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쌍 선정해 예식 경비 지원

지난해 대전 서구 보라매공원에서 진행 된 ‘사랑의 결실, 작은 결혼식’. 서구 제공
지난해 대전 서구 보라매공원에서 진행 된 ‘사랑의 결실, 작은 결혼식’. 서구 제공

[금강일보 이기준 기자] 대전 서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건전하고 합리적인 결혼 문화 확산을 위한 ‘사랑의 결실, 작은 결혼식’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30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고 예비부부 10쌍을 선정해 12월까지 결혼식이 진행될 수 있드록 할 계획이다. 보라매공원, 샘머리공원, 남선공원, 장태산휴양림 등 서구 대표 공원과 서구청, 예비부부가 희망하는 장소에서 결혼식을 진행하게 된다.

선정된 예비부부에겐 예식 공간 조성(꽃길, 포토존, 음향 등) 및 예복(드레스, 턱시도), 헤어, 메이크업 등 소정의 비용을 지원해 결혼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서구에 거주하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서구청 홈페이지(seogu.go.kr/행정고시·공고)에서 신청양식을 작성해 이메일(smw07250@korea.kr)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42-288-2352, 인구청년정책팀)로 문의하면 된다.

장종태 청장은 “지난해 서구 결혼 건수는 2059건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했고 설문조사에 따르면 20~30대 미혼 남녀의 결혼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로 소득 불안정과 여전히 결혼비용 부담을 꼽고 있다”며 “아름다운 작은 결혼식 문화의 확산을 위해 ‘사랑의 결실, 작은 결혼식’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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