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1.0ℓ 가솔린과 1.0ℓ 가솔린 GDI 터보 등 엔진 2종
광주글로벌모터스서 연간 7만대 규모 위탁생산
온라인 판매 추진도... 노조와 협의 거칠 것

'광주 생산' 현대 캐스퍼, 환경부 인증 정보 공개... 온라인판매도?

캐스퍼의 위탁생산을 맡은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연합뉴스.jpg
캐스퍼의 위탁생산을 맡은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연합뉴스.jpg

현대차 최초 경형 SUV 캐스퍼(개발명 AX1)의 출시를 앞두고 환경부 인증 정보가 공개됐다.

캐스퍼는 현대자동차에서 2002년 아토스 단종 이후 19년만에 국내에 선보이는 경차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위탁 생산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9월 중순부터 시험 생산에 돌입, 4분기 중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대차 역시 캐스퍼 시판 시기가 올해를 넘기지 않을 전망이다.

18일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KENCIS)에 따르면 캐스퍼는 1.0ℓ 가솔린과 1.0ℓ 가솔린 GDI 터보 등 엔진 2종으로 인증에 성공했다. 일반 1.0ℓ 가솔린은 기아 모닝 및 레이 등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스마트스트림 G1.0 엔진이다. 1.0ℓ 가솔린 터보는 국내 시장엔 최초 소개되는 엔진이다.

1.0ℓ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76마력(6200RPM), 1.0ℓ 가솔린 GDI 터보 엔진은 최고 100마력(4500~6000RPM) 등의 성능을 발휘한다. 두 엔진 모두 자동 4단 변속기를 맞물린다.

업계에서는 1.0ℓ 가솔린 GDI 터보 엔진에 관심이 쏠린다. 이 신형 엔진엔 연속가변밸브듀레이션(CVVD) 등 현대차 최신 파워트레인 기술이 적용됐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해당 엔진이 제원표 상 숫자 이상의 반응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파워트레인은 69마력을 내는 1.1L 엔진이 탑재되며, 이와 함께 5단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인도 시장에서의 경쟁 차량은 르노 크위드, 마루티 S-프레소가 될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한국에서는 약 1,500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스퍼의 생산은 광주글로벌모터스를 통해 연간 7만대 규모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한편 현대차는 캐스퍼의 온라인 판매를 추진중에 있다.

앞서 2019년 현대차와 광주시, 광주은행 등은 2천300억원을 투자해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을 짓기 위한 합작법인 GGM을 설립했다.

현대차는 “캐스퍼의 D2C 판매를 추진 중이며, 노조와 충분한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온라인 판매는 캐스퍼에 한한 것으로, 기존 현대차 공장에서 생산하는 다른 차종에 대해서는 현재 온라인 판매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김나래 인턴기자 narae41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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