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박셀바이오·피플바이오 급등, 오로스테크놀로지 상장 첫 날 따상, 로지시스 강세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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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피에서 상한가를 달성한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에서는 박셀바이오, 오로스테크놀로지, 피플바이오, 로지시스, 디젠스, GV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날 박셀바이오는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 박셀바이오는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수석의학자(CMO)인 이제중 교수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제중 대표는 “면역계 전반을 활용한 박셀바이오의 항암면역치료 플랫폼 실현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대표이사직을 받아들였다”며 “박셀바이오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을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해 우수한 성과를 도출하고 임상연구 및 환자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파이프라인의 적응증 확대를 통해 회사 발전 속도의 엑셀러레이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반도체 검사계측 장비 전문기업 오로스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24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시초가(4만2000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뛰어오른 5만4600원에 마감했다.

이로써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2만1000원)의 2배로 결정된 뒤 주가가 상한가를 형성하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했다.

2009년 설립된 오로스테크놀로지는 반도체 검사계측장비 전문기업으로 전(前)공정 오정렬 측정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피플바이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피플바이오는 퇴행성 뇌질환 전문기업 피플바이오는 세계 최초 '알츠하이머 진단 키트'를 상용화하며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기술력으로 한국·미국·일본·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특허를 받았고 그 특허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시장을 개척해 혈액검사 서비스를 본격화하기 위한 준비 중에 있다. 

이 키트는 혈액 내 베타-아밀로이드의 올리고머화 정도를 측정해 발병 위험도를 사전에 예측하는 제품이다. 치매에 걸린 상태에서 이를 사전에 진단하는 차원이 아닌, 질병에 걸리기 전에 향후 치매에 걸릴 위험도를 미리 예측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장관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준비 중인 자체 디지털 화폐에 대해 언급하며 로지시스가 급등했다.

로지시스는 주요 금융단말, 사무용기기, 금융자동화기기(ATM) 등 전산시스템의 통합유지보수 및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문기업이다.

옐런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주최한 '딜북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부작용이 크다”며 “다수 미국인이 은행 계좌에 접근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달러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에 한네트(+10.63%)도 수혜를 누렸다.

 

'동전주'로 불리는 디젠스가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디젠스의 주요 매출은 배기계 시스템이며, 주요 매출처는 한국GM, 르노삼성, 한국닛산, 상하이 지엠(유), 동풍 르노 등이 있다.

한국거래소가 현저한 시황변동(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요구를 요구했고 회사는 “주가 및 거래량에 대한 영향을 신중히 검토했으나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23일 공시했다.

역시 동전주로 불리는 GV 역시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GV는 CNC전용장비, CNC 레이저장비, LED 조명의 제조 및 판매업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회사다.

상한가 종목 외에 소리바다(+28.78%), 포스코강판(+24.43%), 고려제강(+20.00%), 지트리비앤티(+19.23%), 세화아이엠씨(+16.21%), 한국파마(+15.30%)가 급등하며 관심을 끌었다.

네온테크는 장중 상한가를 달성했으나 유지하지 못했다.

웨이브일렉트로는 하한가에 거래를 마치며 투자자들을 우려하게 만들었다.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 관련주로 불리는 티비씨(+0.45%)가 오전 특별한 이슈 없이 급등했다.

민영방송사인 티비씨는 서울지역에서 방송 사업을 하던 SBS와 제휴해 네트워크 프로그램(SBS)으로 70% 편성하고 자체적으로 30% 편성을 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 증가한 438억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50억원으로 나타났다. 

티비씨는 장 초반 최고 +21.97%까지 급등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세를 반환했다.

 

키네마스터(-0.66%)도 장 초반 +16.45%까지 급등하며 관심을 끌었다.

키네마스터는 매각에 대한 기대감을 받고 있는 종목이다. 키네마스터 매각과 관련해 원매자 약 30곳이 비밀유지계약(NDA)을 맺고 투자안내서(TM)를 받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키네마스터 인수전에 나설 것이라는 시선도 나온다.

네이버는 동영상 편집 애플리케이션 '블로'를 서비스하는 비모소프트와 투자를 위한 논의에 나서는 등 동영상 편집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SK바이오팜(-17.29%)이 대주주가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락했다.

 

SK는 이날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SK바이오팜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지분은 860만주(약 1조1163억원)다. 처분 후 SK의 SK바이오팜 지분율은 64.02%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투자자금 확보 차원에서 지분을 매각했다는 게 SK측 설명이다.
 

엑세스바이오(+1.19%)는 24일 778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같은 소식에 최고 +18.45%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이번 계약은 2019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대비 180.58%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농화성(+10.62%)은 한국전기연구원 차세대전지연구센터가 전고체전지용 황화물 고체전해질을 저가로 대량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했다.

한농화성은 국책과제로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을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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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서울식품, 이아이디, KODEX 인버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유니온, 유니온머티리얼, KODEX 레버리지, 대한전선, 세화아이엠씨, 우리종금, 삼성전자, 한농화성, 필룩스,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한화생명, 대영포장, 광명전기, HMM, 동양철관, 영화금속, 포스코강판, 세원셀론텍, 사조동아원, KODEX 200, TIGER 200선물인버스2X, 동방, 팬오션, SK하이닉스,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이화전기, 세종텔레콤, 이트론, 골든센츄리, 소리바다, 팜스토리, 시그네틱스, 케이사인, 러셀, 디지탈옵틱, 포스코엠텍, 에이비프로바이오, 위지트, GV, 로스웰, 티비씨, 다날, 경남스틸, 비덴트, 자안, 네온테크, 한네트, 아이에이, SFA반도체, 세원, 디젠스, 줌인터넷, 지니뮤직, 덴티스, 코리아센터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박셀바이오, 현대바이오, SK바이오팜, 셀트리온, 현대차, 카카오, 기아차, SK이노베이션, LG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 삼성전자우, LG화학, NAVER, 피비파마, KODEX 200선물인버스2X, 에이치엘비, 피플바이오, 포스코강판, 오로스테크놀로지, 비덴트, 셀트리온헬스케어, HMM, 한화솔루션, DB하이텍, 카카오게임즈, 신한지주, GV, LG디스플레이 순이었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75.11포인트(2.45%) 내린 2,994.98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3,000선을 밑돈 것은 1월 29일(2,976.21) 이후 약 4주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19억원, 1351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5611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글로벌 대비 가파르게 상승했기에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며 "중화권 증시 부진이 전반적으로 매출 출회 욕구를 자극하고 장중 원/달러 반등이 외국인 자금 유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30.29포인트(3.23%) 하락한 906.31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작년 12월 2일(899.3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387억원을, 외국인이 26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54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삼성전자(보합), SK하이닉스(-1.81%), NAVER(-4.23%), LG화학(-2.82%), 삼성전자우(-0.68%), 현대차(-3.89%),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SDI(-3.24%), 카카오(-2.77%), 셀트리온(-4.73%)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4.27%), 셀트리온제약(-3.55%), 카카오게임즈(+2.48%), 펄어비스(-7.74%), 알테오젠(-4.94%), 에코프로비엠(-4.53%), 에이치엘비(-3.69%), 씨젠(-4.05%), SK머티리얼즈(-2.38%), CJ ENM(+0.36%)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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