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종합기사] 에이프로젠 합병 이슈, 홍준표 관련주 다시 관심 쏠려 

9월 16일 코스피에서는 부산가스, 흥아해운, 우진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중앙에너비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부산도시가스는 SK E&S의 주식 공개매수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SK E&S가 부산가스 주식 259만5597주(발행주식 총수의 23.60%)를 주당 8만50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이날 공시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15일까지다.  

현재 부산가스 주식 740만5403주(67.32%)를 보유하고 있는 SK E&S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부산가스의 자기주식 99만9000주(9.08%)를 제외한 유통주식 1000만1000주(90.92%) 전부를 보유하게 된다. 

흥아해운은 거래 재개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4일 흥아해운에 대한 기업심사위원회 상장 적격성 심의 결과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30일 이후 약 1년 6개월만에 흥아해운의 거래가 재개됐다.

흥아해운은 지난 2019년 사업연도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바 있다.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인해 3% 넘게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정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중앙에너비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642만2000 배럴 감소한 4억1744만5000 배럴로 집계됐다.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250만 배럴 감소였다.

원자력발전 후 남은 핵연료를 다시 연료로 사용하는 기술을 미국 원전 당국이 공식 승인했다는 소식에 우진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우진은 원전용 계측기 전문기업으로 원전 방사능 오염이 제일 심각한 세슘의 95%이상을 제거할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비디아이(+11.81%)는 16일 자회사 엘리슨이 개발 중인 ‘ILC(흡입형 지질 결합형 시스플라틴)’가 주요 성분인 ‘시스플라틴(Cisplatin)’ 독성을 최소화해 장기적인 치료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급등했다.

엘리슨이 연구하고 있는 ILC는 흡입식 치료제로 폐에 직접 전달돼 기존 치료제와 비교할 때 지속적인 약물 방출이 가능해 장기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에이프로젠 MED(보합)은 계열사 에이프로젠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대 14.0150167 이며 합병기일은 2022년 1월 25일이다. 존속회사는 에이프로젠 MED고 소멸회사는 에이프로젠이다.

이같은 소식에 에이프로젠 MED, 에이프로젠 H&G(+1.37%)이 장중 급등했으나 이후 하락했다.

엔피(+18.94%)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2006년 설립된 엔피는 스포츠 이벤트, 브랜드 캠페인, 컨벤션, 세미나 등 전시 및 행사대행을 주업으로 하는 회사다. 2021 CES Galaxy Unpakced, WCG 2021,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2018년 LOL월드챔피언십 등 굵직한 대내외 행사를 소화하는 등 인상적인 포트폴리오를 선보여 왔다. 또 국내 최초로 XR 전용 스튜디오를 구축해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전일 정부에서 공공부문 메타버스 확대를 위해 2조 6000억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메타버스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며 수혜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나노씨엠에스(+17.98%)는 특별한 이슈 없이 급등했다.

나노씨엠에스는 앞서 지난 13일 코로나19 박멸 원자외선 램프 출시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했다.

나노씨엠에스는 실내 공기 중에 에어로졸 형태로 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인체에 무해한 원자외선(Far UVC, 200~230㎚) 평면 램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메타버스, 대체 불가능 토큰(NFT), 가상화폐 등을 결합한 라이브 커머스 ‘빗썸라이브’ 사업 기대감에 버킷스튜디오(+17.98%)가 급등했다.

앞서 지난 13일 버킷스튜디오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빗썸라이브(bithumb live)’를 오픈했다. 이를 위해 버킷스튜디오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더립’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라이브커머스에 60억원을 투자해 구주 지분 5억원 인수 및 신주 55억원 유상증자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인 더립을 인수했다. 빗썸코리아도 동일한 조건으로 투자해 양사가 75% 지분(각 37.5%)을 보유한 공동 최대주주에 올랐다.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의 첫 TV토론회가 오후 5시 TV조선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홍준표 관련주 한국선재(+16.32%), 보광산업(+10.14%)이 강세를 보였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6일 열리는 당 경선 첫 TV토론회에 대해 "평소 하던 대로 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윤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 홍준표 캠프의 제보자 동석자 논란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
사진=연합

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에이프로젠제약, 에이프로젠 MED, KODEX 인버스, 우진,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대한전선, 극동유화, SH에너지화학, KODEX 레버리지, 삼성전자, 남선알미늄, 이아이디, 대성에너지, 대현, 대유에이텍, 삼성엔지니어링,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조일알미늄, 인스코비, 두산중공업,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후성, 삼성중공업, 영화금속,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한해운, 국동, 한신기계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에이프로젠 H&G, 멜파스, 에스엘바이오닉스, 에이루트, 버킷스튜디오, 지에스이, 씨아이에스, 패션플랫폼, HRS, 한국선재, 티케이케미칼, 엔피, 우리기술, 지나인제약, 비디아이, 이트론, 흥구석유, 일진파워, 화신정공, 얍엑스, 비에이치아이, 판타지오, 홈센타홀딩스, 파인디앤씨, 지유온, 라이트론, 유진스팩7호, 아모센스, 원익큐브, 웰크론한텍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 기준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삼성전자, 카카오, 우진, 엔씨소프트, 에이치엘비, 두산중공업, 카카오뱅크, 삼성SDI,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데브시스터즈, NAVER, 셀트리온, HMM, 부산가스, 흥아해운, 에코프로비엠, 효성첨단소재, 현대차, 삼성엔지니어링, 한국비엔씨, 나노씨엠에스, 한국선재, 서전기전, POSCO, 멜파스, 위메이드, 대한전선, 크래프톤 순이었다.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3.31포인트(0.74%) 내린 3,130.0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8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514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60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마카오 카지노 산업에 대한 규제와 헝다 파산 우려까지 가세하며 중화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자 아시아권의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36포인트(0.32%) 내린 1,039.43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207억원, 기관이 73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117억원을 순매수했다.

나원석 기자 nw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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