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 신풍제약 하한가, 서전기전 등 원전주 강세, 메타버스 부각에 뉴프렉스 급등, 맘스터치 갑작스러운 급등에 관심UP 

6일 코스피에서는 인바이오젠, 두산2우B, 대덕1우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서전기전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인바이오젠은 하임바이오의 연구결과가 발표되며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날 하임바이오와 연세대 의과대학, 이탈리아 세인지연구소는 공동연구에 나서 인 중합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과 복제를 저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국제과학논문 색인(SCI)급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시그널링(Science Signaling)'에 공식 게재된다.

인바이오젠은 하임바이오의 최대주주다. 하임바이오는 코로나19 예방 스프레이 제품 제작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전 관련주들은 야권의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을 주도해온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만났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은 "총장직을 그만두게 된 것 자체가 월성 원전 자체와 직접 관련이 있다"고 밝히는 한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사표를 쓴 것 역시 월성 원전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탈원전은 국가정책으로 바람직하지 않을뿐 아니라 무리하게 추진돼 많은 법적 문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생행보를 시작한다고 선언한 윤 전 총장은 첫 일정으로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천안함 46용사와 한주호 준위 묘소, 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같은 소식에 서전기전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한전산업(+22.56%), 한전기술(+11.56%)도 같은 이슈로 강세를 보인 것으로 추측된다.

상한가 종목 외에 픽셀플러스(+28.66%), 한전산업(+22.56%), 한국비엔씨(+18.83%), 뉴프렉스(+18.79%), 아이엠(+15.28%)가 강세를 보였다.

뉴프렉스, 픽셀플러스, 한국비엔씨, 유진스팩5호는 장중 상한가를 달성했으나 이탈했다.

뉴프렉스(+18.79%)는 본업에서의 턴어라운드와 메타버스 산업 수혜로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NH투자증권은 6일 뉴프렉스에 대해 "경쟁강도 약화 및 구조조정 효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특히 가상현실(이하 VR) 기기 전문업체 오큘러스에 PCB(인쇄회로기판)를 납품하고 있는 만큼 메타버스 산업 성장에따른 수혜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폴라리스웍스가 픽셀플러스(+28.66%)에 자동차에 들어가는 이미지센터 패키지(후공정) ‘네오팩 인캡’(NeoPAC Encap)을 양산해 공급한다고 밝히자 픽셀플러스가 급등했다.

폴라리스웍스가 픽셀플러스에 공급하는 이미지센서는 5.6um(마이크로미터) 픽셀(화소) 크기 VGA(688×528)급 제품으로 자동차 후방 카메라에 들어간다. 이미지센서는 디지털카메라에 들어가 필름 역할을 하는 반도체 부품이다.

한국비엔씨(+18.83%)는 5일 대만국립대병원에서 대만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한 코로나 치료 후보물질인 '안트로퀴노놀(Antroquinonol)'의 경증 내지 중등증 코로나19 감염환자 100명에 대해 치료목적 사용의 긴급승인을 지난달 30일 획득했다고 밝히며 상한가를 달성한 데 이어 이날도 급등했다.

신풍제약과 신풍제약우는 피라맥스의 2상 결과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하한가로 내려 앉았다.

신풍제약은 13개 대학병원에서 총 113명의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피라멕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고자 시행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5일 밝혔다. 신풍제약은 이들을 피라맥스 투여군과 대조군(위약군)으로 나눠 투여 후 28일까지 효과를 관찰했다.

피라맥스의 유효성을 평가하고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음성으로 전환된 환자의 비율'(음전율)을 일차평가변수로 설정했다. 그 결과 피라맥스 투여군(52명)과 대조군(58명)에서 음전율에 차이가 없어 일차평가변수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임상지표 평가에선 투약 후 28일째 중증으로 악화되는 환자는 위약군보다 전체 환자에서 55.4%, 고위험군에서 74.3% 감소했다. 중증악화 예측 지표로 활용되는 조기경보점수(NEWS)는 투약 전보다 악화되는 환자비율이 전체 환자에서 34.9%, 고위험군에서 35.7%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모집단의 수가 작아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전체환자군에서 2상 시험의 성격상 적게 설정된 피험자수에 의해 통계학적 유의성이 확보되지 못한 지표는 대규모 3상 시험을 통해 최대한 신속히 확증하는데 전사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면서 “후속임상 관련 식약처 임상시험계획서 승인 신청(IND)을 이달 초에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경산업(+7.37%)은 망간 수요 증가 예측에 강세를 보였다.

이 날 에너지조사기관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미국을 필두로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전기차 등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가 더욱 각광받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현상 속 세계 전기차 시장이 더욱 성장하면서 니켈, 리튬등 배터리에 들어가는 주요 광물들의 수요가 2030년까지 현재대비 4배 이상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망간은 9배로 예측했다. 태경산업은 2019년부터 강원도 예미공장에서 망간합금철을 생산하고 있다.

맘스터치(+10.36%)가 장중 갑작스러운 급등을 보이며 관심을 끌었다.

맘스터치는 지난달 25일 주식가격 안정과 주주 보호 및 기업 이미지 제고 목적으로 미래에셋증권과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겠다고 결정했다. 계약 금액은 100억원이며,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2월 25일까지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지난달 28일 맘스터치는 +16.52 급등하기도 했다.

사진=연합
사진=연합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DB, 쌍방울, 이아이디, 인바이오젠, 주연테크, 광명전기, 한전산업, 서울식품, 태경산업, 대한전선, 대원전선, 두산중공업,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인버스, 벽산, 신풍제약, 삼부토건, 우진, 한신기계, 삼성전자, 남선알미늄, KODEX 레버리지, 대우건설, 동양, 이연제약, 팬오션, STX중공업, 일성건설, HMM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코디엠, 우리기술, 서한, 한국비엔씨, 맘스터치, 보성파워텍, 이랜시스, 인콘, 일진파워, 버킷스튜디오, 골드퍼시픽, 에스엘바이오닉스, 뉴프렉스, 바이오로그디바이스, 피에이치씨, 판타지오, 유진스팩5호, 세종텔레콤, 자연과환경, 이트론, 아이엠, 인트로메딕, 에이비프로바이오, 리더스 기술투자, 휴네시온, KNN, 이디티, 유진스팩6호, 골든센츄리, 케이사인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신풍제약, 삼성전자, 인바이오젠, 두산중공업, 카카오, SK아이이테크놀로지, 한전산업, HMM, 카카오게임즈, 진원생명과학, LG전자, 한국비엔씨, 셀트리온, 이연제약, 씨젠, 삼성SDI, 삼성전기, 자이언트스텝, SK바이오사이언스, 대우건설,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SK이노베이션, 현대차, 하이브, 이니텍, 기아, 엑세스바이오, 서전기전, 골프존뉴딘홀딩스 순이었다.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00포인트(0.36%) 오른 3,305.21에 마감했다. 지난달 25일 기록한 종가 기준 종전 최고치 3,302.84를 7거래일 만에 넘어섰다.

외국인이 2240억원, 기관이 71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944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 심리가 높아지며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했다"며 "유럽 증시가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 또한 관련 기업들이 상승 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7포인트(0.23%) 내린 1,044.96에 마치며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이 670억원, 기관이 62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372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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