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판 강간죄로 중국 공안 체포... 사형 선고 혹은 거세 가능성
우이판, 루한, 황쯔타오 모두 SM엔터테인먼트와 2022년까지 계약 유지
중국 출신 아이돌들의 항미원조, 동북공정 등 주의해야

더 이상 엑소 크리스 아냐... 다른 엑소 탈퇴 멤버 근황은? 루한·황쯔타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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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우 인스타그램, 루한 인스타그램, 황쯔타오 인스타그램

크리스 우(우이판)이 지난 7월 31일 강간죄로 중국 공안에 체포된 가운데 탈퇴한 엑소 전 멤버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크리스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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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엑소를 탈퇴한 멤버는 캐나다 국적의 우이판이다. 그는 지난 2014년 5월 엑소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소송을 내 팀에 큰 피해를 끼쳤다. 해당 소송 결과 우이판은 엑소를 탈퇴하지만 계약대로 2022년까지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유지되며 그 기간동안 한국과 일본 활동은 불가하다.

그는 중국으로 건너간 후 여러 활동을 펼쳤다.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에 ‘네자’역으로 분했으며 한국 랩 경연 프로그램 ‘쇼 미 더 머니’를 베낀 중국 프로그램 ‘랩 오브 차이나’의 MC를 맡기도 했다.

최근 폭로된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에 반박했지만 결국 강간죄로 중국 공안에 체포되었다. 중국 내 미성년자 성폭행은 사형 선고가 가능하고 캐나다는 성범죄자에 대해 화학적 거세가 가능해 그가 어느 나라의 형벌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중국 SNS인 웨이보는 우이판과 그를 옹호한 계정들을 삭제한 상태다.

루한 인스타그램
루한 인스타그램

전 멤버 루한 역시 우이판과 같은 소송에 연루됐다. 지난 2014년 10월 불면증과 두통을 호소하며 상태가 악화된 것을 이유로 들어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냈다. 그는 역시 2022년까지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유지된다.

이후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판 런닝맨인 ‘달려라 형제’, 중국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개인 예능 ‘안녕, 루한이에요?’출연과 맷 데이먼 주연의 영화 ‘그레이트 월’에서 예능과 연기는 물론 단독 콘서트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2017년 중국 연예인 수입랭킹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연소득은 300억으로 추정된다. 현재 중국 여배우 관샤오퉁과 공개연애중이다.

황쯔타오인스타그램
황쯔타오인스타그램

이어 세 번째로 엑소를 탈퇴한 멤버는 황쯔타오다. 황쯔타오는 우이판과 루한의 탈퇴 후 자신의 SNS에 탈퇴 멤버를 배신자라 칭하며 자신은 탈퇴하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올려 그들과는 다른 행보를 걸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몸이 좋지 않아 그룹을 탈퇴하라는 아버지의 의견을 앞세워 그룹을 탈퇴했다. 그러나 이후 얼마 지나지 않고 이어진 중국 활동에서는 건강한 모습을 보여어 한 차례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이후 2018년 SM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패소해 엑소를 탈퇴하고 다른 탈퇴 멤버들처럼 2022년까지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유지된다.

또한 2020년 11월 자신의 SNS에서 가수 아이유와 결혼을 하고싶다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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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을 탈퇴한 중국인 멤버들이 그룹에 끼치는 피해는 명백하다. 멤버의 탈퇴가 진행될수록 남은 멤버들은 노래와 안무를 여러 차례 수정해야 한다. 또한 소송으로 인해 해당 그룹의 활동에도 제한이 생긴다. 또한 비록 탈퇴했더라도 ‘전 멤버’라는 이들의 논란이 소속됐던 그룹에도 피해를 준다.

또한 중국 멤버들의 탈퇴는 국제적인 논란거리다. 중국은 대륙이 넓어 아이돌이 크게 인지도를 얻기가 힘든 구조다. 이 때문에 중국인 아이돌 지망생들은 한국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데뷔해 인기를 얻는 방법으로 중국 내의 인지도를 올린다.

이렇게 인지도를 쌓은 이들이 자신이 속한 그룹을 탈퇴하고 중국으로 가 활동을 펼치며 자신의 영향력으로 공산당을 찬양하고 항미원조에 힘쓴다는 것이 문제다. 이들이 소속됐던 그룹의 꼬리표를 달며 해당 그룹의 이미지를 계속해서 실추시키는 것 또한 무시하지 못 할 점이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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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우주소녀의 멤버 성소·선의·미기, 전 워너원 멤버 라이관린, 전 아이오아이 주결경 등 여러 중화권 아이돌들이 한국에서 쌓은 인지도로 중국 내에서 동북공정을 정당화 하는 등의 사례가 있어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출신 아이돌들의 부정적인 여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나래 기자 narae41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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