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이스타항공 이슈 속 쌍방울·하림 급등, 에이치엘비파워 단숨에 상한가, 윤석열 테마주 주목 속 코스피 후퇴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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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피에서는 쌍방울, 두산2우B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쎄미시스코, 에이치엘비파워, 삼성스팩4호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쌍방울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해 김정식 전 이스타항공 대표를 인수추진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크레인과 특장차를 제작하는 계열사 광림을 필두로 그룹 내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섰다.

역시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선 하림(+22.34%)도 강세를 보였다.

한 언론사는 하림이 이스타항공 입찰을 위해 7~8000억 가량의 실탄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한 항공물류까지 더해 종합물류 회사로 발전 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전일 거래재개 이후 상한가를 달성했던 쎄미시스코가 이날도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쎄미시스코는 최대주주의 지분매각과 이수합병 등의 소식으로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에이치엘비파워는최대주주가 티에스바이오 등으로 변경, 향후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지난 8일 에이치엘비파워는 최대주주가 진양곤 회장 외 1인에서 티에스바이오, 티에스제1호조합으로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각단가는 3000원으로, 총 규모는 263억원(876만6139주)에 달한다. 예정 소유 지분은 9.62%다. 또한 오는 7월 3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진이 선임될 예정이다.

삼성스팩4호는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상한가 종목 외에 삼성스팩2호(+27.96%), 하림(+22.34%), KBI메탈(+20.62%), 피플바이오(+19.89%), 티웨이항공(+19.24%), 신성통상(+18.61%), 대원전선(+18.42%), SK5호스팩(+16.74%), 코드네이처(+16.28%), 진흥기업2우B(+15.70%), 엔케이물산(+15.45%), 셀리드(+15.20%)가 급등하며 관심을 끌었다.

대원전선우, 대원전선, 한진중공업홀딩스, 코드네이처는 장중 상한가를 달성했으나 이탈했다.

 

대원전선(+18.42%)은 특별한 이슈 없이 급등했다.

대원전선은 민경도 사외이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관련주로 불리고 있다.

한편 야권의 유력한 대선 주자로 주목받는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리는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검찰총장 퇴임 후 첫 공식 행보다.

이에 윤석열 관련주로 불리는 NE능률(+5.11%), 클라우드에어(+3.54%), 웅진(+1.88%) 등의 종목들이 장중 급등했으나 이후 하락했다.

 

피플바이오(+19.89%)가 전일에 이어 급등했다.

피플바이오는 전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아두카누맙의 판매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피플바이오는 알츠하이머에 대한 조기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셀리드(+15.2%)는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 코리아 2021에 전시되며 이목을 끌었다.

셀리드 오태권 연구소장은 “영장류에 백신 투여 이후 상기도 및 폐조직 검사에서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며 “동물시험에서의 효능 확인은 끝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셀리드가 자체 개발 중인 ‘AdCLD-CoV19’는 얀센과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으로 1회 접종으로 예방접종이 완료되는 백신이다. 현재 회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1/2a상 병합을 승인받아 시행 중이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셀리드가 3분기에 임상 3상에 돌입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광풍행진을 이어오다 전일 큰 폭으로 하락한 두산중공업(+2.96%)이 이날 소폭 반등했다.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과 상승을 오가던 두산중공업은 최종적으로 +2.96% 상승한 2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7일 최고 3만2000원까지 상승했던 두산중공업은 전일 -20.78% 하락하며 우려를 샀으나 추가적인 폭락은 피하는 모습이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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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쌍방울, 대한전선, KODEX 200선물인버스2X, 대원전선, 이아이디, 신성통상, 대유플러스, 진흥기업, 우리종금, 두산중공업, 엔케이물산, 티웨이항공, KODEX 인버스, 마니커, 광명전기, 삼성중공업, 미래아이앤지, 티웨이홀딩스, KODEX 레버리지, 에이프로젠 KIC, 삼성전자, 덕양산업,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한전산업, 삼성제약, 웅진, KTcs, 에넥스, 두산인프라코어, 백광산업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하림, 우리기술, 클라우드에어, 티플랙스, KBI메탈, 라온시큐어, 보성파워텍, 넥스트아이, 화신정공, 대창솔루션, 판타지오, 한일단조, 이트론, 이디티, 에스앤씨엔진그룹, 리더스 기술투자, 한국전자인증, 현우산업, 삼성스팩4호, THE E&M, 삼성스팩2호, 케이사인, 대명소노시즌, NE능률, 젬백스링크, SK5호스팩, 하림지주, 현대에버다임, 코리아에스이, 드림시큐리티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두산중공업, 쌍방울, 대한전선, HMM, 카카오, 티웨이항공, 대한항공, 하림, SK하이닉스, 셀리드, 금호석유, 제넥신, 삼성스팩4호, 쎄미시스코, 현대차, 기아, 이연제약, 셀트리온, 대원전선, 만도, 씨젠, 이아이디, 피플바이오, 유바이오로직스, 삼성중공업, 에이치엘비파워, NAVER, LG전자, 삼성SDI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65포인트(0.97%) 내린 3,216.1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46억원, 4587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7880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소화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금리 인상 시사 발언,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의 글로벌 최저 법인세 합의 이슈에 불안심리가 확대했다"며 "여기에 쿼드러플 위칭데이까지 가세하면서 수급 변동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3포인트(0.74%) 내린 978.79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14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09억원, 14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전자(-0.98%), SK하이닉스(-3.92%), 삼성전자우(보합), NAVER(-1.10%), 카카오(+0.39%), LG화학(-0.74%), 삼성바이오로직스(-2.46%), 현대차(-1.64%), 삼성SDI(-1.46%), 기아(-1.31%), 셀트리온(-2.79%), POSCO(-2.20%), 현대모비스(-0.17%), 삼성물산(-2.10%), SK이노베이션(+1.67%)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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