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분야 3개 유형… 보고회 후 최종 확정

충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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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최신웅 기자] 최근 대전시와 충북도가 제20대 대선공약 과제를 확정한 가운데 충남도의 경우 내달 초에 대선공약 과제가 확정될 전망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대선공약 과제 발굴에 나선 도는 추석 연휴 전 실국·15개 시군·도 산하기관 별 공약 과제를 취합한 후 파급효과, 도전성, 실현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유사 주제 및 인근 지역 연계 과제를 병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도는 이달 말까지 이 작업을 완료한 후 분야별 담당연구원을 지정해 충남연구원과 함께 구체적인 목록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내달 1일 미래위기 대응 토론 및 대선공약 발굴 보고회를 개최하고, 토론 및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내달 초 대선공약 과제를 최종 선정해 대외에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대선과제를 경제산업, 기후환경·에너지, 보건복지·안전 등 7개 분야와 국가 정책화 과제, 지역현안, 충청권 공동 과제 등 3개 유형으로 구성한다. 구체적으로 대선공약 과제는 ▲환황해 수소에너지 메카 조성 ▲충남형 행복주택 확산 ▲국제 수준 종교문화 거점 육성 및 순례길 조성 ▲국도 38호선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등의 명칭으로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현재 민선 7기의 공약 완수와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 확보에 중점을 두고 취합된 과제들을 주제에 맞게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대선공약 과제가 확정되면 각 정당과 대선후보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청권의 경우 대전시는 지난 2일 허태정 시장이 정례 브리핑을 열고 과학수도 지정,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 등 16개 공약 과제를 각 정당과 대선 후보들에게 제시했다. 충북도 또한 추석 연휴 전인 지난 16일 주요현안사업 12개, 제도개선사항 7개 등 모두 19개 과제 74개 세부사업의 대선공약 과제를 확정·발표했다.

내포=최신웅 기자 cs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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