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선수 김연경의 개인 유튜브 채널 ‘식빵 언니 김연경’에서 “월클 배구 선수가 배구 만화 하이큐를 본다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온 지 약 1년이 된 지금에도 꾸준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식빵언니 김연경' 유튜브 캡처
'식빵언니 김연경' 유튜브 캡처

김연경 선수는 유명 배구 만화 ‘하이큐’를 보며 느낀점을 솔직하게 전했다. 김연경 선수는 만화를 보며 “생각보다 높은 배구 디테일과 퀄리디”라며 “배구를 잘 아는 사람이 만든 느낌”이라며 놀라움을 전했다. 또한 만화 인물이 머리로 스파이크를 받아내는 장면을 보며 “원 블로킹이면 거의 득점을 내야하는 순간이다. 득점을 해야하는 상황이다”라며 심취한 모습을 보여줬다.

​'식빵언니 김연경' 유튜브 캡처
​'식빵언니 김연경' 유튜브 캡처

이어 “얼굴에 공 맞아봤냐”는 질문에 그는 “눈에도 맞아보고 코도 맞아봤다. 다 많이 맞았다”라고 답하며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또한 김연경은 지난 1월 ‘돼지고기는 사드세요 제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한국으로 복귀해서 감사합니다”, “김연경선수가 걸어온 배구선수로서의 실력과 인성을 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길고 어두운 터널도 반드시 끝이 있고 환한 빛을 만나는 순간이 있습니다.”등의 응원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식빵언니 김연경' 유튜브 캡처​
​'식빵언니 김연경' 유튜브 캡처​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실제 배구선수가 보는 시점이 진짜 신기하면서 재밋는거 같아요!”, “와 상상만 했던 조합인데”, “언니의 모든것이... 만화보다 더 만화같으니까......”등의 반응이 달리고 있다.

앞서 김연경 선수는 12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왔지만 우승을 이루지는 못했다. ‘학교 폭력(학폭)’ 논란으로 주전 선수 2명이 빠진 상황 속에서 경기를 진행했기 때문. 그는 부상 투혼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경기를 끝냈다.

한편 선수 간 불화설은 지난해 12월 중순에 제기된 바 있다. 이재영-이다영이 동반 결장한 데 이어 이다영이 SNS에 선배를 겨냥한 듯한 저격글을 올리면서 ‘팀내 불화설’이 불거진 것. 저격글의 상대로 지목된 김연경은 “내부 갈등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오해가 쌓여 생긴 해프닝일 뿐”이라고 직접 입을 열며 잠잠해 지는 듯 했다.

김연경 인스타그램
김연경 인스타그램

하지만 이다영·이재영의 ‘학폭’ 논란이 터졌다. 두 선수는 학창시절 언어·신체적 폭력·금품 갈취 등을 저질렀고, 심지어 칼을 들고 피해자를 협박하기도 했다. 지난 2월 10일 학폭 피해자의 폭로에 의해 처음에는 ‘의혹’이었다가 두 선수가 변명 없이 사과하면서 사실로 확인됐다. 이다영·이재영을 향한 피해자의 추가 폭로와 심지어 피해 학생 학부모라고 주장하는 사람까지 등장하며 흥국생명이 두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장지수 인턴기자 jsjang4321@naver.com

--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