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주식시장은? 쌍방울·하림, 이스타 항공 인수 무산에 폭락... 윤석열·이재명·최재형 정치테마주 강세보여, 카카오 신고가 경신, 대한전선 반등 

14일 코스피에서는 화승코퍼레이션, 대교우B, 동양2우B, 동양우, 동양3우B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디지틀조선, 신진에스엠, 유진스팩6호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화승코퍼레이션은 전기차 업황 호조 기대감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화승그룹은 고무를 원료로 하는 자동차부품 시장에 진출한 이후 사업 다각화를 통해 화승소재‧화승코퍼레이션‧화승알앤에이 등 고무 분야의 수직계열화를 달성했다.

화승알앤에이는 신소재 개발을 통해 수소차 모델 ‘넥쏘’에 장착되는 저이온용출 냉각호스를 현대차에 납품하고 있다.

동양의 우선주들이 특별한 이슈 없이 대거 상한가를 달성했다. 동양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테마주로 불리는 종목이다.

디지틀조선은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윤 전 총장의 대변인으로 내정됐다는 보도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진에스엠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대권주자로 올라서자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진에스엠은 본사가 박 의원의 고향인 전북 장수군에 위치한다는 이유로 관련주로 묶였다.

박 의원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뢰로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범 진보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6.1%로 이재명 경기도지사(31.6%), 이낙연 전 대표(15.0%)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상한가 종목 외에 무림페이퍼(+23.95%), 웹스(+23.84%), 웨이브일렉트로(+20.00%), 노루홀딩스우(+17.77%), 쌍방울(+17.71%), 이루온(+17.67%), 아이디피(+16.71%), 삼성스팩2호(+16.37%), 동양(+15.99%)가 급등했다.

이스타항공 인수 이슈 속 급등했던 하림(-20.07%)은 폭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새주인 후보가 쌍방울그룹과 중견기업인 ㈜성정으로 좁혀졌다.

이스타항공의 2000억원에 달하는 부채에 부담을 느껴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하림그룹 등은 실제 입찰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소식에 추가가 치솟았던 하림은 폭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반면 쌍방울(+17.71%)은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무림페이퍼(+23.95%)는 국제 펄프 가격 상승에 수혜를 누렸다.

웹스(+23.84%)는 윤석열 정책 테마주로 불리는 종목이다.

이루온(+17.67%)은 최재형 감사원장의 대선 출마설이 제기되며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루온 이승구 대표와 최 감사원장은 경기고·서울대 동문으로 알려져 있다.

카카오(+5.17%)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커머스와 합병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셀트리온(+5.84%)은 14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가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나타냈다는 '톱라인'(Top line) 결과를 발표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박셀바이오(+6.39%)는 진행성 간암 치료제 ‘Vax-NK·HCC’의 임상 2a상 진행을 위한 ‘안전성 심의위원회(SRM)’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쌍방울, 동양, LG헬로비전, 대한전선, 에이프로젠 KIC, KODEX 200선물인버스2X, 한창제지, 우리종금, 동양철관, 이아이디, 평화산업, 화승코퍼레이션, 한솔로지스틱스, 무림페이퍼, 대교, 신성통상, 진흥기업,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두산중공업, KODEX 인버스, 진원생명과학, 대영포장, 무림P&P, 서울식품, KODEX 레버리지, 대교우B, 삼성전자, 팬오션, TYM, HMM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하림, 판타지오, 이루온, KNN, 한일단조, 에스에이엠티, 골든센츄리, 이그잭스, 이트론, 디지틀조선, 에스씨디, 넥스트아이, 젬백스링크, 수성이노베이션, 엑사이엔씨, 우리손에프앤지, 삼성스팩2호, 휘닉스소재, 한국선재, 에이치엘비파워, 웹스, KG ETS, 무림SP, 삼성스팩4호, 우리기술, 에이프로젠 H&G, 삼보산업, 대아티아이, 클라우드에어, 아이티센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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