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예방률은 얼마...부작용은?

미국 정부가 제공한 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1만2800명분에 대한 사전예약이 오늘 0시부터 시작되면서 예방률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얀센 백신은 1회 접종으로 코로나 예방효과를 나타낸다.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에 이어 3번째 품목허가를 받았다. 유럽·미국·스위스 등 35개 국가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조건부허가 또는 긴급사용승인한 상태다.

지난 3월 국내 제출된 자료에서 얀센 백신 투여 후 예방효과는 14일 이후에는 66.9%, 28일 이후에는 66.1%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진되지 않은 3만 9321명(백신군 1만 9630명, 대조군 1만 6915명)을 대상으로 미국 등 8개국에서 진행한 임상 3상 실험 결과에서다.

기저질환자의 경우 28일 이후 예방율은 48.6%로 떨어졌다. 다만, 전체적으로 백신 투여 14일 후 연령과 기저질환 유무에 관계없이 60%이상의 예방효과가 있었다. 또한 얀센 백신은 중증의 코로나19 예방 측면에선 백신 투여 14일 이후에 76.7%, 백신 투여 28일 이후에는 85.4% 예방 효과가 있었다.

또한 제출된 자료에서 얀센 백신의 예측되는 이상사례는 주사 부위 통증, 홍반, 부기 등으로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이며 발생 후 2∼3일 이내에 없어졌다. 전신 반응의 경우도 두통, 피로, 근육통, 오심, 발열 순으로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였고 접종 후 1~2일내 발생해 1~2일 이내에 사라졌다.

검증자문단은 얀센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허용할 만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고령층의 발생빈도와 중증도도 성인 대비 낮은 것으로 봤다.

다만 임상 과정에서는 백신 투여와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는 ‘중대한 약물이상반응’도 7건 나타났다. 길랑-바레 증후군·심장막염·상완신경근염·접종 후 증후군·과민반응 각 1건, 안면마비 2건이다. 식약처는 "(해당 사례들은) 임상시험 자료 제출 시점에는 대부분 회복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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