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NE능률 3거래일 연속 상한가 속 웅진 윤석열 관련주로 지목되며 상한가... 이트론 다시 급등 속 바이넥스는 급락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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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에서는 웅진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이트론, NE능률, 금강철강, 동국알앤에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지난주에 이어 8일도 윤석열 관련주의 상승세가 계속됐다.

웅진은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윤 전 총장과 같은 파평 윤씨라는 이유로 급등했다. 웅진씽크빅(+23.39%)도 급등했다.

웅진 주가가 급등세를 보인 것은 윤 전 총장이 유력 대권 주자로 부상한 것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교통방송(TBS) 의뢰로 지난 5일 만 18세 이상 1,02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32.4%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24.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4.9%)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윤 전 총장이 사의를 표한 지난 4일 이후 처음으로 발표된 대권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다.

최대주주가 윤 전 총장과 같은 파평 윤씨인 NE능률 역시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덕성(+23.86%) 역시 장중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하는 등 급등했다.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관련주 이트론이 다시 급등했다.

이아이디(+23.61%), 이화전기(+20.00%)도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7일(현지시각) 캐나다 매체 CP24는 러시아 국영 TV 채널들이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가 해외에서 공급 요청이 쏟아진다고 보도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트론은 이아이디와 함께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춘천공장에서 위탁 생산하는 한국코러스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이트론, 이화전기, 이아이디는 서로 지분관계에 있어 모두 스푸트니크 관련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금리 상승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철강 가격의 오름세가 이어지며 금강철강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 변동성 확대에도 중국 철강가격은 주간 상승세를 유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성수기에 진입한 일본 고철가격 역시 3주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 2위 철강사 JFE 역시 4월부터 제품가격을 인상하는 등 글로벌 철강사의 주가 동반 강세가 관찰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금강철강은 포스코의 판매점으로서 자동차, 가전, 건설, 산업용기 등의 산업원자재인 코일을 자동화 기계설비를 갖추고 수요자가 원하는 규격으로 전·절단 가공하여 공급하는 것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동국알앤에스는 호주 ASM이 충청북도에 희토류 생산시설을 세우고 국내 기업에 희토류와 희소금속을 공급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동국알앤에스는 독점 정제 기술을 사용해 특수금속과 산화물을 생산한다.

이 날 충청북도는 ASM(Australian Strategis Materials Ltdㆍ대표 데이비드 우돌)가 충청북도 청주시 오창 일원에 6000만 달러를 투자, 희토류 생산시설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동국알앤에스는 지난해 11월 ASM사와 손잡고 '저탄소·고순도 금속정제공장'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동국알앤에스와 함께 희토류 관련주로 불리는 티플랙스(+14.68%)도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종목 외에 유틸렉스(+24.71%), 덕성(+23.86%), 이아이디(+23.61%), 웅진씽크빅(+23.39%), 이화전기(+20.00%), 서울옥션(+19.39%), 신원종합개발(+18.99%), 케이비아이동국실업(+18.98%), 랩지노믹스(+17.86%), 비에이치아이(+16.27%), 푸른저축은행(+15.72%), 한빛소프트(+15.38%)등이 관심을 끌었다.

케이비아이동국실업, 덕성, 푸른저축은행, 사조씨푸드, 코세스, 에코캡은 장중 상한가를 달성했으나 이탈했다.

 

케이비아이동국실업(+18.98%)은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의 상승세에 수혜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오닉5가 국내 역대 최다 사전계약 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국내 최초로 적용된 '움직이는 콘솔' 공급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케이비아이동국실업은 '아이오닉5'의 역대급 흥행 돌풍과 함께 7월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를 비롯한 다양한 전기차에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며, 전기차 콘솔 초기 수주물량의 150% 이상 확대할 예정으로 올해 매출 증가를 통한 흑자 전환의 초석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주요종속회사인 염성동국기차배건유한공사는 동풍열달기아자동차 및 강소모비스의 1차 부품 공급 협력사이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에 국내 채권 시장 금리 또한 상승하며 푸른저축은행(+15.72%)가 수혜를 누렸다.

8일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종가 기준 연 2%를 넘겼다. 이는 지난 2019년 3월 7일(연 2.005%) 이후 약 2년 만이다.

지난 6일 미국 하원에서 1조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안이 사실상 통과되면서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브렌트유가 작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를 돌파, 인플레이션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 10년물은 7일(현지시간) 오전 3시께 전일 대비 0.044%포인트 오른 연 1.598%까지 올랐다.

국내 시장에서도 국고채 발행 물량이 늘고 있고, 금리 상승세에 이자를 얻기 위한 채권 수요도 증가하는 모습이다. 최근 추경 편성으로 9조9000억원의 적자 국채 발행이 예정돼 있다. 수요 측면에서도 올 들어 이달 4일 현재까지 채권형 펀드(공·사모, 설정액 기준)로 8조 9700억원이 유입됐는데, 이는 주식형 펀드로 유입된 자금 3조4900억원 대비 2.6배나 더 많은 것이다.

 

사조씨푸드(+8.91%)는 장중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조씨푸드의 주가는 사조산업 소액주주연대가 오너 경영 감시에 나서겠다고 밝히며 요동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사조산업 소액주주연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와 사조산업 경영 참여를 위한 법률자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주연대는 대주주 일방경영을 견제할 수 있는 개정 상법이 마련된 만큼 회사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대주주의 의사결정을 적극적으로 감시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의 일상화 속에서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Metaverse)가 각광받는 가운데 코세스(+13.15%)가 메타버스 실질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주가가 요동쳤다.

코세스는 메타버스 구현에 필요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에 필수인 마이크로LED의 핵심장비로 꼽히는 리페어 장비 제작기술을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버스 관련주로 알려진 한빛소프트(+15.38%)도 이날 급등하며 메타버스 관련주들에 쏠린 관심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유틸렉스(+24.71%)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노바티스의 CAR-T(카티) 치료제 '킴리아'의 사용을 허가하면서 급등했다.

한 경제 매체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5일 노바티스가 만든 세계 첫 CAR-T 치료제 킴리아의 사용을 허가했다.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사용 승인을 받은 지 4년만에 국내 상용화가 허가됐다.

노바티스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와 함께 성인 재발성, 불응성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시험에서 39.1%는 암이 완전히 사라졌다. 33%는 2년이 지나도 재발하지 않았다.

치료 대상이 두 차례 이상 항암 치료와 조혈모세포 이식에 실패해 기대수명이 3~6개월에 불과한 환자라는 점에서 ‘꿈의 항암제’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유틸렉스는 킴리아마저도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단점이 있는데 반해 정상 세포는 공격하지 않으면서 암 세포만 공격하는 CAR-T 치료제로 관심을 모았다.

유틸렉스는 지난해 종양에서 과발현하는 ‘HLA-DR’을 목표로 하는 CAR-T 치료제가 비임상 실험에서 효력을 보이며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유틸렉스의 CAR-T 치료제를 이용한 동물실험 결과 단 1회 투여만으로도 모든 쥐에서 종양이 100% 사멸됐다. 또 투여 뒤 120일까지 종양이 다시 자라지 않았다.

노바티스의 CAR-T 치료제가 국내 허가를 받으면서 유틸렉스 등의 진일보한 CAR-T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로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화랑미술제에서 1000만 원대부터 1억 원대의 고가 미술 작품까지 완판 행렬을 벌이자 서울옥션(+19.39%)가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화랑협회에 따르면 2021년 화랑미술제의 관람객 수는 4만 8000명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전체 판매액도 72억 원으로 평상시의 2배를 웃돌았다.

미술품 애호가의 이연 수요가 반영되고 재테크 투자처로 부각된 것이 흥행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서울옥션은 회화, 도자기와 같은 미술품을 주로 경매를 통하여 위탁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주로 경매를 통한 경매수수료수입과 회사가 취득한 미술품의 판매를 통해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랩지노믹스(+17.86%)는 항암신약 개발업체에 투자한다는 소식에 투자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랩지노믹스는 항암신약 개발업체인 에이비온에 20억원을 전략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고 지난 4일 밝힌 바 있다. 코넥스시장 상장사인 에이비온은 혁신 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 항암 신약후보물질 ABN401,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ABN101 등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넥스(-28.47%)는 식약처에서 의약품 6종의 제조와 판매를 중지하고 시판 중인 제품을 전량 회수한다고 밝히며 급락했다.

식약처는 바이넥스가 의약품을 허가받는 내용과 다르게 제조했다고 확인돼 품질 조사를 위해 이런 조치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판매 중지된 6개 제품은 아모린정, 셀렉틴캡슐, 닥스펜정, 로프신정, 셀렉틴캡슐, 카딜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바이넥스에 대한 현장 조사와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모가를 6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공모 금액은 약 1조4918억원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에는 기관 1464곳이 참여해 경쟁률 1275.47대 1을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9∼10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에서 받는다.

12일에 공모주가 배정되고, 18일에 증시에 상장된다.

경쟁률은 지난해 상장한 SK바이오팜(835.66대 1)과 빅히트(1117.25대 1)보다는 높고 카카오게임즈(1478.53대 1)보다는 낮았다.

아울러 1999년 공모주 배정에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유가증권시장 수요예측 경쟁률로는 작년에 상장한 명신산업(1196대 1)을 제치고 최고를 기록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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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이아이디, KODEX 200선물인버스2X, 서울식품, 대한해운, 웅진씽크빅, KODEX 인버스, 현대퓨처넷, KODEX 레버리지, 남성,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케이비아이동국실업, 덕성, 제주은행, 성안, 팬오션, 서연, 삼성전자, 유니온머티리얼, 웅진, 한화생명, KCTC, 서연이화,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삼부토건, 동방, SH에너지화학,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큐로, HMM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이트론, 이화전기, 골든센츄리, SBI인베스트먼트, 티플랙스, 구영테크, 팜스토리, 케이피엠테크, 토박스코리아, 팬엔터테인먼트, 한빛소프트, 포스코엠텍, 서연탑메탈, 초록뱀, 세종텔레콤, 동국알앤에스, 에코캡, 모베이스전자, 흥국에프엔비, 손오공, 소리바다, 지니뮤직, 이수앱지스, SM Life Design, 자안, 리더스 기술투자, 대한그린파워, GV, 한국테크놀로지, 아이에이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카카오, 이트론, 바이넥스, 기아차, 박셀바이오, KB금융, LG전자, 이아이디, 에이치엘비, 올리패스, SK이노베이션, NAVER, 삼성SDI, 이화전기, HMM, 현대차, 셀트리온, NE능률, SK하이닉스, 한화솔루션, POSCO, 이수앱지스, 서연, SK바이오팜, 씨에스윈드, 동방, LG화학, 백광산업, 다날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15포인트(1.00%) 내린 2,996.11에 마감하며 사흘 연속 하락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787억원, 129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 투자자들은 5265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지표 호조와 부양책 시행 기대가 경기 회복 가속화 기대로 이어졌으나 동시에 금리 상승 부담으로도 이어졌다"며 "더불어 중화권 증시 하락세와 원/달러 환율 상승이 외국인 수급 불안을 야기하자 증시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71포인트(2.03%) 내린 904.7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88억원, 18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05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삼성전자(-0.12%), SK하이닉스(-3.21%), LG화학(-1.55%), NAVER(-2.38%), 삼성전자우(+0.28%), 현대차(-1.91%), 삼성바이오로직스(-3.20%), 삼성SDI(-3.13%), 카카오(-3.61%), 셀트리온(-3.48%)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4.33%), 셀트리온제약(-3.55%), 에이치엘비(-5.12%), 펄어비스(-3.38%), 카카오게임즈(-1.96%), 알테오젠(-4.85%), SK머티리얼즈(+0.91%), 에코프로비엠(-3.75%), 씨젠(+0.49%), CJ ENM(-2.5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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