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로그디바이스 최대주주' 금성축산진흥, 아이엠에 투자 진행 

바이오로그디바이스(208710, 대표이사 황훈)의 최대주주 금성축산진흥이 코스닥 휴대폰 부품업체 아이엠에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

아이엠(101390, 대표이사 강태윤)은 14일 공시를 통해 금성축산진흥을 대상으로 5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발행가액은 1165원, 발행주식수는 429만1845주이다. 유상증자 후 아이엠의 최대주주는 금성축산으로 변경된다.

금성축산진흥의 관계자는 “아이엠은 국내 최대규모의 스마트폰 부품 제조사의 1차벤더사이고 VCM등 휴대폰 부품 제조경쟁력이 있다”라며 “때문에 기존에 인수한 바이오로그디바이스와의 거래관계를 좀더 원활히 하기 위한 투자이다”라고 말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와 아이엠의 인수로 두 업체의 생산 캐파의 합은 단순계산으로 연간 1억개에 이른다. 금성축산진흥이 두 회사의 최대주주로 있기 때문에 얼라이언스 형태로 협업을 이뤄갈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으로는 동일 사업을 축소하고 통합의 수순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련하여 이미 원청사와의 협의도 마친 상태이다.

한편, 금성축산진흥은 두회사의 지주사 형태로 변신한다고 보면 된다. 코스닥의 한프의 지배주주이기도 하기 때문에 더하면 3개사를 경영하고 있으나 한프는 휴대폰 사업과는 무관하다.

휴대폰 부품업체의 합종연횡과 새로운 돌파구 모색이 유독 많았던 작년과 올해, 규모의 경제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 구심점에는 금성축산 진흥이 있다. 과거 르노와 닛산의 결합을 연상하게 하는데, 르노와 닛산은 합병하지 않았지만 상호투자로 세계4위의 자동차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한바 있어 금성축산진흥은 휴대폰 부품업계에서 이와 같은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성축산진흥은 최근 국내 대기업의 코어포토닉스 인수로 인해 애플과의 카메라부문 협업이 불가피해 보이는 이때, 강력한 휴대폰 부품연합군의 등장으로 반사이익을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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