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푸트니크V, 국내서 완제품 출하 예정... ‘수출용 위탁 생산만’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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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한국코러스가 상업 물량 출하에 필요한 러시아 현지의 행정적 절차가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 8월 말 러시아 국부펀드(RDIF)의 요청으로 ‘스푸트니크V’ 완제품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코러스는 “스푸트니크V의 1000L 상용 생산 물량과 관련해 생산된 완제품에 대한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의 상호 품질 확인 후 제품을 출하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본격적인 대량 생산 및 출고 프로세스를 확립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국코러스 및 러시아 국부펀드(RDIF) 관계자들은 RDIF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CEO 한국 방문 일정을 논의 중에 있다.

앞서 휴온스는 지난 4월 29일 식약처에 독성‧효력시험 등 비임상 자료를 제출하며 스푸트니크V 허가신청 전 사전검토를 신청했다. 다만 비임상 자료 검토 단계로 정식 품목 허가 신청은 제출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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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8일 제약 업계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제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와 코비박이 빠르면 9월부터 국내에서 위탁생산될 예정이다.

한국코러스는 지난 달 백신 원액(DS)의 1000ℓ(리터) 스케일 업 생산에 성공했다. 주간 400만 도즈(1회 접종분) 생산을 유지하고 있고 이달부터 주간 600만 도즈를 위탁생산할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도 지난 4월 컨소시엄(휴메딕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보란파마)을 꾸리고 스푸트니크V,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 월 1억도즈를 위탁생산할 예정이다.

다만 이들 물량은 모두 해외 수출용으로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는다.

스푸트니크V 백신 관련주로는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트론, 바이넥스, 이수앱지스, 이디티, 제테마, 보령제약, 종근당바이오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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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래 인턴기자 narae41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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