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윤석열 열풍 지속... 쎄미시스코 3연상, 백신 접종 기대감에 TJ미디어, 티웨이항공 급등, 두산중공업 또 다시 급등 

사진=연합

2일 코스피에서는 가온전선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자연과환경, 쎄미시스코, 웹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가온전선의 상한가 달성에 눈길이 쏠렸다.

가온전선은 윤재인 대표이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같은 파평 윤씨이고 서울대 동문인 것으로 알려지며 윤석열 관련주로 분류된 것으로 보인다.

2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주요 원재료인 전기동의 톤당 평균 가격이 지난해 755만원에서 올 1분기 982만원으로 30.1% 상승했다. 가온전선의 내수용 전선 제품 평균 판매가도 26.4%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전선업체는 납품 계약 시 판매단가를 원자재 시세와 연동하기 때문에 전기동 가격 상승은 가온전선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다. LME 기준 구리가격이 3월 31일 톤당 8850달러에서 지난 27일 1만32달러까지 상승했다"며 "2분기에도 판가인상 효과로 인한 호실적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자연과환경은 지난 1일 서울 연희동에서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만난 윤 전 총장이 골목상권 개발에 독특한 문화를 우선시 할것과 연희동 골목상권을 모범사례로 칭찬하면서 정책 관련주로 엮여 상한가를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웹스 또한 같은 이슈로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쎄미시스코는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이순종과 특수관계인 5인은 디엠에이이치외 5인에게 최대주주 보유주식 212만9957주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같은날 에너지솔루션즈는 쎄미시스코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솔루션즈는 6월부터 11월 사이 총 5차례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쎄미시스코 563만775주를 취득한다. 투자 금액은 348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외에 세화아이엠씨(+23.62%), 에넥스(+23.19%), 티웨이항공(+21.30%), 프럼파스트(+19.80%), 넥스트사이언스(+19.33%), 일성건설(+19.05%), SM C&C(+17.09%), TJ미디어(+16.51%), 우진(+16.32%), 일진전기(+15.51%), 코스맥스엔비티(+15.24%)가 관심을 끌었다.

노루홀딩스우, 에넥스, TJ미디어, 승일, 세화아이엠씨는 장중 상한가를 달성했으나 이탈했다.

 

에넥스(+23.19%)는 최근 윤 전 총장이 유명 건축가인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부 교수를 만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와 주택 문제 등에 의견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급등했다. 에넥스는 실내 가구, 인테리어 전문 업체다.

 

세화아이엠씨(+23.62%)는  주식 매각을 통한 체질개선 기대감에 급등했다.

지난달 EV첨단소재는 세화아이엠씨의 주식 3100만 주(약 310억 원)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EV첨단소재는 연성연쇄회로(FPCB)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사업을 집중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용 센서 부품 개발 등 전기차 사업 확장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J미디어(+16.51%)는 사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TJ미디어는 노래반주기 부문, 음악콘텐츠 부문, 전자목차본 부문, 음원 IC 부문,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국내 접종자가 늘어나면서 노래방 사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TJ미디어는 매출 기준 국내 노래방 기기 1위 기업이다.

티웨이항공(+21.30%)도 급등했다. 백신 접종으로 인해 국내 항공사들의 국제선 재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넥스트사이언스(+19.33%)는 베트남 제약사 나노젠이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Nanocovax)'의 한국 생산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나노젠은 해외유전 개발 전문 국내 기업인 넥스트사이언스가 2대 주주로 있는 곳이다. 

이날 한 매체는  베트남 정부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이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해 마련한 기구인 ‘코백스(COVAX) 퍼틸리티’에 자체 생산한 백신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베트남은 백신 생산 공장을 설립해 다른 나라에 공급되는 코백스용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특허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특허를 구입해 생산하는 것 뿐 아니라) 베트남에서 자체 개발 및 생산되는 백신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나노코박스(Nanocovax)’는 현재 임상 2상중으로 조만간 3상에 돌입한다. 연내 임상을 마무리하고 2022년부터 대량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11.65%)이 하루의 휴식 후 다시 날아올랐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 시간) 발표한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원전 산업 공동 참여를 비롯해 해외 원전 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최고 수준의 원자력 안전·안보·비확산 기준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것에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고공행진을 시작한 두산중공업은 1만2000원대의 주가가 2만2000원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대우건설(+6.23%)은 매각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매각 주간사로 산업은행 M&A컨설팅실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세화아이엠씨, 에넥스, 이아이디, 신성통상, 대한전선, 두산중공업, 대원전선, 일성건설, 티웨이항공, KODEX 인버스, 삼성제약, 대우건설, 윌비스, 두산인프라코어, 웅진, KODEX 레버리지, 티웨이홀딩스, 삼성전자, LG헬로비전, 일진전기, 우진,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한화투자증권, 벽산, 삼성중공업, 대한항공, 삼부토건, HMM, 덕성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SM C&C, 자연과환경, 이트론, 인터파크, 원익큐브, 오가닉티코스메틱, 케이사인, 삼성스팩2호, 삼성스팩4호, 클라우드에어, 이디티, 초록뱀미디어, 이화공영, 토박스코리아, 라온시큐어, SK5호스팩, 판타지오, SM Life Design, 보성파워텍, 한국전자인증, 이그잭스, 대창솔루션, 삼보산업, 한국가구, 위즈코프, IBKS제15호스팩, 대주산업, 헝셩그룹, SK6호스팩, 희림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두산중공업, HMM, 대한항공, 티웨이항공, 카카오, 자연과환경, 대한전선, 두산인프라코어, SK하이닉스, 씨젠, 셀트리온, 대우건설, 삼성중공업, 삼성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삼성전자우, 삼성스팩4호, 에넥스, 두산퓨얼셀, 이아이디, 한일단조, 가온전선, 기아, 쎄미시스코, 한전KPS, 하나투어, 삼성출판사, LG화학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36포인트(0.07%) 오른 3,224.23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305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3154억원어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30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위안화 절하 고시 소식에 위안화 강세가 제한되고, 원/달러 환율 반등도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3.49포인트(0.35%) 내린 981.10에 종료했다.

개인이 1791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5억원과 72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25%), SK하이닉스(-1.95%), 삼성전자우(-0.41%), NAVER(-1.09%), LG화학(-2.18%), 카카오(보합), 삼성바이오로직스(-1.68%), 현대차(+0.42%), 삼성SDI(-0.81%), 셀트리온(-2.20%), 기아(+0.70%), POSCO(+0.86%), 현대모비스(-0.18%), 삼성물산(-1.05%), LG전자(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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