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출연 거절한 '가짜사나이' 교관들, 이유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강철부대'가 인기를 끌며 앞서 큰 흥행을 거두었던 '가짜사나이' 교관들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가짜사나이는 유튜브 채널 '피지컬 갤러리'와 무사트가 함께 진행한 해군 특수전단 훈련 체험 프로그램이다. 2020년 여름 1기가 공개되며 신드롬을 일으켰고 참가자들 뿐 아니라 교관들에게도 관심이 집중됐다. 큰 인기에 힘입어 2기 까지 제작 된 컨텐츠다.

특히 현재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으며 UDT 출신인 로건과 에이전트H에게 출연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팬들이 많았다.

이에 로건은 "강철부대 출전 안 한 이유 그만 좀 물어봐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지금 나가기에는 체력이 좋지 않다.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달리기도 힘들다. 또 그런 취지의 방송에는 관심이 없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막상 방송을 보니 재미있었다는 후문. 로건은 "현재는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말하며 방송 시청 사실을 인정했다.

1984년생인 로건은 38세로 UDT 55기 중사 전역자다.

에이전트H도 출연 제의가 왔지만 거절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최고의 특수부대를 가린다는 컨텐츠가 애매하다고 생각해서 거절했다. 만약 해외 특수부대와 겨뤘다면 몸이 부서지도록 열심히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은 열심히 챙겨 보고 있다는 에이전트H는 '방송을 보면서 답답한 점은 없냐'는 질문에 "있긴 하지만 하지만 나도 내가 한 거 보고 답답해 할 때가 많다. 방송으로 보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더 잘 했으면 좋겠지만 그게 쉽게 안된다"며 출연자들을 옹호했다.

1987년생인 에이전트H는 35세다. UDT 53-2기로 하사 전역자다.

한편 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강철부대’ 12회에서는 4강 토너먼트 1라운드인 ‘서울함 탈환작전’의 승리 부대가 결정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 707(제707특수임무단), UDT(해군특수전전단), SSU(해난구조전대) 간의 ‘4강 토너먼트’ 대결에 앞서, ‘대항군’과 ‘1,000kg’ 미션 키워드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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