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 다시 상한가 맥스트, SM엔터 인수설 재점화에 SM C&C 상한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보여

3일 코스피에서는 상한가를 달성한 종목이 없었다.

코스닥에서는 맥스트, SM C&C, 나노씨엠에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 상한가 종목

상장 후 '따상상상'을 달성했던 메타버스 관련주 맥스트가 다시 상한가를 달성했다.

앞서 맥스트는 상장 첫 날인 지난달 27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후 곧바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을 기록한데 이어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2010년 설립된 맥스트는 증강현실(AR) 분야의 기술 전문 기업으로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스트는 AR 기술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현실 세계 기반 메타버스를 구현할 수 있는 VPS(Visual Positioning Service) 기술을 상용화 개발했다.

대규모 정부사업도 이끈다. 맥스트는 정부가 주도하는 '확장현실(XR) 메타버스 프로젝트'에도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다. XR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 이 사업에는 내년까지 80억원이 지원된다.

SM엔터테인먼트의 인수설이 재점화되며 SM C&C가 상한가, SM Life design(+22.20%)이 강세를 보였다.

SM C&C는 지난 7월 이수만 총괄프로듀서가 17살 연하의 여성 외신 기자에게 서울 강남구의 50억 원대 고급 빌라를 증여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급등했다. 매각 설이 다시 부각된 것이다.

과거 SM엔터테인먼트는 최대 주주 이수만 총괄프로듀서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18.73%)을 매각 추진 중이며, 유력 인수 후보는 카카오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번에는 CJ와 하이브도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 매체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CJ, 하이브 등이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적게는 2조 5000억원에서 많게는 4조원까지도 인수액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SM 측은 매각설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나노씨엠에스는 실내 공기중에 에어로졸 형태로 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인체에 무해한 원자외선(Far UVC, 200~230nm) 파장 기술력을 글로벌 학술지에서 인정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3일 나노씨엠에스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오의학 국제학술지 크리니컬 래보라토리(Clinical laboratory)는 '나노씨엠에스의 마이크로프라즈마 원 자외선 UVC 222nm(나노미터) 램프가 코로나19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고농도(초기 농도 4.5 log10TCID50/㎖)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양한 거즈에 222nm 램프를 일정한 거리에서 조사를 시켰고, 바이러스가 사라지는 정도를 10, 20, 30, 60, 120, 300, 600초 이후 측정했다. 연구 결과 조사 30초부터 바이러스가 99.9% 제거됐고, 60초부터는 완전 사멸됐음을 확인했다.

나노씨엠에스는 약 10년간 나노기반의 화학구조 설계를 통해 222nm 파장을 만들 수 있는 소재를 개발 했다. 

 

▶ 3일 이슈 종목

바이오로그디바이스(+24.56%)는 3일 관계사 샐바시온이 델타변이를 포함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멸 예방하는 코빅실V(Covixyl-V)의 시제품을 출시하고 판매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히며 급등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스프레이는 12세이상 누구나 사용 가능하고 매 6시간마다 비강내 분무시 비인두내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염을 막아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지니고 있다. 미국에서 개발돼 유럽을 포함한 주요국에서 판매승인 및 출시를 앞두고 있는 코빅실V는 코로나바이러스를 99.99% 줄일 수 있음을 이미 다수의 연구기관을 통해 입증했다.

서울제약(+20.89%)은 남아공서 먹는 코로나 염증치료제 텔라세박의 임상 2상을 시작한 신약 개발사 큐리언트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인포바인(+17.66%)은 특별한 이슈 없이 급등했다.

삼일제약(+14.44%)은 판권을 확보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아람콜'의 3상 임상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삼일제약은 앞서 2016년 갈메드사와 계약을 통해 아람콜의 국내 판권을 확보한 바 있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안트로퀴노놀(Antroquinonol)’의 국내 판권과 제조권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비엔씨(+19.88%)가 강세를 보였다.

주사제 치료제와 비교해 경구용은 편의성이 높고 실용적이라는 특징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과 함께 활용된다면 예방과 치료가 수월해져 팬데믹 종료 시점을 더욱 앞당길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미국 화이자 또한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임상을 개시했다고 밝히는 등 경구형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사진=연합
사진=연합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제이준코스메틱,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인버스, 일신석재, 삼성전자, 이아이디, 보락, 갤럭시아에스엠, 대한전선, KODEX 레버리지, 서울식품, 범양건영, 삼일제약, 일성건설, 사조동아원, 신일전자, 동양철관, 두산중공업, 신성통상, 아남전자, 수산중공업, 쌍방울, 신원,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한솔홈데코, HMM, 에넥스, 조비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SM C&C, SM Life Design, 바이오로그디바이스, 럭슬, 한송네오텍, 아이에이, 한국비엔씨, 윈팩, 에이디칩스, 인터파크, 국전약품, 제일바이오, 판타지오, 팜스토리, 한화에스비아이스팩, 지나인제약, 이디티, 제이시스메디칼, 마이더스AI, 솔고바이오, KD, 서울제약, 심텍홀딩스, 조아제약, 신영스팩6호, 이트론, 메디콕스, 맥스트, 인트로메딕, 신영스팩5호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맥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카카오, HMM, SK하이닉스, 두산중공업, SM C&C, 카카오게임즈, 에스디바이오센서, 현대차, 삼성전자우, 셀트리온, POSCO, 나노씨엠에스, 바이오로그디바이스, 한국비엔씨, NAVER, 금호석유, 기아, 씨젠, LG화학, 넷마블, 럭슬,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 인터파크, LG디스플레이, 하이브 순이었다.

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10포인트(0.44%) 오른 3,237.1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6665억원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6681억원, 기관은 36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에 힘입어 3,230선까지 회복했다"면서 "최근 교육·플랫폼 기업에 대한 중국 당국의 규제 불확실성이 이어진 가운데 향후 온라인 게임 산업에 대해 강도 높은 규제가 발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유입됐다"고 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9포인트(0.16%) 내린 1,036.11에 마감했다.

기관이 732억원, 외국인이 41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32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2.65%), SK하이닉스(+3.45%), NAVER(-1.27%), 카카오(-1.37%), 삼성전자우(+1.50%), LG화학(-1.27%), 삼성바이오로직스(-0.44%), 삼성SDI(+0.27%), 현대차(+1.59%), 셀트리온(+0.57%), 기아(+1.30%), POSCO(-5.28%), 삼성물산(보합), 현대모비스(+1.85%), LG전자(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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