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붕괴 사건 다시 조명,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이었다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던 과거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는 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2분경 서울 서초동 소재 삼풍백화점이 부실공사 등의 원인으로 갑자기 붕괴되어 1000여명 이상의 종업원과 고객들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대형 사고로 성수대교 붕괴 사건 이후 1년 만에 발생한 붕괴 사고로 충격을 안겼다.

인명피해는 사망 501명, 실종 6명, 부상 937명이었다. 당시 구조된 인원은 40명으로 모두 지하에 있던 사람들이다. 1층부터 5층까지 지상층에선 단 한 명의 생존자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전쟁 이후 가장 큰 인적 피해였다. 재산 피해액은 2700여 억으로 추정되었다. 이 붕괴사고와 관련하여 삼풍그룹 회장 이준 등 백화점 관계자와 공무원 등 25명이 기소됐다.

삼풍백화점은 붕괴사고가 일어나기 수개월 전부터 균열 등 붕괴 조짐이 있었다. 1995년 6월 29일 오전에 5층에서 심각한 붕괴의 조짐이 나타났다.

삼풍백화점은 수시로 도면을 변경했는데, 소유주 이준 회장은 뇌물을 통해 불법적인 공사를 계속해서 이어 나갔다. 붕괴 조짐을 알아 챈 직원들의 입을 강제로 막기도 했다.

사건 이후 이 회장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징역 7년 6개월, 이 회장의 아들인 이한상 사장은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뇌물을 받았던 공무원 30명도 처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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