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두산중공업·대한전선 폭락 속 쎄미시스코 다시 상한가... 대유플러스·영화테크 등 자동차 부품주 상승세, 셀리드 등 K-백신 관련주 강세 보여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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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에서는 한전산업, 대유플러스, 두산2우B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쎄미시스코, 영화테크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한전산업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한전산업은 발전설비 운전 정비와 전기계기 검침, 송달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화력뿐 아니라 원자력발전소 설비 운전 및 정비사업을 수행하고 있어 최근 원전 관련주로 부상했다.

국내 원전 관련주는 5월 한미 정상회담 때 두 나라가 제3국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대해 연합하기로 하면서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지금까지 상승세를 주도해온 두산중공업(-20.78%)은 이날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전까지 두산중공업은 최근 15거래일 중 14거래일 주가가 상승했었다.

 

현대차가 아이오닉5의 올해 예정된 생산계획을 맞추기 위해 이달 월 4000대 이상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히자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대유플러스는 본격적인 충전인프라사업 진출을 위해 올해 1월 '스마트그리드협회' 전기차 충전사업자 등록을 완료했으며, 스타코프와 협약을 체결해 전기자동차 충전기, 충전케이블 제조 및 전기차 충전서비스사업에 진출했다.

케이비아이동국실업(+20.43%)도 같은 이슈로 급등했다.

케이비아이동국실업이 생상하는 ‘유니버셜 아일랜드(Universal Island)’는 기존 내연기관 구조의 한계를 벗어나 운전석과 보조석 사이의 공간을 제공하며 전후 10단계로 140mm 이동 가능한 국내 최초 무빙 콘솔로 알려져 있다.

 

거래가 재개된 쎄미시스코가 다시 상한가를 달성했다.

쎄미시스코는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인수합병 소식을 전한 이후 계속해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에서 6월부터 본격적인 친환경차 생태계 육성안을 공개한다는 소식에 배터리 재활용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6일(미 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가 올해 초 행정명령으로 지시한 친환경차 전략 관련 각 정부기관의 보고서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제출될 예정이다. 일부 보고서는 이르면 이번 주 공개된다.

특히, 미 행정부는 자국 내 배터리 재활용을 활성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는 오래된 전기차를 분해, 새 차에 공급함으로써 해외 광산에 덜 의존하길 원한다.

이같은 소식에 e-모빌리티(Mobility)용 배터리팩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추진 중인 영화테크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에 납품할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을 위한 연 10메가와트(MWh) 규모 파일럿 라인을 구축한 바 있는 파워로직스(+16.55%)도 급등했다.

상한가 종목 외에 셀리드(+24.45%), 헬릭스미스(+22.70%), 수성이노베이션(+22.22%), 코리아에스이(+21.35%), 케이비아이동국실업(+20.43%), 파워로직스(+16.55%), SNT중공업(+15.38%)이 급등하며 관심을 끌었다.

케이비아이동국실업, 헬릭스미스는 장중 상한가를 달성했지만 이탈했다.

 

셀리드(+24.45%)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3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백신 주권은 반드시 확보하겠다"며 "3분기부터 임상 3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성공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선구매하는 등 국내 백신 개발에 대한 지원의 강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에 백신을 직접 개발, 3분기 중 임상 3상에 돌입하는 셀리드(+24.45%)가 급등했다.

임상3상 진입 가시권에 있는 제넥신(+2.54%), 대주주 씨앤팜이 구충제 성분 니클로사마이드를 기반으로 코로나19 경구치료제 후보물질(CP-COV03)을 개발하고 있는 현대바이오(+3.55%)도 강세를 보였다. '유코백'을 개발 중에 있는 유바이오로직스(+9.13%)도 급등했다.

 

헬릭스미스(+22.7%)는 엔젠시스(VM202)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에 대한 첫 번째 미국 임상 3상(3-1상, 3-1b상) 연구가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서 선정한 '2021년 1분기 주목할 만한 임상 결과'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히며 급등했다.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는 네이처에서 매달 발행하는 생명공학 분야 국제학술지다. 분기마다 신약 허가 및 임상시험 결과 발표 등 주목할 만한 사례를 선별해 발표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아두카누맙의 판매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피플바이오(+13.7%)가 상승세를 보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 CBS 등 외신에 따르면 아드카누맙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개발됐다.

바이오젠은 이 약이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뇌에 군락을 형성하는 아밀로이드 플라크 침전물을 쪼개는 방식으로 증상을 개선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FT는 그러나 바이오젠의 이 방식은 수년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많은 과학자들이 이런 방식이 실제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신약승인을 해서는 안된다고 반대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FDA는 아두카누맙이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위험을 초래하기보다는 전반적으로 도움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내에서는 피플바이오가 급등했다. 피플바이오는 알츠하이머에 대한 조기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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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대한전선, 이아이디, 우리종금, 대유플러스, KODEX 200선물인버스2X, 광명전기, 두산중공업, 대유에이텍, 한전산업, 케이비아이동국실업, HMM, 부산주공, 대한해운, 두산인프라코어, 삼성중공업, 에이프로젠 KIC, KODEX 인버스, 백광산업, LS전선아시아, KODEX 레버리지, 삼성제약,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선도전기, 삼성전자, 대우건설, SK증권, 삼성엔지니어링, 동원금속, KTB투자증권, 팬오션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우리기술, THE E&M, 케이사인, 대창솔루션, 보성파워텍, 디젠스, 파워로직스, 이트론, 에스앤씨엔진그룹, SGA솔루션즈, 한국정보인증, 서전기전, 이디티, 넥스트아이, 팜스토리, 웰크론한텍, 드림시큐리티, 라온시큐어, 리더스 기술투자, 수성이노베이션, 세동, 코리아에스이, 한국전자인증, 메디프론, 판타지오, 비에이치아이, 삼보산업, 클라우드에어, 비보존 헬스케어, 팬스타엔터프라이즈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두산중공업, 대한전선, HMM, 삼성전자, 한전산업, 카카오, 셀리드, 삼성엔지니어링, 두산인프라코어, 헬릭스미스, 한국전력, 기아, 우리기술, 현대차, 우리종금, 셀트리온, 삼성중공업, SK하이닉스, SK바이오팜, 대한항공, 한국조선해양,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연제약, 대유플러스, POSCO, 유바이오로직스, 제넥신, LG화학, SK바이오사이언스, 씨젠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9포인트(0.13%) 내린 3,247.8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035억원, 44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620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소화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6포인트(0.03%) 오른 986.12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55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5억원, 11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보합), SK하이닉스(-0.78%), 삼성전자우(-0.40%), NAVER(보합), LG화학(-0.74%), 카카오(+1.98%), 삼성바이오로직스(+1.54%), 현대차(+0.83%), 삼성SDI(-1.13%), 셀트리온(+1.70%), 기아(+1.67%), POSCO(+0.44%), 현대모비스(+0.88%), 삼성물산(+1.06%), SK이노베이션(-1.64%)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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