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김현호 기자] 4차산업혁명특별시를 꿈꾸는 대전시가 드론특구 육성을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허태정 시장은 이기성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장(네스앤텍 대표), 김재영 ㈜디하이브 대표, 정진호 ㈜두시텍 대표, 이동국 ㈜두타기술 대표, 김승균 충남대 교수, 김휘민 KAIST 대학원생이 참석한 가운데 네스앤텍에서 ‘허심탄회’를 갖고 드론특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회장은 “대전은 드론 완제품 생산이 가능한 기업이 다수 위치하고 있어 전국 최대의 국방 관련 무인화, 자율주행, 센서 개발이 가능하다”며 대전이 드론사업 특화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대전엔 전국 무인기 생산업체 20개 중 9개가 포진해 있다.

이어 정 대표는 “지역 내 드론기업, 동호회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드론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좋은 교육시스템과 실내 테스트베드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허 시장은 “드론산업은 재난감시, 무인택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고 고부가가치의 차세대 먹거리 창출로 각광받고 있다”며 “오늘 주신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대전시가 드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허 시장은 대전을 드론 특화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드론하이웨이를 중심으로 한 과제에 2025년까지 450억 원을 투입하는 계획안도 제시했다.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는 60개의 회원사, 18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국산 드론 제품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 드론 기업들의 국산화 기술개발 촉진과 글로벌 제품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