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 삼성전자가 주도한 시장, 코세스 등 메타버스 관련주 급등, 블록체인 관련주 케이사인도 강세, SM C&C 등 SM그룹주 연일 강세 

4일 코스피에서는 상한가를 달성한 종목이 없었다.

코스닥에서는 코세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 상한가 종목

메타버스 관련주 코세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세스는 삼성전자에 메타버스 구현의 필수인 미니·마이크로LED 공정 핵심 장비를 공급한다.

▶ 4일 이슈 종목

코세스의 상한가 속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삼성전자가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업종·기업 간 '초협력'으로 혁신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자는 취지로 만들어 졌다.

삼성전자는 기어VR, 오디세이 플러스 등 VR 기기를 개발했던 경험이 있다. 최근엔 AR글래스도 연구개발 중이다.

메타버스 구현 핵심기술인 디지털광링크 기술을 상영화한 옵티시스(+24.80%), 영화, CF, MV 등 모든 영상 전반의 시각특수효과(VFX)의 제공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덱스터(+20.28%)도 급등했다.

이 외에 한빛소프트(+11.53%), 자이언트스텝(+11.21%), 위지윅스튜디오(+7.21%), 와이제이엠게임즈(+7.06%), 선익시스템(+5.77%), 맥스트(+5.24%) 등의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아진엑스텍(+16.26%)도 급등했다. 아진엑스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기술로 모션제어 칩을 설계 및 제작할 수 있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모션제어 솔루션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로봇을 제조하는 데 필요하다.

또 회사는 스마트팩토리용 확장현실(XR) 글라스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인수설 재점화로 SM C&C(+21.33%)와 SM Life design(+5.26%)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SM C&C는 지난 7월 이수만 총괄프로듀서가 17살 연하의 여성 외신 기자에게 서울 강남구의 50억 원대 고급 빌라를 증여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급등했다. 매각 설이 다시 부각된 것이다.

과거 SM엔터테인먼트는 최대 주주 이수만 총괄프로듀서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18.73%)을 매각 추진 중이며, 유력 인수 후보는 카카오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번에는 CJ와 하이브도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 매체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CJ, 하이브 등이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적게는 2조 5000억원에서 많게는 4조원까지도 인수액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SM 측은 매각설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케이사인(+17.10%)은 삼성전자가 카카오와 손잡고 한국은행에서 추진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주가 수혜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 매체는 한국은행의 CBDC 모의실험 사업자로 선정된 카카오 컨소시엄에 삼성전자가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케이사인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전자지갑(TouchxWallet)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서전기전(+16.07%)은 원전 관련주로 불린다. 이날 특별한 이슈 없이 급등했다. 일각에서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선출마로 인한 효과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

SM C&C와 최대주주가 에스엠스튜디오스로 똑같은 키이스트(+15.51%)가 강세를 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이슈 관련 SM C&C의 주가가 급등하자 함께 수혜를 누린 것으로 추측된다.

대성창업투자와 CJ ENM는 메타버스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전문적인 멘토링을 위한 150억원 규모의 ‘스마트 씨제이-대성 메타버스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엑세스바이오(+3.68%)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항원 자가진단키트에 대한 긴급사용승인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장 초반 +19.79%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하락했다.

인터파크(+3.38%)는 중국 1위 여행사 ‘트립닷컴’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하락했다.

 

사진=연합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이아이디, 신원, KODEX 인버스, 대한전선,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삼성전자, 이구산업, KODEX 레버리지, 한솔PNS, 대창, HMM, TYM, 갤럭시아에스엠,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서울식품, 신성통상, 일신석재,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두산중공업, 사조동아원, TIGER 200선물인버스2X, 넥스트사이언스, 세화아이엠씨, 한국주강, 주연테크, 아남전자, 신일전자,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KODEX 200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SM C&C, SM Life Design, 케이사인, 인터파크, 바이오로그디바이스, 지나인제약, 이트론, 럭슬, 아이비김영, 덱스터, 젬백스링크, 큐로컴, 코세스, 한화에스비아이스팩, 케이피엠테크, 판타지오, 드림시큐리티, 아진엑스텍, 큐로홀딩스, 시스웍, 제이엠아이, 한빛소프트, 국전약품, 이디티, 한국비엔씨, 맥스트, 한송네오텍, 옵티시스, 대창솔루션, 서전기전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HMM, 카카오, SK바이오사이언스, 두산중공업, SK이노베이션, 셀트리온, 에스엠, 맥스트, 코세스, 인터파크, 삼성전자우, SM C&C, 카카오게임즈, 대한전선, SK하이닉스, 덱스터, 옵티시스, LG디스플레이, 현대차, 대성창투, 대한항공, LG전자, 진원생명과학,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엑세스바이오, 셀트리온헬스케어, NAVER, 넥스트사이언스, 기아 순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1.84%), SK하이닉스(+0.83%), NAVER(+1.17%), 카카오(+3.82%), 삼성전자우(+1.08%), LG화학(+0.35%), 삼성바이오로직스(-0.66%), 삼성SDI(-0.53%), 현대차(+0.67%), 셀트리온(+1.70%), 기아(+1.40%), POSCO(+1.61%), 삼성물산(+0.70%), 현대모비스(+0.72%), LG전자(+2.24%)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3.24포인트(1.34%) 오른 3,280.38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15일(3,286.2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외국인이 9142억원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도 8721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1조7772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 초반까지 내려앉으면서 외국인의 현·선물 대규모 순매수와 기관의 매수가 유입됐다"며 "이로 인해 시장 전반에 매기 및 상승 분위기가 확산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82포인트(1.14%) 오른 1,047.9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76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67억원, 기관은 7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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