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 쌍방울 폭락, 송영길 발언에 한전산업·서전기업 등 급등, 오늘의 이슈 종목은?

16일 코스피에서는 한전산업, 대원전선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가비아, 자연과환경, 지더블유바이텍, 광진윈텍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소형 모듈 원자로(SMR)를 활용, 북한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발언하자 한전산업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송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을 전제로, SMR이 산악지대가 많고 송배전망이 부족한 북한에 에너지를 공급할 유용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서전기전(+16.72%), 보성파워텍(+16.39%)도 해당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대원전선은 민경도 사외이사가 윤 전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대원전선(+24.30%)은 전일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급등했고 대원전선우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가비아는 '조국흑서' 저자 중 한명인 김경율 사외이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독대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윤 전 총장이 골목상권 해결 위한 도시재생사업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정책관련주로 떠오른 자연과환경도 상한가를 달성했다.

지더블유바이텍은 주식매매거래 재개와 함께 상한가를 달성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10월 지더블유바이텍의 횡령·배임 혐의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함에 따라 상장폐지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더블유바이텍은 '감사의견 거절'을 사유로 지난해 3월 19일 이후 주식매매 거래정지 상태가 지속돼 오다 이날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감사의견과 관련해서는 지더블유바이텍이 감사의견 적정으로 변경된 감사보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앞서 지난 4월 30일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된 바 있다.

광진윈텍은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상한가 종목 외에 누리플랜(+24.71%), 대원전선(+24.30%), 코리아에스이(+23.34%), 태경케미컬(+22.29%), 정원엔시스(+19.52%), 대교우B(+19.22%), 한국정보공학(+16.98%), 서전기전(+16.72%), 보성파워텍(+16.39%), 서울식품(+16.22%), 미래산업(+16.02%), 진도(+15.91%)가 급등했다.

누리플랜, 코리아에스이, 정원엔시스, 서전기전, 미래산업, 데이타솔루션은 장중 상한가를 달성했으나 이탈했다.

상승세를 타던 쌍방울(-24.46%)은 폭락했다.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에 중견 건설사 성정이 사실상 확정됐다는 소식에 쌍방울이 폭락했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법원은 이날 이스타항공의 우선매수권을 보유한 성정에 매수권 행사 여부를 확인했고 성정은 인수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산업(+16.02%)은 쌍방울그룹 계열사 광림을 최대주주로 맞이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누리플랜(+24.71%), 코리아에스이(+23.34%)은 윤 전 총장이 골목상권 해결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이야기하며 급등했다.

데이타솔루션(+14.65%)은 윤 전 총장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보화 기반을 다진 것을 기리며 '데이터 기반 정책'을 강조하며 강세를 보였다.

여름이 다가오며 드라이아이스 수요 증가가 기대되자 태경케미컬(+22.29%)이 관련주로 분류되며 급등했다.

 

사진=연합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서울식품, 쌍방울, KODEX 200선물인버스2X, 대원전선, 대한전선, 동양철관, 이아이디, 한전산업, KODEX 인버스, 에넥스, 대교, 한솔로지스틱스, 진흥기업, 엔케이물산, 한창제지, 팬오션, 한창, 두산중공업, 대한해운, 광명전기, 한화생명, LG헬로비전, 신성통상, KODEX 레버리지, 삼성전자, 태경케미컬, 우리종금, 대교우B, 우진, 대유플러스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보성파워텍, 우리기술, 자연과환경, 팬스타엔터프라이즈, 고려시멘트, 판타지오, 클라우드에어, 대성창투, 골든센츄리, 하림, 애니플러스, 서전기전, 코리아에스이, 코디엠, 대주산업, 한국캐피탈, 시너지이노베이션, 라온시큐어, 가비아, 이랜시스, 광림, 디지틀조선, 이루온, 이트론, 세종텔레콤, 정원엔시스, 웹스, 한국정보공학, 오가닉티코스메틱, 오픈베이스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쌍방울, 삼성전자, 두산중공업, 카카오, 한전산업, NAVER, HMM, 대원전선, 셀트리온, 대한전선, 자연과환경, 팬오션, 가비아, 태경케미컬, SK하이닉스, LG전자, LG화학, 서울식품, 삼성제약, 이마트, 파마리서치, 특수건설, 현대모비스, 현대바이오, 현대차, 넷마블, 코오롱인더, KT&G, 한국전력, 금호석유 순이었다.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0.05포인트(0.62%) 오른 3,278.68로 마쳤다. 사흘 연속 종가 기준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30억원, 443억원을 순매수하며 사흘만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282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매 판매 부진, 생산자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 5월 산업생산과 제조업 생산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하반기 제조업 경기 확대에 따른 한국 수출, 기업이익의 수혜 예상이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2포인트(0.11%) 오른 998.49로 마감했다.

개인은 57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6억원, 280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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