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 쌍방울 상한가, 쎄미시스코 다시 상한가로 부활, 대한전선 반등 성공... 시멘트주 강세 속 삼성제약·네이처셀 급등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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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코스피에서는 쌍방울, 대원전선, WISCOM, 성신양회우, 대원전선우, 동양3우B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쎄미시스코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쌍방울은 이스타항공 공개 입찰에 단독으로 나선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앞서 전일 이스타항공 매각 예비입찰에는 쌍방울그룹 컨소시엄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림은 인수 금액, 누적 부채 등으로 입찰을 포기했다.

대원전선과 WISCOM은 특별한 이슈 없이 급등했다.

대원전선은 민병도 사외이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소문에 관련주로 편입되며 상한가를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WISCOM은 임원 중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같은 중앙대 동문이 있다는 소문에 관련주로 편입되어 상한가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부터 무시무시한 상승세를 보이며 7000원대 주가가 5만1200원까지 치솟았던 쎄미시스코가 이날 다시 상한가를 달성했다.

쎄미시스코는 지난달 28일 7000원대였던 주가가 8거래일만에 4만원대로 뛰었다. 이 기간 중 6일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루는 19% 상승, 그리고 나머지 하루는 거래가 되지 않았다. 최근 한 달새 550%나 급등했다.

쎄미시스코는 지난달 31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인 이순종과 특수관계인 5인이 디엠에이치 외 5인에게 보유주식 212만9957주를 약 314억원에 매각한다고 내용이었다. 해당 공시 이후 눈부신 상승세를 보이며 주목 받았다.

상한가 종목 외에 신진에스엠(+28.17%), 고려시멘트(+25.18%), 대성창투(+18.03%), 프럼파스트(+17.49%), 동양2우B(+15.01%) 등의 종목들이 주목 받았다.

프럼파스트, 비상교육, 베셀, 고려시멘트는 장중 상한가를 달성했으나 이탈했다.

세종시 관련주로 불리는 프럼파스트(+17.49%)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세종시에 대선 조직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했다.

프럼파스트는 대전광역시에 본사를 둔 배관자재 기업으로 세종시에 배관자재 생산 공장이 있어 세종시 행정수도 건설 완성에 따른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다.

비상교육(+5.70%)은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급락했다. 비상교육은 초중등, 고교 교과서 발행사업, 학습교재 출판, 학력평가, 컨설팅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현대자동차와 우버가 에어택시(플라잉카)를 오는 2025년 상용화한다고 밝힌 가운데 자율비행 개인항공기 국책사업에 현대차와 함께 참여했던 베셀(+13.81%)이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했다.

베셀은 정부가 추진하는 자율비행 개인항공기 국책사업에 한국항공우주(KAI), 현대차와 함께 참여한 바 있다. 정부가 주도하는 개인 항공기 국책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추진되며 KAI와 현대자동차, 베셀이 참여한다.

고려시멘트(+25.18%)는 시멘트값 상승에 급등했다. 최근 재건축·재개발 등 국내 건설 경기 회복 조짐이 나타나면서 시멘트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대한전선(+7.32%)은 연일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탈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오주에서는 삼성제약(+10.81%)과 네이처셀(+14.75%)이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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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쌍방울, 대한전선, 대원전선, 서울식품, KODEX 200선물인버스2X, 이아이디, 삼성제약, 대창, 한솔로지스틱스, 화승코퍼레이션, 우리종금, 엔케이물산, SK증권, TYM, KODEX 인버스, 이구산업, 평화산업, 미래아이앤지, LG헬로비전,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한창제지, SG세계물산, 신성통상, WISCOM, HMM, 에이프로젠 KIC, 한전산업,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클라우드에어, 고려시멘트, 판타지오, 디지틀조선, 삼표시멘트, 대주산업, 리더스 기술투자, 한국캐피탈, 이루온, 광림, 하림, 골든센츄리, 시그네틱스, 켐온, 한국선재, 이트론, 에이치엘비파워, 쎄니트, 우리기술, 젬백스링크, 아이오케이, 백금T&A, 이지홀딩스, 베셀, 프럼파스트, 에이비프로바이오, 젬백스지오, 홈센타홀딩스, 에스씨디, 라온시큐어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카카오, 삼성전자, 쌍방울, HMM, 대한전선, 두산중공업, 대원전선, 쎄미시스코, 신풍제약, NAVER, SK하이닉스, 셀트리온, 한국전력, 삼성SDI, 고려시멘트, 네이처셀, 대한항공, 대성창투, 삼성중공업, 한국조선해양, 셀트리온헬스케어, 현대차, 삼성제약, SK아이이테크놀로지, 셀리드, SK이노베이션, 엘앤에프, 하림, 현대로템, 삼성엔지니어링 순이었다.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50포인트(0.20%) 오른 3,258.63에 마감했다.

개인이 1979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0억원과 4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날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 대형 성장주와 기술주가 오르며 3,262.80선까지 상승했다"며 "그러나 중국 증시 부진과 외국인 및 기관 순매도세에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0.04포인트(0.00%) 내린 997.37에 종료했다.

개인이 200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7억원과 46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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