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 SM C&C·천랩·아즈텍WB·노랑풍선 상한가, 메타버스 관련주 계속되는 강세, 카카오게임즈 신고가, 인터파크도 급등 

22일 코스피에서 상한가를 달성한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에서는 SM C&C, 천랩, 아즈텍WB, 노랑풍선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SM C&C와 SM Life Design(+14.28%)이 인수설 재점화에 급등했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 최대 주주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18.73%)을 매각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인수 후보로는 카카오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일 이 프로듀서가 17살 연하의 여성 외신 기자에게 서울 강남구의 50억 원대 고급 빌라를 증여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매각 설에 다시 무게감이 쏠리며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이 생명과학정보 천랩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천랩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인수 금액은 약 983억원으로, 천랩의 기존 주식과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를 합쳐 44%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천랩 인수로 CJ제일제당은 그린-화이트바이오에 이어 레드바이오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CJ제일제당이 갖고 있는 최고 수준의 미생물·균주·발효 기술에 천랩의 마이크로바이옴 정밀 분석, 물질발굴 역량과 빅데이터를 접목해 차세대 신약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아울러 유용한 마이크로바이옴은 향후 진단·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등의 분야로 확장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큐라티스가 코로나19 백신 'QTP104'의 제 1상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인 아즈텍WB가 이날은 상한가를 달성했다.

현재 국내 5개 업체가 6개 후보물질로 코로나19 백신 임상을 승인받아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으나 mRNA 백신 임상 승인은 국내 최초다. 현재 DNA 백신과 재조합 백신이 2개씩,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 1개가 승인을 받았다. 아즈텍WB는 큐라티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아즈텍WB는 사모 전환사채 100억원을 발행키로 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 개발(R&D) 및 시설 투자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큐라티스와 코로나19 백신 및 구제역 백신 등에 대한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력이 있는 옵티팜(+18.98%)도 강세를 보였다.

노랑풍선이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 효과와 여행정보 공유 서비스 전문기업 위시빈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노랑풍선은 지난 7일 노랑풍선은 주주가치 극대화와 유통 주식 수 증가를 목적으로 주당 2주를 배정하는 200% 무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노랑풍선은 지난 20일 위시빈 지분 51%를 취득한다고 밝혔으며 지분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28일이다.

씨엠에스에듀(+24.23%)는 명확한 이슈 없이 급등했다.

씨엠에스에듀는 지난해 세계적 3D 엔진 개발사 유니티와 파트너십을 맺고 출시한 메타버스 코딩교육 플랫폼 ‘코드얼라이브(codeAlive)’를 필두로 메타버스 관련주로 불리기도 한다.

아이비김영(+21.16%)도 갑작스러운 강세를 보였다.

아이비김영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청년 일자리를 언급하자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일자리 관련주로 불리기도 한다.

성호전자(+19.02)는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 닌텐도 등의 콘솔 기기에 부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성호전자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MS 엑스박스 등 콘솔기기에 사용하는 콘덴서 필름을 공급 중이다. 닌텐도의 콘솔 기기 '스위치'에도 사용되는 콘덴서 필름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사의 콘솔이 향후 메타버스 플랫폼 기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메타버스 시장 확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즈미디어(+18.64%)는 미국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업과 메타버스 핵심 기술을 공동개발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즈미디어는 미국의 대형 소셜미디어 기업과 공동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에 활용할 광학 트래킹 및 시선 분석 솔루션 장비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광학 트래킹이란 XR(확장현실) 장비 사용자의 시선을 쫓는 기술로, 메타버스 플랫폼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기존에는 사용자의 시선을 정밀하게 구현하기 어려웠지만, 이즈미디어의 기술을 활용하면 실시간으로 시선에 따른 주변환경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에이플러스에셋(+15.11%)과 석경에이티(+15.04%)는 명확한 이슈 없이 급등했다.

카카오게임즈(+13.55%)가 급등세를 이어가며 이틀째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7조4784억원으로 불어나 코스닥시장에서 시총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한편 님블뉴런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함께 서비스하는 PC온라인 생존 배틀 아레나 '이터널 리턴'이 22일 오후 2시 다음게임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터널 리턴'은 최대 18명의 플레이어가 나만의 전략과 조작을 겨루며 최후의 1인 혹은 1팀을 가리는 게임이다.

초록뱀미디어(+9.45%)는 라스보라 투자조합 27.5%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처셀은 라스보라 투자조합을 대상으로 지난해 100억 원 규모 3회차 전환사채(CB)를 발행한 상태다. 네이처셀의 급등이 이어지며 초록뱀미디어도 수혜를 입었다는 것이다.

초록뱀미디어는 '펜트하우스2',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 외주제작 작품을 바탕으로 올해 중국향 매출이 사라진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펜트하우스3', '결혼작사 이혼작곡2', '오케이 광자매'의 수익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BTS의 세계관을 영상화 시킨 'Youth'와 김수현, 차승원 주연의 '어느날'이 올해 내로 방영할 계획이다.

인터파크(+12.26%)는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 등 기업과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배포하며 사전 마케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를 보였다. 다른 대형사의 참여 가능성도 계속해서 제기되며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해 관심이 높다. 인터파크는 이미 매각 발표 후 50% 넘게 주가가 상승한 상황이다.

인터파크는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지난 14일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했었다.

 

사진=연합
사진=연합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한신기계, 이아이디, 신일전자,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인스코비, KODEX 인버스, 서울식품, 이스타코, 우리종금, 대한전선, KODEX 레버리지, 후성, 삼부토건, 국보, 삼성전자, 진원생명과학, 두산중공업, 주연테크, 쌍방울, YG PLUS, 대영포장, 삼성중공업,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에이플러스에셋, 부국철강, 넥스트사이언스, 서원, 대유에이텍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초록뱀미디어, 성호전자, SM Life Design, SM C&C, 인터파크, 아즈텍WB, 재영솔루텍, 국전약품, 씨엠에스에듀, 딜리, 엔피케이, 인성정보, 에이루트, 이그잭스, 아이비김영, 옴니시스템, 나노, 카카오게임즈, 릭스솔루션, 우리기술, 판타지오, 팬스타엔터프라이즈, SBI인베스트먼트, 이트론, 큐라클, 이노뎁, 코디엠, 오비고, 우림기계, 시그네틱스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카카오게임즈, 카카오, 휴마시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 NAVER, POSCO, SM C&C, 기아, 현대차, 두산중공업, HMM, 진원생명과학, 셀트리온, 에스디바이오센서, 인터파크, 노랑풍선, LG전자, 큐라클, 씨젠, 자이언트스텝, 바이오니아, 두산인프라코어,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초록뱀미디어, 대한전선, 두산퓨얼셀, 효성첨단소재, 네이처셀 순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30포인트(1.07%) 오른 3,250.21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167억원, 62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82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코로나19 재확산 관련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보다는 2분기 실적 기대감에 초점을 맞추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22포인트(0.79%) 오른 1,050.2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60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37억원, 32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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