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윤석열 국민의힘 입당설에 관련주 급등, 해운주 강세 속 중국 출산 제한 해제 이슈 부각 

사진=연합

1일 코스피에서는 대원전선, 노루페인트우, 노루홀딩스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NE능률, 한국전자인증, 오가닉티코스메틱, 쎄미시스코, SK5호스팩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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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연쇄 접촉하며 입당 가능성이 제기되자 관련주가 급등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외가가 있는 강릉에 내려가 지역구 국회의원인 권성동 의원과 회동했다. 지난 26일에는 정진석 의원과 4시간 가까이 단둘이 술잔을 기울였다. 최근에는 경제학자 출신인 윤희숙 의원을 만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을 결심한다면 이르면 7월, 늦어도 8월 안으로 결단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이같은 소식에 대원전선, NE능률, 노루페인트우, 노루홀딩스우, 웅진, 대동기어, 덕성, 서연 등의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해당 종목들은 꾸준히 윤석열 관련주로 언급되었던 종목들이다.

 

한국전자인증은 토스 관련주로 분류되며 상한가를 달성했다. 한국전자인증은 토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토스 투자 유치 과정 가운데 벨류에이이션 7조원 이상 평가와 해외투자자들의 참여 등 미국 상장 가능성이 커진다는 전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자인증은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업체 가칭-토스혁신준비법인의 주식 150만 주를 75억 원에 취득한 바 있다. 지분율은 4%다.

 

중국이 저출산 대책으로 부부당 자녀를 3명까지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치를 내놓자 오가닉티코스메틱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중국 내 실질 영업 자회사인 해천약업의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해천약업은 중국 내 유아를 대상으로 샴푸, 바디워시 등의 피부케어, 클렌징 제품, 여름용 화장품을 생산 판매하는 영유아용 화장품 전문업체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당 총서기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주재로 31일 회의를 열어 '가족계획 정책 개선과 장기적인 인구 균형 발전에 관한 결정'을 심의했다.

회의에서는 부부 한쌍이 3명의 자녀를 낳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실시할 것을 결정했다.

중국의 2020년 출생 인구는 1200만명으로 떨어져 전년의 1465만명보다 감소했으며 대약진 운동이 초래한 대기근으로 수천만명이 사망한 1961년 이후 최저였다.

헝셩그룹(+21.22%)도 같은 이슈로 수혜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쎄미시스코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변경 전 최대주주는 이순종 외 5명이며, 변경 후 최대주주는 디엠에이치 외 5인이다. 양수도 주식수는 212만9957주, 1주당 가액은 1만4750원, 양수도 대금은 314억원이다.

한편 쎄미시스코는 제3자배정 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로 보통주 신주 112만7535주가 발행된다고 공시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에너지솔루션즈이며 신주의 발행가액은 6172원이다.

상한가 종목 외에 동양우(+23.76%), 웅진(+21.59%), 헝셩그룹(+21.22%), 신성통상(+20.00%), 대동기어(+19.62%), 덕성(+18.24%), 동양3우B(+16.64%), 대원미디어(+16.51%), 엘앤케이바이오(+16.03%)가 급등하며 관심을 끌었다.

형성그룹, 동양우, 동양3우B는 장중 상한가를 달성했으나 이탈했다.

 

신성통상(+20.00%)은 백신 기대감에 수혜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으로 패션, 화장품, 카지노, 영화, 항공, 여행 등의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성통상은 OLZEN, ZIOZIA, ANDZ, EDITION ANDZ, TOPTEN10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니트의류 수출기업이다.

 

대원미디어(+16.51%)는 파워레인저 시리즈 최신작 '파워레인저 젠카이저'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원미디어는 올해 하반기 ‘파워레인저 젠카이저’를 국내 정식 방영할 예정이며, 이에 발 맞춰 어린이를 타겟으로 하는 의류 및 출판, 문구 등에 대한 사업과 함께 보다 연령대가 높은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액션 피규어 등 다양한 지식재산권(IP) 사업 추진을 검토 중에 있다.

 

삼성중공업(+5.29%)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5290억원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20피트(ft) 컨테이너 1만3000개를 실을 수 있으며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및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각종 연료 절감장치(Energy Saving Device)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을 탑재해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이 가능한 친환경 스마트 선박임. 삼성중공업은 2024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9.94%)도 강세를 보였다.

전일 대우조선해양은 현대LNG해운으로부터 대형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약 2169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9척, 컨테이너선 4척, LNG운반선 1척, 해상풍력발전기설치선(WTIV) 1척 등 총 26척 약 27억4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인 77억달러의 35.6%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4.56%)도 함께 주가가 뛰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8일과 31일 오세아니아, 유럽 및 아프리카 소재 5개 선사와 각각 대형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4척, 8만6000입방미터급 초대형 LPG(액화석유가스)운반선 2척, 4만입방미터급 중형 LPG운반선 1척, 5t톤급 PC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 4척, 3만입방미터급 소형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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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이아이디, 대한전선, 대원전선, 웅진, 신성통상, 한화투자증권, KODEX 인버스, 이월드, 삼성중공업, 웅진씽크빅, 세화아이엠씨, 두산중공업, KODEX 레버리지, SK증권, 쌍방울, 에넥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삼성제약, 삼성전자, 덕성, 서연, 대덕, 우리종금, HMM, 케이탑리츠, 팬오션, 삼익악기, 대원화성, 두산인프라코어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헝셩그룹, 삼보산업, 이트론, 토박스코리아, 시너지이노베이션, SK6호스팩, 오가닉티코스메틱, 아이엠, 아가방컴퍼니, 인산가, 이스트아시아홀딩스, 판타지오, 케이사인, SK4호스팩, 신영스팩6호, 대신정보통신, SK5호스팩, 신한제6호스팩, 신한제7호스팩, 카스, SM C&C, 윙입푸드, 손오공, KG ETS, NE능률, 신영스팩5호, 한국전자인증, 위즈코프, 인터파크, 한국정보인증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HMM, 카카오, 두산중공업, 대원전선, NE능률, 한국조선해양, 현대차, 대한전선, 기아, 한국전력, 삼성중공업, SK하이닉스, 한국전자인증, NAVER, 삼성제약, 두산인프라코어, LG디스플레이, POSCO, 오가닉티코스메틱, 셀트리온, LG화학, 삼성전자우,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우조선해양, 삼보산업, LG전자, LG헬로비전, 덕성, 삼성바이오로직스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7.95포인트(0.56%) 오른 3,221.87에 장을 마쳤다.

기관이 653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6136억원을, 외국인은 36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국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과 함께 오늘 발표된 수출 지표 호조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글로벌 교역 회복-한국 수출 개선-기업 실적 기대감 확대의 선순환 고리가 유입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2.81포인트(0.29%) 상승한 984.59를 기록했다.

개인이 98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14억원과 16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12%), SK하이닉스(+1.18%), NAVER(+1.24%), 삼성전자우(+0.14%), LG화학(+0.73%), 카카오(+3.25%), 삼성바이오로직스(-1.54%), 현대차(+0.85%), 삼성SDI(+0.16%), 셀트리온(-0.73%), 기아(+0.12%), POSCO(-1.41%), 삼성물산(+3.25%), 현대모비스(+0.18%), LG전자(-0.33%)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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