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떠난 장현승... 데뷔 후 11년간의 행보(종합)

3일 장현승이 오랜 기간 몸담았던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장현승은 비스트로 데뷔해 11년이 넘는 기간동안 큐브에 소속되어 있었다.

그는 데뷔 전 빅뱅 데뷔 리얼리티 ‘빅뱅 더 비기닝’(Bigbang the Beginning) 에 출연하여 데뷔조 멤버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데뷔 직전 탈락하며 큐브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이후 2009년 EP 앨범 [Beast Is The B2ST]를 통해 비스트의 멤버로 데뷔했다. 포지션은 리드보컬 겸 리드댄서로 개성있는 음색으로 곡을 이끌어 가는 역할을 맡았다.

이후 ‘shock’, ‘beautiful’, ‘예이’(yey) 등의 곡을 발매하며 다양한 컨셉을 무리 없이 소화해 비스트의 멤버로 큰 인기를 얻어 ‘대세 아이돌’로 등극했다.

2011년 11월, 같은 큐브 소속이었던 현아와 함께 유닛 트러블메이커를 결성해 동명의 타이틀 곡을 발표했다. 뇌쇄적이고 섹시한 나쁜 남자의 매력을 선보인 장현승은 해당 활동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대중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또한 뛰어난 가창력으로 ‘모차르트!’, ‘보니 앤 클라이드’ 등 다양한 뮤지컬 활동에도 전념했다. 특히 ‘보니 앤 클라이드’에서는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기와 발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어 2015년 솔로 데뷔 앨범 ‘MY’를 발매해 ‘니가 처음이야’라는 곡으로 대중들에게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저력을 확인시켰다.

그러나 2016년 스케쥴 불참과 성의 없는 태도로 구설수에 올라 비스트를 탈퇴했다. 그는 비스트 탈퇴 후 솔로 아티스트로 개인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6년 12월 큐브와 재계약을 이뤄 솔로 아티스트로의 길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2018년 1월 체조선수 신수지와 열애설이 났으며 2018년 4월 24일 결별설이 보도됐다.

그는 지난 2018년 7월 23사단에 현역으로 입대했다. 2018년 8월 30일 23사단 신교대에서 소대장 훈련병으로 5주간의 훈련을 마쳤으며 수료식에서 개인성적 상위 10% 이내의 기량과 동기훈련병들의 설문조사, 조교 교관의 추천으로 사단장 감투상을 받았다.

남은 군 기간도 23사단에서 복무하였으며 2020년 3월 14일에 전역하였다. 전역 후 12월 17일 디지털 싱글 ‘차가운 너의 손을 따스히 감싸주고 싶어’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이후 마지막 활동을 마무리하고 2021년 8월 큐브와의 이별을 알렸다.

11년간 그가 큐브에 남긴 발자취는 유의미하다. 한 때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아티스트 장현승의 이후 행보가 주목된다.

김나래 인턴기자

narae4193@naver.com

큐브 떠난 장현승... 데뷔 후 11년간의 행보(종합)

빅뱅 데뷔조 탈락 후 비스트 데뷔
현아와 트러블메이커 활동도... 갖은 논란으로 탈퇴
솔로 아티스트 전향, 큐브와 '아름다운 이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