 "지난 8일 MP한강 주권 매매 및 경영권 양수도와 관련 이행보증금 50억원이 입금됐으며 현재 자안 컨소시엄이 MP한강의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MP그룹은 MP한강 지분과 경영권 매각을 위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양해각서(MOU)를 자안 컨소시엄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양수도 금액은 250억원이다. 이 중 21.83%를 코스닥 상장기업 자안이 지급하며 자안그룹은 전체 금액의 20%에 해당되는 50억원의 이행보증금을 지급하고 2주간 실사 후 잔금 200억원을 지급하는 구조다. 또, 본 계약 체결이 진행되면 자안홀딩스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MP한강 지분 4.37%를 50억원에 인수하게 된다.

이번 MP한강을 인수하는 자안 컨소시엄의 핵심 주체는 자안그룹이다. MP한강이 자안그룹에 인수되면 화장품 및 뷰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양사간 사업적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상한가 종목 외에 인프라웨어(+20.33%), AP위성(+20.25%), 국보(+19.94%), 자비스(+17.72%), KTcs(+17.15%), SBI인베스트먼트(+17.13%), 육일씨엔에쓰(+16.81%), 토박스코리아(+16.73%), 명신산업(+16.55%), THE E&M(+15.27%)가 급등하며 관심을 끌었다.

광명전기, 인프라웨어, 갤럭시아머니트리, SBI핀테크솔루션즈는 장중 상한가를 달성했으나 이탈했다.

서울식품우, 대영포장, 이화전기, KTH, 이아이디, 이트론은 하한가로 장을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다.

 

쿠팡본사 = 연합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뉴욕증권거래소(NYSE) 보통주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끝없이 급등하던 종목들이 이날 급락했다.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던 동방은 -20.46%로 장을 마감했고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던 대영포장·KTH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KCTC(-27.25%), 영풍제지(-28.76%), 신풍제지(-26.43%), 서울식품우(-29.94%), 한국전자홀딩스(-23.05%)도 급락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로 급등하던 이트론·이아이디도 이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화전기 역시 -29.82% 급락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이 18일 오전 9시 58분께 5790만원에 거래되며 급등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페이코인이 하루동안 2200%상승 후 다시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가상화폐에 큰 관심이 쏠렸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했으나 +5.23% 상승한 644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비트코인 결제 전문기업 코인플러그와 비트코인 결제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휴 계약 체결을 진행하며 2014년에슨 비트코인 전용 선불카드 출시, 2015년 국내 최초 비트코인 현금 출금 서비스를 개시하며 비트코인 관련주로 편입되었다.

위지트(+11.64%)는 옴니텔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관련주로 불린다.

우리기술투자(+2.13%)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8.03%)를 보유 중으로 관련주로 불린다.

KG모빌리언스(-6.02%)는 국내 비트코인 거래소인 코빗거래소에 본인인증과 보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코인 관련주에 편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KG모빌리언스는 장중 +15.74%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후 폭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한국콜마(+9.73%)는 계열사인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 성장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 본업 회복은 다소 느린 흐름 보였으나 HK이노엔이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며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콜마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341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5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39.7%나 증가했다.

정 연구원은 “한국콜마 본업인 화장품 부문 회복 속도는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연내 상장을 앞둔 HK이노엔 수익성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며 “지분가치 재평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며 상장 전까지 한국콜마 주가 흐름은 HK이노엔의 견조한 실적과 상장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 효과 반영돼 점진적인 우상향 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며 명신산업(+16.55%)이 급등했다.

명신산업은 테슬라를 비롯해 국내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기업가치가 740억달러에 다다르며 지난해 8월 기준 두 배 가까운 상승을 보였다.

테슬라가 최초로 인도에 전기차 생산공장 설립을 확정 짓고 중국의 상하이 전기자동차 공장 기가팩토리 투자를 확대·증설 중이라는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소식에 우주항공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AP위성(+20.25%)이 급등했고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7.14%), 쎄트렉아이(+4.70%), 퍼스텍(+2.25%)도 상승세를 보였다.

 

제넨바이오(+10.5%)는 지난 10일 제넨바이오는 제넥신(+12.83%)과 함께 이종 각만이식 공동연구개발사업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넥신은 18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치료를 위한 면역항암제 GX-17 적용 기술을 칼베제넥신바이올로직(KGBIO)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계약금은 1조 2184억 원이다. 임상단계·허가·상업화 등 단계가 진행되면서 받는 기술료인 마일스톤(Milestone)은 1조1885억 원이다.

 

전일 시간외 거래에서 상한가를 달성했던 광명전기(+8.48%)는 이날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했으나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광명전기는 뉴딜 테마주로 알려진 종목이다.

서울시에서 내연기관 차를 줄이고 올해 연간 기준 최대 규모의 전기차 보급에 나섰다는 소식에 수혜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시비 1419억원을 투입해 올해 1만1779대의 전기차를 보급한다고 17일 밝혔다.

광명전기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37억 8200만 원, 영업이익 44억 4천만 원, 순이익 47억 5800만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한 바 있다.

 

사진=연합
사진=연합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서울식품, KODEX 200선물인버스2X, 이아이디, 우리종금, KODEX 인버스, KTcs, 광명전기, 대영포장, 동방,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신성이엔지, 디피씨, 유니온머티리얼, 삼성전자, 한솔로지스틱스, 국보, KCTC, 이스타코, 아남전자, 까뮤이앤씨, 명신산업, 삼성출판사, 한화생명, 선도전기, 미래아이앤지, 제주은행, 에이프로젠 KIC, 대창,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이화전기, 세종텔레콤, 자안, 이트론, 토박스코리아, SBI인베스트먼트, 위지트, 골든센츄리, 큐캐피탈, 로스웰, 쇼박스, 인프라웨어, 드림시큐리티, 우리기술투자, 퓨쳐스트림네트웍스, 흥국에프엔비, 덴티스, MP한강, 세원, 제넨바이오, 에이티세미콘, 초록뱀, 다날, 한네트, 아이에이, 케이사인, SFA반도체, 코리아센터, 한국정보인증, THE E&M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출판사, 다날, 동방, 씨젠, 기아차, 셀트리온, 현대차, 대영포장, 이아이디, 에이치엘비, 이트론, 명신산업, 피비파마, 카카오, 제넥신, 이화전기, 박셀바이오, NAVER, 삼성전자우, 셀트리온헬스케어, LG전자, SK하이닉스, 센트랄모텍, LG화학, SFA반도체, 갤럭시아머니트리, 현대바이오, 자안, HMM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7.07포인트(1.50%) 떨어진 3,086.66에 마감했다. 5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3,100 아래로 내려갔다.

외국인은 8626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는 지난달 29일 1조4000억원을 순매도한 이후 최대 규모다. 

기관도 612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470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및 국내 채권금리 상승세가 아직 남아 있는 코스피의 과열·평가가치(밸류에이션) 부담을 자극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상대적으로 가파르게 급등했다는 점에서 여전히 덜어내야 할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12.35포인트(1.26%) 내린 967.42에 마쳤다.

외국인이 1169억원, 기관이 70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08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삼성전자(-1.32%), SK하이닉스(-3.08%), LG화학(-1.88%), NAVER(-1.02%), 삼성전자우(-1.07%), 삼성SDI(-1.99%), 삼성바이오로직스(-0.38%), 현대차(-3.29%), 카카오(-1.57%), 셀트리온(-2.18%)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2.86%), 셀트리온제약(-2.81%), 씨젠(+5.88%), 펄어비스(+0.41%), 카카오게임즈(-1.10%), 알테오젠(-2.19%), 에코프로비엠(-1.64%), SK머티리얼즈(-3.04%), 에이치엘비(-3.04%), CJ ENM(-1.96%)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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