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테, 2020도쿄올림픽 신설종목
가타(품새)와 구미테(대련)로 나뉘어
후퇴 없는 정공법 사용이 태권도와 가장 큰 차이

2020 도쿄올림픽 가라테, 태권도와 차이점? 6일 박희준 출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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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도쿄올림픽 개막 14일차인 가운데 오는 6일(내일) 치러질 가라테 경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라테는 이번 올림픽에 새로 추가된 정식 종목으로 개최국인 일본의 전통 무술인 가라테다.

가라테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기원한 손과 발을 이용해서 상대를 타격하는 무술이다. 2015년 도쿄 2020 조직위원회가 가라테를 추가 5개 경기 중 하나로 편입할 것을 제안했으며 국제 올림픽 위원회가 편입 결정을 승인해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정식 경기로서 첫 선을 보이게 됐다.

가라테 경기는 가타(품새)와 구미테(대련)로 나뉜다.

가타는 가상의 적과 맞서 일련의 공격과 수비 동작으로 구성된 품새를 보여주는 것이다. 선수는 세계 가라테 연맹에서 인정하는 102가지 가타 중에서 자신이 선보일 가타를 선택한다. 7명의 심판 중 3명이 부여한 점수를 가산한 다음 별도의 계산식에 적용해 승자를 결정하는 포인트 제도가 2019년 1월에 도입됐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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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라테카가 8m x 8m의 경기 매트에서 겨루는 것을 구미테라고 한다. 선수는 힘있고 정확하게 상대 선수의 유효 타격 부위를 공격해야 한다. 좋은 공격 자세로 힘 있는 공격을 가하면 1점에서 3점의 점수를 획득한다. 시합 시간(3분) 안에 상대보다 8점을 더 얻거나 3분 동안 상대보다 많은 점수를 얻으면 승리합니다. 결과가 무승부인 경기에서는 다음 점수를 먼저 얻는 사람이 승자가 된다. 득점이 나오지 않는 시합은 심판이 승패를 결정한다.

손과 발을 이용하는 동양의 무술이라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와 비슷해 보이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가라테는 전진과 공격밖에 없는 정공법을 사용하여 후퇴가 존재하지 않지만 태권도는 좌우 이동과 후퇴를 전부 사용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또한 상대의 공격에 대한 대응법도 크게 차이가 나는데, 가라테는 상대의 공격을 방어기술로 막거나 맷집으로 버티는 기술을 선호하지만 이에 반해 태권도는 피하거나 들이받은 힘을 역이용해 반격하는 경기를 선호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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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 대한민국 가라테 대표 선수로 박희준이 나선다. 박희준은 세계랭킹 19위로 지난 6월 파리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남자 가타 3위에 올라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신설 종목인 가라테인 만큼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신선한 경기가 치러질 전망이다. 메달을 향해 나아가는 박희준의 도전이 주목받고 있다.

 

김나래 인턴기자

narae41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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