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엠에프엠코리아, +29% 상한가 달성에 이목 집중... 상승 이유는?

[사진=엠에프엠코리아]
[사진=엠에프엠코리아]

엠에프엠코리아는 15일 오전 11일 15분께 +29.96%(770원)상승한 334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달성해 많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5일 엠에프엠코리아의 급등을 설명할 특별한 공시나 뉴스는 없는 상태이다. 한편 지난 14일 미국 리테일 업황 반등의 직접 수혜를 받으며 엠에프엠코리아가 실적 반등을 전망했다는 SK증권의 리포트가 보도된바 있다.

한 투자 전문가는 “해외 유명 브랜드 의류 생산을 담당하는 만큼 수출 비중이 높은데 이는 곧 해외 리테일 업황 변화를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대표 기업”이라며 “브랜드 라이센싱 전문기업인 ABG와 미국 최대 쇼핑몰 운영사인 SIMON의 합작회사 SPARC 그룹의 주요 브랜드 OEM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에서 지급된 재난지원금 덕에 의류·신발 등의 쇼핑이 증가하면서 리테일 업황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나 연구원은 “특히 올해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미뤄진 주문량 회복은 물론 SIMON 그룹이 지난해 말 미국 최대 백화점 브랜드인 JC Penney를 인수하면서 신규 브랜드 물량이 추가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갈등 역시 또다른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나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지만 엠에프엠코리아에게는 또다른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미국 내 OEM·ODM 경쟁 업체들 중 중화권 에이전트를 활용하거나 중국 원재료 등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결국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는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며 베트남과 멕시코 등지에 생산시설을 보유한 동사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 공시로는 지난 13일 전환청구권행사(제2회차) 공시한 바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축하합니다", "상풀릴까 걱정", "상잔량 너무 적다", "털렸네 아 짱나", "해외에서 더 유명한 기업", "곧 상갈듯", "제대로 봤네", "애니플러스때 당해서", "왜 가냐", "이 왜상"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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