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스마트 의료플랫폼 구축
충남 아산 수소버스 로컬달人

[금강일보 김현호 기자] 대전시와 충북도, 충남 아산시의 지역균형뉴딜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우수사업 공모는 지역균형뉴딜의 조기 성과 창출을 도모하고 대(對)국민 체감도를 제고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전시 ‘드론으로 여는 새로운 세상! 드론하이웨이 조성사업’은 드론산업 관련 인프라가 풍부한 지역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관제상황실과 드론스테이션(이착륙시설 등), 대전 3대 하천(대전천·갑천·유등천)에 드론 하이웨이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다양한 드론서비스 실증사업을 통해 도심환경·밤길·시설물 위험요소 등 재난 사전예방과 드론 강소기업 지원으로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대전을 드론산업 메카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는 스마트 의료플랫폼 시범모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진단기기를 개발하고 데이터 시스템 일체형 의료플랫폼을 구축해 궁극적으로 스마트 의료플랫폼의 인공지능(AI) 적용 모델을 만드는 내용이다. 진단기기의 경우 비대면으로 환자 관리가 가능해 코로나19 등 대규모 감염병 상황에서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미 충북도는 관련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주 오송의 바이오산업과 연계할 경우 충분히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만큼 주력 산업으로 육성한다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충남 아산시는 ‘찾아가는 라이브 커머스 수소버스 로컬달人’ 사업이 선정됐다. 충청권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로컬달人은 지역의 청년장사꾼과 함께 찾아가는 수소버스 매장을 운영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로컬제품을 판매하고 홍보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동시에 지역의 생산품 소비를 유도해 경제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특히 아산시는 지난해 수소 경제사회 도래에 대비해 충청권 최초로 수소버스 4대를 시내버스에 투입해 운영했을 정도로 친환경 이동수단 관련 인프라를 갖췄다.

이번 우수사업 공모에선 모두 40개 지자체가 선정됐고 행안부는 모두 300억 원을 인센티브로 지원한다. 광역단체엔 30억 원 이내, 기초자치단체엔 10억 원 이내를 지급할 예정으로 충청권엔 모두 70억 원의 인센티브가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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