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에이디엠코리아 따상, 진흥기업 매각 기대감에 급등, 대한전선 계속되는 상승세, 윤석열·이재명 대선 테마주 강세 

3일 코스피에서는 진흥기업2우B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에이디엠코리아, 클라우드에어, 코맥스, 리더스 기술투자, 쎄미시스코, 에이티세미콘, 신영스팩6호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코스닥 상장 첫 날 '따상(공모가 두 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했다.

이날 에이디엠코리아의 시초가는 공모가(3800원) 대비 200% 상승가로 형성됐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지난 2003년 설립된 CRO 업체다. 국내 1군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성공적인 프로젝트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는 대만, 필리핀, 인도, 호주, 싱가포르 등 5개 국가 진출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4개 국가에 추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클라우드에어는 윤석열 관련주로 지목되며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클라우드에어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명준 사내이사와 손기호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두 이사는 서울대 법학과 79학번으로, 윤 전 총장과 대학 동기다.

 

코맥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정책관련주로 지목되며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수술실 CCTV는 80~90%의 국민께서 지지하는 법안”이라며 “주권자의 의지가 또다시 국회 앞에서 막히지 않도록 당의 당론 채택을 송영길 대표님과 윤호중 원내대표님 등 민주당 지도부에 건의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국민의힘이 신중한 심의를 핑계로 법안을 무산시키려 하거나 효용성 없는 ‘수술실 입구 설치’로 방향을 틀려한다면 이를 배제하고 국민을 위해 국민의 뜻을 강행 처리해서라도 관철하라고 180석을 주신 것 아니겠느냐”고 물었다.

코맥스는 가정용 비디오폰, CCTV, P.A System, 병원설비 등을 제조한다.

 

리더스기술투자는 ‘윤사모(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 중앙회장인 홍경표씨를 금융투자 고문으로 위촉한다고 3일 밝히며 급등했다.

리더스기술투자 관계자는 “지난해 투자실적 호조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4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357억원을 시현하였고 당기순이익은 93억 8000만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뚜렷한 흑자전환에 성공한 수치를 보였다”며 “올해도 의미있는 실적증가와 과감한 투자에 이은 투자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12일 사업 다각화와 수익증대를 위해 리더스에셋홀딩스로부터 리더스기술투자 주식 2346만 5308주를 340억원에 취득한 에이티세미콘도 상한가를 달성했다.

한편 최대주주 변경 후 쎄미시스콘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상한가 종목 외에 진흥기업우B(+29.62%), 신영스팩5호(+27.08%), 웹스(+26.84%), 우진(+20.97%), 코콤(+20.49%), KH E&T(+20.00%), 진흥기업(+19.43%), SK5호스팩(+18.81%), 코아스(+18.73%), 대한전선(+18.38%)이 급등하며 관심을 끌었다.

진흥기업우B, 마이크로컨텍솔, 웹스, 모두투어리츠, 신영스팩5호는 장중 상한가를 달성했으나 이탈했다.

 

우진(+20.97%)은 SMR 기대감이 급등했다.

SMR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중공업 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 원전이다.

미국 바이든 정부의 에너지 정책, 빌 게이츠의 테라파워도 SMR인 ‘나트리움’ 개발에 뛰어들었다는 소식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매각설이 돌고 있는 진흥기업(+19.43%)이 강세를 보였다.

효성중공업이 진흥기업을 매각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효성중공업은 진흥기업 지분 48.1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대한전선(+18.38%)의 상승세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호반그룹은 지난 5월 25일 대한전선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호반그룹 건설 계열사인 호반산업은 대한전선의 발행 주식 40%를 사들이며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대한전선이 6월 11일부터 코스피200에 신규 편입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피200 종목 편입되면 펀드 투자나 기관의 지수 투자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연합
사진=연합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대한전선, KODEX 200선물인버스2X, 진흥기업, 이아이디, 대유플러스, 대원전선, 삼성제약, KODEX 인버스, 세화아이엠씨, 에넥스, 대원화성, LG헬로비전, 코아스, 삼성전자, 두산중공업, 우진, 윌비스, 신성통상, KODEX 코스닥 150선물인버스, KODEX 레버리지, 서울식품, SH에너지화학, 대우건설, SK증권, 세원이앤씨, 티웨이항공, 아남전자, 보해양조, 극동유화,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클라우드에어, 자연과환경, 리더스 기술투자, 에스앤씨엔진그룹, 케이사인, 오가닉티코스메틱, 대명소노시즌, 이트론, 삼보산업, 한일단조, SK5호스팩, SK6호스팩, 인터파크, 신영스팩5호, 코콤, KH E&T, 판타지오, 이화전기, 에이디칩스, 티비씨, 아이오케이, 신영스팩6호, 시그네틱스, 코맥스, 덕우전자, 행남사, 아이엠, 한국비엔씨, 대성창투, 웹스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대한전선, 두산중공업, HMM, 카카오, 삼성제약, 클라우드에어, 현대차, SK하이닉스, 쎄미시스코, 셀트리온, 현대제철, 씨에스윈드, 기아, 코맥스, 웅진, 한국전력, SK바이오사이언스, 씨젠, LG전자, 두산인프라코어, 케이엠더블유, NAVER, 삼성중공업, 삼성전기, POSCO,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티세미콘, 라온시큐어, LG유플러스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3.20포인트(0.72%) 오른 3,247.43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38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51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687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 대비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었지만,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집중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들이 (코스피 강세를) 주도했다"며 "(반도체) 공급 부족이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되었으며 그 영향력이 점차 약화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시장은 9.09p(0.93%) 오른 990.19에 마감했다.

개인이 1304억을 순매도했다. 기관이 93억, 외국인이 1463억을 순매수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2.48%), SK하이닉스(+2.38%), 삼성전자우(+1.79%), NAVER(-0.28%), LG화학(+0.62%), 카카오(-0.39%), 삼성바이오로직스(+0.73%), 현대차(+0.21%), 삼성SDI(+1.47%), 셀트리온(보합), 기아(+0.81%), POSCO(-1.84%), 삼성물산(+0.35%), 현대모비스(-0.36%), LG전자(+1.98%)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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