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연 作 - 디지털 음원 포맷별 매출 비중. 배재대 제공
강지연 作 - 디지털 음원 포맷별 매출 비중. 배재대 제공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배재대학교 광고사진영상학과는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갤러리 TAN(灘)과 온라인(photopcu22.com)을 통해 졸업전시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순수사진, 광고패션사진, 인포그래픽 등 세 가지 파트를 선보인다. 순수사진 분야는 스킨십 주체가 되는 실에 대한 탐구를 담은 구한솔 씨의 ‘어우르다’와 코로나19 이후 QR코드로 자신을 대변하는 상황을 담은 정유미 씨의 ‘I need your QRcode’가 눈길을 끈다.

광고패션사진 분야는 MZ세대의 다채로운 개성을 표현한 정다인 씨의 ‘Techware’, 시각장애인용 시계 광고를 제작한 이현지 씨의 ‘dot:·’, 최근 다시 유행하는 20세기 말 하이틴 패션을 현재 20대가 재해석한 김건희 씨의 ‘21하이틴’이 매력을 발산한다.

인포그래픽 분야는 박소영 씨가 각광받는 세컨슈머(second+consumer)를 당근과 코인, 칩으로 표현해 현 세태를 반영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작품을 전시한다. 또 강지연 씨가 이어폰과 휴대전화 등으로 디지털 음원 포맷별 매출 비중을 잘 표현해낸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펼칠 예정이다.

오세철 학과장은 “지난해 오프라인 전시를 열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지만 올해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게 돼 학생들의 기쁨이 배가 됐다”며 “악조건 속에서도 학생들이 4년 동안 익힌 순수사진·광고패션사진·인포그래픽 실력을 뽐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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