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코스피 3000 밑으로... 윤석열 관련주 순환적인 상승세, 형지I&C 아마존 입점, 삼일씨엔에스도 급등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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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피에서는 웅진, 삼성중공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자이언트스텝, 에스트래픽, 형지I&C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날도 윤석열 관련주로 불리는 종목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최근 윤 전 총장의 관련주로 불리는 종목들은 순환적으로 급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웅진은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윤 전 총장과 같은 파평 윤씨라는 소식에 윤석열 관련주로 편입됐다. 지난 8일에도 상한가를 달성한 바 있다.

서연(+23.11%), 팬엔터테인먼트(+19.49%), 백산(+19.35%), 덕성(+15.09%) 등의 종목들도 같은 이슈로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의 우선주 삼성중공우는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해당 종목은 작년에도 주가 광풍이 몰아쳤던 종목으로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자이언트스텝이 코스닥 상장 첫 날 시초가를 공모가 2배에 형성 후 상한가를 달성하는 '따상’을 기록했다.

자이언트스텝은 2008년 설립된 영상 시각효과(VFX) 전문 기업이다. 최근 인공지능(AI) 기반의 리얼타임(실시간) 엔진을 활용,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공모가는 1만1000원이었고 2만2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SK가 전기차 충전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에스트래픽 인수에 나선다는 보도에 나오며 해당 종목이 급등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 가 에스트래픽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SK와 에스트래픽은 곧 비밀유지 계약(NDA; Non-Disclosure Agreement)을 체결할 예정이다.

SK가 에스트래픽에 눈독을 들인 이유는 커지는 전기차 시장에 사업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서다. 

에스트래픽은 전기차 충전 과 자율주행차 플랫폼 사업을 펼치는 기업이다. 2017년에 진출한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은 정부 주도의 프로젝트에 활발하게 참여하며 성과를 냈다. 2018년 정부의 '완속충전기 구축 충전사업자' 공모에 선정됐고 이후 환경부와 경기도, 산업통산자원부로부터 전기차 충전 사업자로 뽑히며 인프라 구축에 일조했다. 

 

이재명 관련주로 잘 알려진 형지I&C가 미국 쇼핑몰 아마존에 입점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형지I&C는 아마존에 입점해 남성복 판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형지I&C는 미국인의 체형을 고려해 최대 7XL까지 큰 사이즈의 제품도 판매한다. ‘빅보스’ 라인이다. 미국 내 반응을 살핀 뒤 캐나다와 유럽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형지I&C는 “현지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마존에 입점했다”며 “온라인몰에 직접 입점하면 소비자들의 실시간 반응을 확인해 제품에 반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상한가 종목 외에 제노코(+23.33%), 서연(+23.11%), 팬엔터테인먼트(+19.49%), 백산(+19.35%), 스튜디오산타클로스(+19.14%), 삼일씨엔에스(+17.90%), 코퍼스코리아(+16.78%), 덕성(+15.09%), 제넨바이오(+15.08%)가 급등하며 관심을 끌었다.

KD, 제노코는 장중 상한가를 달성했으나 이탈했다.

CSA코스믹은 하한가를 기록하며 우려를 샀다.

 

지난 23일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KD(+9.91%)는 적정 의견을 받으며 장 초반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하는 등 급등했다.

KD는 부동산 문제가 뜨거운 요즘 공공임대주택 관련해 정책주로 편입되면서 강세를 보인 바 있는 종목이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19.14%)는 공작기계 제작 및 수리 회사 넥스턴 인수를 위한 대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넥스턴 주식 490만1660주(41.38%)를 대호테크와 우아로부터 약 7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일씨엔에스(+17.90%)는 콘크리트 파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삼일씨엔에스에 대해 콘크리트 파일 가격 및 출하량이 반등하면서 올해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없음(Not rated)'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퍼스코리아(+16.78%)는 SK텔레콤이 아마존프라임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협력을 논의 중이며 이르면 5월, 늦어도 7월쯤 아마존프라임의 협력물이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코퍼스코리아는 아마존과 일본 내 한류 채널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효성첨단소재(+8.88%)는 전기차시장이 확대되는데 따라 타이어보강재로 사용되는 아라미드, 탄소섬유 등 성장사업부문에서 실적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됐다.

24일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를 37만5000원에서 55만3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완성차시장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PET T/C)부문의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이에 더해 아라미드와 탄소섬유부문이 견조한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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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대원화성, 웅진씽크빅, KODEX 인버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서울식품, 서연, 한국전자홀딩스, 이아이디, KODEX 레버리지, 대영포장, 웅진, 에넥스, HMM,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삼성중공업, 삼성전자, 백광산업, KR모터스, 세화아이엠씨, 극동유화, 덕성, 팬오션, 형지엘리트, 서연이화, 동양물산, 두산인프라코어, 혜인, 오리엔트바이오, 진흥기업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원익큐브, 이트론, 세종텔레콤, 소리바다, 지니뮤직, 자안, 오리엔트정공, 이화전기, 삼표시멘트, 알로이스, 팬엔터테인먼트, iMBC, 코디엠, 코퍼스코리아, 대성엘텍, 정다운, 특수건설, 제넨바이오, KTH, HB테크놀러지, 릭스솔루션, 우리기술투자, 제이엠티, 장원테크, KD, 대한그린파워, 에스트래픽, 감마누, 서연탑메탈, 러셀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중공우, SK바이오사이언스, 현대바이오, HMM, LG화학, 셀트리온, 카카오, 삼성중공업, 한화솔루션, 삼성SDI, SK하이닉스, 현대차, SNK, 효성첨단소재, 대한항공, 자이언트스텝, 원익큐브, 기아차, SK이노베이션, 박셀바이오, 에스트래픽, LG전자, 두산인프라코어, NAVER, KT, 솔루엠, 골프존, 한국전력, 한국조선해양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8.39포인트(0.28%) 내린 2,996.35에 장을 마쳤다. 3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10일(2,958.12) 이후 10거래일만이다.

개인이 897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73억원과 433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연합(EU)-중국 간 갈등이 지속하고,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및 봉쇄조치 연장 등이 투자 심리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7.51포인트(0.79%) 오른 953.82에 거래를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3억원과 85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고, 개인이 151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삼성전자(-0.98%), SK하이닉스(-1.11%), NAVER(+0.26%), 삼성전자우(-0.55%), LG화학(+1.16%), 삼성바이오로직스(+0.42%), 현대차(-2.43%), 삼성SDI(+1.76%), 카카오(+0.31%), 셀트리온(+2.56%)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2.18%), 셀트리온제약(+1.08%), 펄어비스(+3.40%), 카카오게임즈(+0.39%), 씨젠(-0.15%), 에코프로비엠(+0.32%), SK머티리얼즈(+1.64%), CJ ENM(-0.70%), 스튜디오드래곤(-0.42%), 알테오젠(-2.64%)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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