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최초 주민주도형 그린뉴딜 발판 마련

지난 16일 대전 대덕구청에서 넷제로 햇빛발전소 구축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려 박정현 청장(가운데)과 신탄진신협, 에너지전환 해유 사회적협동조합, 신성이앤에스 등 관계자들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대덕구 제공
지난 16일 대전 대덕구청에서 넷제로 햇빛발전소 구축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려 박정현 청장(가운데)과 신탄진신협, 에너지전환 해유 사회적협동조합, 신성이앤에스 등 관계자들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대덕구 제공

[금강일보 신익규 기자] 대전 대덕구는 지난 16일 구청에서 ‘대덕구 넷제로 햇빛발전소’ 구축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엔 신탄진신협(이사장 허홍), 대전우리신협(이사장 임해근), 대전대덕신협(이사장 이달호), 신탄제일신협(이사장 노회경), 한빛신협(이사장 김종주), 한남신협(이사장 배정열), 에너지전환 해유 사회적 협동조합, 신성이앤에스㈜ 등 8개 기관·단체·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공공유휴부지에 주민참여를 통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위한 것으로 금융상품 개설(신협), 햇빛발전소 운영 및 에너지복지사업(해유),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신성이앤에스) 등에 대한 협력 사항이 포함돼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는 대전 최초로 주민이 참여하는 햇빛발전소 운영을 통해 사회적 경제조직과 금융기관이 협력해 주민과 하나가 되는 모범적인 기후위기 대응 모델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박정현 청장은 “넷제로 햇빛발전소를 구축한다는 것은 주민이 주도하는 ‘대덕e 시작하는 그린뉴딜’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라며 “그동안 기후위기·탄소중립 시대에 에너지전환 실천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참여하지 못했던 분들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는 탄소 감축에 대한 주민수용성 강화를 위해 에너지전환 플랫폼 에너지카페와 넷제로 공판장 운영, RE100기업 인정 캠페인, 10만 탄소다이어터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달엔 지역에너지센터가 문을 연다.

신익규 기자 sig26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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