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오세훈 정책주·이재명 관련주 강세 보여... 한화투자증권우 거래재개 후 바로 상한가 달성, 씨젠 무상증자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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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에서는 벽산, 한화투자증권우, 일성건설, 덕성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셀리드, 동신건설, 진매트릭스, 프리엠스, CS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날도 정치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벽산, 일성건설은 오세훈 후보의 서울시장 당선 후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정책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달성했다. 한신공영(+15.66%)도 재개발 기대감에 급등했다.

CS, 동신건설, 프리엠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스프리마에이치큐(+24.64%), 토탈소프트(+16.67%), 에이텍티엔(+15.86%)도 이재명 관련주로 분류되며 급등했다.

윤석열 관련주로 불리는 덕성우도 상한가를 달성했다.

 

7일 거래가 정지됐던 한화투자증권우는 거래가 재개되자마자 상한가를 달성했다.

한화투자증권우는 한화투자증권이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급등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셀리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한시적 접종 보류됐다는 소식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셀리드는 셀리백스라는 자체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와 자궁경부암 백신 ‘BVAC-C’ 등을 개발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보류 소식과 함께 국내 코로나19 백신 업체들에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상한가 종목 외에 대원미디어(+27.61%), 슈프리마에이치큐(+24.64%), 에너토크(+24.43%), 피엔에이치테크(+20.19%), 엠투엔(+19.75%), 씨젠(+19.37%), 와이오엠(+19.02%), 국보디자인(+16.70%), 토탈소프트(+16.67%), 에이텍티앤(+15.86%), 한신공영(+15.66%)가 급등하며 관심을 끌었다.

에너토크, 와이오엠, 피엔에이치테크는 장중 상한가에 도달했으나 이탈했다.

 

에너토크(+24.43%)는 특별한 이슈 없이 급등했다.

일각에서는 에너토크가 윤석열 관련주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현직 시절 월성 원전의혹을 수사했는데, 에너토크가 그 수혜주라는 이유에서다.

 

대원미디어(+27.61%)는 지난달 유튜브에 공개한 '용갑합체 아머드 사우루스' 티저 영상이 흥행몰이를 하며 급등하고 있다.

용갑합체는 대원미디어가 70억원을 투자해 만든 어린이용 특수촬영물이다. 특히 완구시장에서 절대강자로 꼽히는 공룡과 로봇이 더해진 설정이라 연관 상품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 상승을 부추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엠투엔(+19.75%)은 신라젠 인슈 이수 속 급등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오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경영권 인수 희망 의사를 보인 3개사의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라젠의 새로운 최대주주 후보는 코스닥 업체인 비디아이와 엠투엔, 코넥스 업체 휴벡셀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씨젠(+19.37%)은 무상증자를 결정하며 급등했다.

씨젠은 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증자비율 100%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씨젠 측은 이번 무상증자에 대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며 지난달 주주총회를 통해 발행 예정주식 총수를 5000만 주에서 3억 주로 늘린 데 이어 신속한 주주 친화 정책 도입을 위한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젠은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이번 무상증자가 완료되면 현재 발행주식 2623만4020주 중 자사주 24만2046주를 제외한 신주 2599만1974주가 추가돼 총 발행 주식수는 5222만5994주로 증가한다.

신주 배정일은 4월 26일이고 상장 예정일은 5월 20일이다. 무상증자 재원은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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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SK증권, 이아이디, 우리종금, 벽산, 대한전선, 디피씨, 서울식품, KODEX 인버스, 대영포장, 에넥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대우건설, 한화생명, 웅진씽크빅, 형지엘리트, KODEX 레버리지, 삼성전자, 수산중공업, 일성건설, 신풍제지, 덕양산업, 보해양조, 신성이엔지, 문배철강, 크라운제과, IHQ, 한솔홈데코, 한화투자증권, 까뮤이앤씨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이트론, 코디엠, 이화전기, 지니틱스, 토박스코리아, 이디티, 오리엔트정공, 아주IB투자, 이씨에스, 미래SCI, 에이치디, 손오공, SBI인베스트먼트, 형지I&C, 모베이스전자, 아이엠, 알로이스, 이수앱지스,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자안, 우리기술투자, 보성파워텍, 카스, 한국가구, 현대바이오, 세종텔레콤, TS인베스트먼트, 한국테크놀로지, 티비씨, 위지트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한화투자증권우, 씨젠, SK이노베이션, 카카오,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 기아, HMM, 벽산, 현대차, LG화학, LG전자, NAVER, 디피씨, 우리기술투자, 대원미디어, 아주IB투자, 현대바이오, SK하이닉스, 진매트릭스, 동신건설, 삼성중공업, 한화투자증권, 대우건설, 이트론, 두산중공업, 현대모비스, 이수앱지스, LG디스플레이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85포인트(0.19%) 오른 3,143.26에 마쳤다.

외국인은 1099억원을 순매수하며 엿새째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개인도 362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79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모멘텀(동력) 부재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을 통해 저금리 기조, 자산매입 유지 방침을 재확인했으나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80포인트(0.90%) 오른 982.02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는 지난 1월 27일(985.92) 이후 가장 높은 종가다.

개인이 42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42억원, 기관은 30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삼성전자(-1.05%), SK하이닉스(+0.35%), NAVER(-0.78%), 삼성전자우(-1.44%), LG화학(-0.12%), 삼성바이오로직스(-0.26%), 현대차(+0.65%), 카카오(+1.11%), 삼성SDI(+0.46%), 셀트리온(+1.80%)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0.94%), 셀트리온제약(+0.49%), 씨젠(+19.37%), 펄어비스(-1.04%), 카카오게임즈(+0.37%), 에이치엘비(+1.41%), 에코프로비엠(-0.42%), SK머티리얼즈(-1.15%), 스튜디오드래곤(+1.31%), CJ ENM(+0.07%)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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